컴퓨터그래픽스 역사 - 2D 그래픽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1. 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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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스 역사
2D 그래픽
컴퓨터그래픽스는 2차원(2D) 그래픽과 3차원(3D) 그래픽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2차원 컴퓨터그래픽스는 X축과 Y축으로 이루어진 평면 공간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구현된 디지털 이미지 또는 이를 구현하는 기술과 제작 과정을 통틀어 의미한다. X축과 Y축의 2차원 평면 공간 위에서 어떠한 움직임이 생성된다면 2D 애니메이션인 것이다.
1. 2D 컴퓨터그래픽스 소프트웨어
2차원 그래픽(2-Dimensional Graphic)은 제작 방식에서 드로잉, 페인팅, 이미지 프로세싱(Image Processing) 그리고 2D 애니메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드로잉은 대상의 윤곽을 선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점과 직선, 곡선을 이용해 외곽선을 그리고, 내부의 면을 색상이나 패턴으로 채우는 벡터(Vector)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벡터 방식은 이미지의 크기가 비트맵(Bitmap) 방식에 비해 작아 용량을 적게 차지하며 이미지가 왜곡되거나 화질의 손상 없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최상의 해상도를 유지한 채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코렐드로(Corel Draw)〉, 〈오토캐드(Auto CAD)〉 등이 있다.
페인팅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나 그 행위를 말한다. 색상과 패턴을 직접 형성하게 되며 개개의 화소, 즉 픽셀을 처리하는 해상도 개념의 비트맵 방식을 기반으로 해 이미지를 확대할 때 선명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으나 픽셀 수의 조정으로 사실적인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래스터그래픽스(Raster Graphics)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는 〈어도비 포토샵〉, 〈페인터〉 등이 있다.
이미지 프로세싱은 사진이나 동영상 등 입출력을 통한 모든 형태의 영상 처리 작업을 의미한다. 화면의 확대나 축소, 회전 등 기하학적 변환과 색보정(Color Correction), 색변환(Color Transformation) 그리고 매트 페인팅(Matte Painting)을 통한 디지털 영상합성 등의 작업을 말한다. 〈포토샵〉과 같은 페인팅 프로그램 대부분이 이미지 프로세싱 작업이 가능하며 이미지프로세싱 툴 또한 페인팅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 합성을 주 기능으로 하는 〈애프터이펙트(After Effect)〉, 〈누크(Nuke)〉, 〈셰이크(Shake)〉, 〈컴버스천(Combustion)〉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은 드로잉이나 페인팅 또는 이미지프로세싱 처리된 영상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물이나 그 제작 과정을 말한다. 〈애프터이펙트〉, 〈애니메이터(Autodesk Animator)〉, 〈플래시〉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만화영화 등 전통적 2D 애니메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는 〈툰즈(Toonz)〉, 〈애니모(Animo)〉, 〈유에스애니메이션(US Animation)〉 등이 널리 이용되었다.
2. 2D 그래픽스 분야
또한 이 분야는 결과물의 형태와 용도에 따라 CMYK, 즉 시안(cyan), 마젠타(magenta), 노랑(yellow), 검정(black)의 감산혼합을 기본으로 하는 인쇄 매체의 색표시 모델과 적(red), 녹(green), 청(blue)의 가산혼합을 기본으로 하는 RGB 영상 색표시 모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CMYK 방식인 인쇄 매체 분야는 기업의 이미지 통합을 위한 CI(Corporate Identity)와 제품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BI(Brand Identity), 각종 카탈로그나 브로슈어 등 광고 디자인, 신문과 서적, 포스터와 포장 디자인을 포함하는 편집 디자인, 그림동화를 그리는 만화작가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된다. 인쇄 분야는 과거 디자이너가 모두 직접 펜이나 붓, 에어브러시 등을 이용해 그리는 수작업으로 제작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 국내에도 PC가 보급되면서 거의 컴퓨터 작업으로 전환되어 컴퓨터그래픽스의 한 분야로 편입되었다.
RGB 방식의 영상 분야는 홈페이지와 배너 광고를 제작하는 웹디자인과 모바일을 포함하는 각종 전자기기의 GUI(Graphic User Interface) 그리고 2D 모션그래픽(Motion-Graphic)과 영상 합성 등이 해당된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주얼 이펙트(VFX)의 비중이 급속히 늘면서 매트 페인팅을 이용한 합성과 2D 이펙트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3D 이미지를 2D 소프트웨어로 입력해 합성하고 편집하는 작업도 2D 컴퓨터그래픽스의 영역이다.
3. 2D 컴퓨터그래픽스의 발전
1961년 최초의 컴퓨터그래픽스 애니메이션 <카탈로그>를 만든 존 휘트니(John Whitney, 1917~1995)
ⓒ 커뮤니케이션북스
1950년 미국의 수학자이자 예술가인 벤 라포스키(Ben F. Laposky)가 전압의 변화를 CRT 화면 위에 출력해 보여 주는 오실로스코프(Oscilloscope)를 이용해 〈오실론스(Oscillons)〉 또는 〈전자추상(Electronic Abstractions)〉이라는 제목의 벡터 이미지를 발표했다. 2D 컴퓨터그래픽스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1961년에는 영화제작자이자 컴퓨터그래픽스 개척자 중 한 사람인 존 휘트니(John Whitney, Sr.)가 〈카탈로그〉라는 최초의 컴퓨터그래픽스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7분여 길이의 추상적인 작품이었다.
1967년에는 MAGI(Mathematical Application Group, Inc.)가 개발한 시스템인 신타비전(Synthavision)으로 구(球)와 입방체 등 기초 도형으로 구성된 최초의 3차원 이미지를 만들어 35㎜ 필름으로 출력했는데, 이전까지 선보인 모든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은 2차원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었다.
1982년에는 존 워커(John Walker)와 댄 드레이크(Dan Drake)를 포함한 12명의 프로그래머가 함께 오토데스크(Autodesk, Inc.)를 설립하고 그해 12월, IBM PC를 위한 오토캐드를 발표해 PC를 이용해 컴퓨터그래픽스의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1984년에는 애플의 매킨토시가 출현했다. 매킨토시는 1981년에 발표된 IBM PC와 달리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갖춘 최초의 컴퓨터로서 그래픽 사용자들에게서 커다란 반응을 얻었다. 이 두 PC의 출현은 일반 대중에게 결정적으로 컴퓨터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1980년대에는 중요한 기술 발전이 이어졌다. AT&T의 그래픽 보드인 타가(Targa)는 원격조종을 통해 PC에서 비디오테이프로 직접 출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었고, 아비드(Avid)는 필름을 잘라 붙이지 않고 원하는 위치로 임의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편집 방식인 비선형 편집(NLE : Non-lLinear Editing) 시스템을 개발했다.
1989년에는 오토데스크가 〈애니메이터〉라는 2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PC를 발표해 이후 PC급에서 애니메이션의 표준이 되었다.
1993년에는 어도비시스템즈가 〈애프터이펙트〉를 개발했다. 〈애프터이펙트〉는 레이어(layer) 지향의 강력한 영상 합성 시스템이자 모션그래픽 시스템으로, 오늘날까지 영화와 TV 드라마의 비주얼 이펙트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2D 그래픽 (컴퓨터그래픽스 역사, 2013. 2. 25., 이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