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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좁은 것 같지만, 바다낚시에서 낚이는 어종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먼저 서해안에서는 3월중순 이후 부터 숭어가 낚이기 시작합니다. 4월말부터는 감성돔이 모습을 드러내며, 5월중순 이후부터는 농어가 낚입니다.
배낚시 대표어종인 우럭은 보통 식목일을 기준으로 시즌이 시작되며, 뻘밭에서 많이 하는 망둥어낚시는 가을이 제철입니다.
이 밖에도 여름에는 학공치가 많이 낚입니다.
감성돔은 11월말 정도 되면 시즌이 끝나지만, 전북 부안군 격포 왕등도 같은 곳에서는 12월말까지도 감성돔이 낚입니다.
농어는 11월말 정도에 시즌이 끝나며, 숭어 역시 농어와 비슷한 시기에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우럭배낚시도 11월말이면 시즌이 끝나는데, 최근 몇년 사이 먼바다(빠른 낚싯배 타고 2시간 이상 나가는 곳)에서 이뤄지는 심해 배낚시는 겨울 내내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밖에 대구도 배낚시에 낚이는데, 우럭과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먼바다에서만 낚이며 다른 계절에는 조금 가까운 곳에서도 낚을 수 있습니다.
남해안은 우리나라에서 바다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입니다.
남해안은 남해서부(전남권)와 남해동부(경남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같은 남해안이라도 서로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남해안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종은 감성돔입니다.
감성돔은 일년내내 낚을 수 있지만, 봄에는 가까운 내만권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마릿수가 가장 많이 낚입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 두 계절을 피크시즌으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먼바다로 나가야 감성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자도, 거문도, 가거도, 태도 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감성돔낚시터들입니다.
남해동부권에서는 벵에돔도 매우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벵에돔은 보통 5월말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12월초까지 활발하게 낚입니다.
이밖에 참돔은 4월중순부터 대물급이 선을 보이다가 5월말경부터 마릿수가 좋아집니다.
참돔 시즌은 보통 11월말까지로 보는 게 적당합니다.
돌돔은 6월초부터 11월말까지 낚시가 이뤄지지만, 그중에서도 한여름인 7~9월에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농어는 6월초부터 11월말까지가 시즌이며, 남해서부권은 마릿수가 좋고 남해동부권은 씨알이 굵습니다.
남해동부권에서는 볼락 인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월초부터 마릿수로 낚이는 볼락은. 거의 일년 내내 만날 수 있지만 피크시즌은 봄이라고 보시는 게 옳습니다.
이밖에도 남해안에서 낚을 수 있는 어종으로는 수조기(4~5월 : 배낚시), 붕장어(일명 아나고 ^^, 6~8월 : 원투낚시), 망상어(일년 내내, 겨울이 피크시즌), 도다리(4~6월 : 배낚시 또는 백사장 원투낚시), 열기(12~3월 : 외줄낚시) 등이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낚시전문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다낚시에 대한 자료가 가장 많고 각종 조황과 정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부한 사이트 한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디낚(www.dinak.co.kr) 이라는 사이트에 가시면 제가 미처 설명해드리지 못한 내용들을 충분히 구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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