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2. 11.17(토요일)
3.산행거리 : 00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월메 아파트(09:40)
◎ 석남사주차장(10:05)
◎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산행출발(10:10)
◎ 구조목/가지산120지점(10:22)
◎ 구조목/가지산119지점(10:38)
◎ 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0:58)
◎ 석남대피소(11:11)
◎ 석남터널/밀양방향 갈림길(10:19)
◎ 중봉/구조목/가지산113지점(11:33)
◎ 밀양재(11:38)
◎ 가지산/1240m(11:50)
◎ 쌀바위(12:15~12:30)
◎ 석남사(13:35)
◎ 석남사 주차장(13:50)
6.산행기
몇일전 어머니가 병원 외래진료차 집에 와있다 오늘 아버지 기일이라 같이갈 요량이었지만 휴일근무는 대신할수 없는 처지라 부득히 아내혼자 보내야 하는데 더구더나 고관절 수술때문에 울산 온지 두달만에 합천가는지라 같이 가주어야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해서 아침부터 바쁨니다.
어머니는 두달만에 고향간다니 맘이 설레는지 연신 거실을 돌아다니시고...
그렇게 아침식사를 하고는 곧장 출발한다는 아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하지만 뭔가 서운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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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출발/월메 아파트(09:40)
산에나 다녀올요량으로 아들한데 산에 가니 점심챙겨 먹을수 있느냐니 그럴수 있답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산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나 어쨌다나....
그렇게 한마디 뼈있는 농을 들으며 집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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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주차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DB64A50A75A6F03)
◎ 신불산공비토벌작전기념비 산행출발(10:10)
슈퍼에 둘러 막걸리도 한병 사넣고...
새벽에 내린비는 아침까지 이어지더니 길바닥은 점점 말라가고 있고..
멀리 안개가 앞을 가리고 있고...
24번 국도는 행선지는 다르지만 방향은 똑같이 달리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그렇게 차는 석남사 주차장까지는 20여분채....
2000원을 주고 주차를 하고는 출발하는데 바람이 씽날아 갑니다.
출발할적만해도 조용하던 바람이...
왠바람이 이리도 많이 부는지...
하지만 그리 찬바람이 아닌게 다행입니다.
바람막이을 벗어 베냥에 넣고는 신불산 공비토벌작전기념비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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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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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자리이지만 그냥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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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0:58)
언덕배기마다 바람을 막아주는지라 나무높이만큼은 세찬바림이 이어지지만 산길은 오히려 따스함을 느낌니다.
으례이 비가오면 가지산에는 눈이오거니 상고가 멋지게 장식해왔는데 오늘은 그걸 기대하는게 무리일듯 싶네요
이렇게 따뜻한데....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구조목 120지점도 지나고...
그리고 가급적 오늘은 쉬지않고 가지산까지 얼마나 걸릴것인지 시간계산 해보기로 합니다.
오손도손 이야기 하면서 앞서던 사람은 모두 추월하고...
그렇게 올라서는 능동산 가는 7부능선...
낙동정맥 능선입니다.
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의 이정표있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중봉은 안개에 파묻혀 있고...
오늘은 조망는 거의 제로상태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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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대피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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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168m의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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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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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산/1240m(11:50)
바람이 보통이 넘습니다.
하지만 그리 찬바람이 아니기에 바람막이는 필요없을듯...
그렇게 능선으로 이어지는길따라 석남사 대피소 입구 즉 계단길 입구에 섭니다.
대피소에서 피워 오르는 연기냄새가 솔향기 코끝을 자극하는데 이냄새를 언제적 맡아 봤는지....
굴뚝에서 피워 나오는 솔향기...
다시 계단길따라 올라섭니다.
중간 빠진부분은 아예 할생각이 없는지 몇년동안 그대로 비워 놓고 있네요
다시 길은 밀양방향 석남터널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올라서는데 앞서가던 산님들의 휴식장소가 되었네요
모산악회에서 왔는데...
다시 이들을 뒤로 하고 올라서는 x1168m 중봉..
온통 안개속입니다.
건너편 가지산은 안개속에 파묻혀 있고...
바람세기는 점점 세어지고..
또 그 차가움더 더해지고...
하지만 그대로 내려섭니다.
밀양재를 지나 가지산 올라서는길...
앞서가던 산님들 하나둘씯 쳐지고..
