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글 잘봤습니다. 언제 저런걸 다 조사하셨는지 참으로 대단하시네여.
이해를 돕고자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카마조 호세의경우는 국제대회를 하는것을 즐기며 스페인과 스페인의 인접국가들을돌며 대회를 끈임없이 다녔기 때문에
저런대국수가 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정영훈군도 오래전에 한국에서 레이팅취득이후 싱가폴에서 정기적인 크고작은 대회들을 많이 치루었기에 가능햇다고 봅니다.
국내로 돌아와서 김성민군,유가람양이 레이팅대국수가 많은것은 체스리그,각종선발전,레이팅취득대회 등에서 많이 참여했기
때문입나다. 실제로 체스리그에서 김성민군은 거의모든시합에 참여하였고 각종 어린이선발전이나 성인선발전,레이팅 취득대회에
단골로 참가하는 선수입니다. 국제대회만 숫자를 센다면 몇십게임에 불과합니다.
유가람양역시 김성민군처럼 체스리그에 거의모든대국을 치루었고 여러가지선발전과 레이팅취득대회에 단골로 참여하였기에
가능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른국내선수들도 저렇게 다 참여하였다면 대국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겠져.
장경식군 같은경우 그가 레이팅을취득한 2010년 4월이 처음 레이팅대국수로 기록됩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즈음이져.
그런데 그사이에 저렇게많은 게임수가 될수있었던것은 그만큼 국내대회,국제대회 가리지않고 모두 참가했기에 가능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장경식군의 실제 국제대회게임수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의게임수에 50%가까이가 외국에서치룬 레이팅시합입니다. 그만큼 질적인부분도 많다라는 증거입니다.
김알렉세이가 상대적으로 게임수가 적은이유는 그가 주니어시절이던 많은대국들이 누락되었거나 빠져있는것도 있는것같고
어느정도 실력이 오르고나서 저처럼 대회를 골라서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1년을봐서 갈만한대회의 리스트를 뽑고나서
그대회만을위해 준비해고 참가했기 떄문에 1년에 30~40게임박에 치르지를 않았다는 것이져.
그러니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레이팅대국을치른 선수들보다 낮을수박에 없습니다.
저역시도 2006년부터 지금까지 20개에가까운 국제대회를 참가했지만 대국수가 저정도인 이유는 그만큼 어느순간부터 대회리스트를 작성하고 질적인대회에 치중을 했기떄문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제가 2100대를 돌파한 시점이 2008년도인데 5년째 제자리를 찍고있는 이유또한 수준높은 대회경험을 하기위해
높은수준의 대회들을 참여해 왓기 때문입니다. 그런대도 레이팅이 떨어지지 않는이유는 그래도 IM.GM의 마스터들에게
대부분 꺠졌지만 어중간한 레이팅선수들을 이기면서 버텼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레이팅이 유지만되고 오르지않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많은경험과 여러가지 단점들이 개선되고있기 떄문입니다.
대국수만 많고 질적인수준을 개선하지 않으면 높은레이팅의 마스터들을 따라잡을수 없기때문에 선수들은 실력이 오르면
자신과 비슷하거나 낮은수준의 선수와 대국에서 레이팅관리를하고 높은선수에게서 깨져가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실력이 오릅니다. 이건 외국에 마스터들이 대부분 저한테 했던 말입니다. 어느수준에 도달하면 대회준비를 하고나서 집중적으로 대회를 치른다고 했습니다. 이말은 공부가 어느정도 끝나면 그것을 시험을봐야 하기떄문에 대회를 치르고 그와중에 대회들을 상,중,하로 구분하여 대회를 치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결과물을보고 다시 공부하는식으로 합니다. 그렇게해서 지금의자리에 왔다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말했었습니다.
제가 국내에서 지금의 레이팅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패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레이팅대국에서 패한게임은
체스리그에서 몽크밧에게2패,그리고 선발전에서 패한 4패정도가 제가 국내에서 패한기록의 전부입니다.
나머진 다 이기거나 비겼다는 말입니다. 이말은 일단 패가 거의없으면 국내에서도 레이팅유지가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1500~1700대의 국내선수가 패가 거의없이 승,무를 대부분의 시합에서 할수있다면 유지가 아니라 많이 올라갑니다.
이것은 밑에그룹과의 레이팅차이를 대략 계산해서 말하는 것이지여.
1700~1800대의 선수에게 비기거나 져도 10판정도를 나머지 선수에게 이겨버리면 유지가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럴려면 그 실력차이는 어느정도가 되야할지 대충 짐작할수 있습니다.
제가 173게임을 하면서 100승이넘는 승을 할수 있었던것은 국내게임은 거의다 이겼기떄문에 저런승률이 가능했던것입니다.
제가만일 외국대회만 치루었다면 저런승률은 상상할수없는 승률이었겠져.
단, 저도만일 집중적으로 1~2년을 국제대회만 치루었다면 성장속도에 가속도가 붙었겠지만 현실적으로 돈도벌고 후진양성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대회를 치를만하면 중단되고 하기때문에 가속도가 붙질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최근 2년에 그 가속도를 올려서 IM,GM과의 대국수를 늘리면서 실력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걸로 부족하져 제대로된 성적을 기대할려면 적어도 6개월은 그대회준비만을 해야 하는게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거의모든 선수들이 IM,GM의 최고수들과 대국을 못해봤습니다. 실력이 오를려면 본인의 단점을 개선할려면
저런 실수가 거의없이 다방면에서 완벽에가까운 선수들과 대국을 치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국수도 중요하지만 대회의질과 수준또한 50대50으로 맞추어야 개선될수 있다고 봅니다.
김알렉세이,호세카마조 역시 어느정도의 마스터레벨에 오르고나서 질적인 부분에만 치중을 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게임숫자는 적을수박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대국숫자가 늘어나며 성장하였고 나중에는 질적인부분에 치중하며 지금의위치에 도달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레이팅으로 보았을때 2100대를 기점으로 외국인선수들의 실력또한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러가지면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그들을 꺽을려면 지금까지해왔던 공부의양,대회준비의양 또한 달라져야 맞상대가 가능합니다.
아무튼 이런저런예기를 주저리 해봤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승님의 오타는 넓은마음으로 이해해 드려야지..훈수를 두다니 못쓰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