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반표 |
고위층, 지도층, 저명인사들
전 국민 앞에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쓰나미처럼 토해낸다.
대개는 이권과 관련이 있고
출세와 무관하지 않다.
그 중에는
집사, 권사, 장로가 태반이다.
수십억, 수백억 원이
너무 쉽게 입에 오르내린다.
이미 가진 것만도
태산보다, 바다보다 많은데
상상도 못할 더 많은 것을 가지려다
곤두박질하는 것을 본다.
백의민족이 화인 맞았는지-
경제와 도덕은 별개인가?
역대 지도자 중 어느 분은
경제를 성장시켰다고,
이만큼 잘 살게 만들었다고
영웅시하고 있다.
경제 10위권 운운하면서-
한국이
범죄와 자살이 세계 상위라고-
경제성장에 눌려
도덕은 찌그러진 것일까?
역대 지도자들이나 고위층에
스캔들 없는 분들이 있는가?
더 심각한 문제는 그러한 불윤을
개의치 않는 일반의 가치관이다.
공영방송에서 한 패널이
수사의 경험비법을 말한다.
고위층은 불륜(여자)문제만 들춰내면
그 다음은 술술 자백을 한다고-
연관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기에
고위층 수사가 더 쉽단다. |
매우 충격적이어서 잊히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교회와 교인의 숫자통계로 보면
이천년 기독교역사에 괄목할만한
획기적인 성장이라고 자랑을 한다.
한때 교회는 도덕과 양심의 심벌이었다.
과연 지금도 그런가?
70년대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할 때
교인 중 담보제공 능력자가 없어서
금융기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지인을 통해서 사채를 많이 쓰게 되었다.
차용증을 쓰려고 하니
목사님한테 차용증이 왜 필요하냐고
채주가 수첩에 메모만 하였다.
그때만 해도 목사를 신뢰했다.
지금 차용증이나 담보 없이
목사에게 돈 빌려줄 사람이 있을까?
“저 사람은 목사인데도 믿을 만하다?!”
가위로 자른 어린이용기차반표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졸업 후 전주공장에서 일하면서
월 일회정도 오수 고향집을 다녀왔다.
일하던 주인댁에서 일반요금을 주시는데
반표요금이면 된다고 절반은 돌려드렸다.
옆에서 보았던 친척(살반당숙) 어른께서
나의 아버지께 상황을 이야기하셨단다.
“그냥 받아도 될 텐데” 라고-
그 주인은 그 잘나가던 연돌(굴뚝)공장을
나에게 물려주시겠다고 하셨다.
연돌수요가 없어지면서 업을 접었지만
진심으로 말씀하셨고
나는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에스겔서를 묵상하며 말씀의 거울을 본다.
지금의 한국은 그때의 유대를 방불케 한다.
말씀을 묵상하며(에스겔40장)
김윤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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