그렇게 1240m 가지산 에 올라섭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왠바람이 이리도 붑니까..
얼른 바람막이를 입고는 정상석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고 쌀바위쪽으로 향하는데...
상고가 피었네요
그리 크지 않은 상고지만 올들어 첫 상고이니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큰나무에는 없고 정상 주변 작은 나무에는 제법 붙었네요
연신 카메라에 담고는 바람을 피해 쌀바위로 내려서는데...
사간을 확인해봅니다.
11시 50분이니까 10시 10분에 출발했으니....1시간 40분 걸렸네요
천천히 한번도 안쉬고 올라오면 이렇게 걸리는가 봅니다.
어디 한곳 바람피할곳이 없어 다시 내려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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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7F34F50A75A7A02)
상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0159D94F50A75A7B28)
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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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DD75050A75A7F18)
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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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바위(12:15~12:30)
그렇게 쌀바위까지....
그리고 쌀바위 상단 000추모비가 잇는 쌀바위 안쪽 바람을 피할수 있는 적당한곳을 골라 막걸리 한잔 하고 가기로 합니다.
오늘 산행중 첫휴식시간입니다.
글허게 약 20여분간 쉬다 내려서는 쌀바위 대피소....
주변에 쉬는 산님들..
오뎅배달이 성황입니다.
처음계획에 불당마을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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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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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방구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68E5050A75A851F)
가는 가을을 붙잡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59C5050A75A870F)
늦가을의 기로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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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떨어지는낙엽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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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와도 이길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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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들어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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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남사(13:35)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내려서는길...
가보지 않은지 제법 오래 되었네요
해서 그리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는데....
거진 사람없기로 소문난 이곳에 왠 인기척이 들립니다.
그리고 잠시후 여자산님 세분이 올라오네요
그리고는 다시 석남사가는길을 물어 옵니다.
그리고 임도따라 운문령 거의 다가서 오른쪽 석남사가는길이 있다하니 그리로 가겠다는것입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이길로 올라 왔냐니까...
선두 서신분이 옛날에 한번 이길로 올라왔는데 해서 이길로 왔다는것....
고생많이 했다면 후미는 연신 투덜투덜...
다시 내려섭니다.
그런데 또 세사람이 올라오네요
어떻게 이길로 올라오느냐니...
석남사 주지스님 허락맡고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칩니다.
그렇게 내려서는길...
가지산이 바람을 막아주니 따스하기 이를데 없는 능선길...
단풍잎들도 이제는 말라비뚤어져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고..
길에는 수북히 싸인 낙엽들로 가득하여 자칫 미끄러질수 잇는길이지만 새벽에 내린비로 물먹은 낙엽이 오히려 스펀지 역활을 해주니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얼마후...
나무아래 스님이 혼자앉아 참선을 하는지 혼자 앉아 있어 숨죽여 지켜보는데 기동도 하지 않아 동상인줄 알았는데 잠시후 일어설 조짐인지 팔도 움직이고 하는데..
여전히 앉아 았는게 마음에 걸려 돌아내려 갑니다.
그리고 게곡따라 이어지는 길...
언제나 와도 좋은 길..
오늘은 물도 많고..
그리고 석남사에 내려섭니다.
석남사 3충석탑....
극락전 앞에 있는게 진짜입니다.
대웅전앞에 있는 석탑을 개축하면서 이곳으로 옮긴것인데요
석남사는 824년 신라 헌덕왕16년에 도의국사가 처음 건립한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보물 369호인 부도와 삼층석탑등 돌로 만든 수조등의 문화재를 보유 하고 있는데요
삼층석탑은 2층으로 된 기단위에 세운 3층석탑입니다.
원래는 대웅전 앞에 있었는데 197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는것입니다.
높이는2.5m로 작지만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양식을 띠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1973년 스리랑카 사타티싸 스님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다 봉안 하였다는 안내문이 있네요
다시 석남사를 빠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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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스리랑카 사타티싸 스님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다 봉안 하였다는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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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스케치.....엠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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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025CE75050A75A9319)
늦가을의 추억....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B634850A75A951E)
석남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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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남사 주차장(13:50)
일주문까지 이어지는길...
그런데 많이 보던 그림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엠비씨 공장에서 나와 휴일 표정 스케치를 하고 있다는 직원과의 이야기. 그리고 함께 잠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서둘러 일주문을 빠져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