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불던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약한 미세먼지와 설악엠티비 개미들의 자전거페달질 하는소리만 미시령과 진부령에 울려퍼졌던 하루네요. 오늘은 통,봉,깐,방,나 이외에도 미,아,둘리네,콩까정 10명의 개미들이 자전거 타러 나왔습니다.
일상에 지친 개미들 자던 이불 걷처차고 다들 머가 그리 이쁘다고 설레는 맘안고 어젯밤 맞은 주사기운에 휘청거릴 지라도,
우린 그런거 없어... 달리는 거야... 가보자,... 일주일에 한번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을 즐기러.....
오늘은 미시령대회가 시작돼는 천진부터 시작이네요...
이제는 꾀가 나는지 등에 맨 카메라가 천근만근 입니다. 카메라 꺼내기가 싫어서 여기 부터 시작입니다.
아침이라 쌀쌀하더만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팔에 힘 팍팍주고 페달질 하는거 보니, 기분 좋은 모양입니다.이것들.. 오늘 존나 밟아 팔을 다 부러뜨려야 겠다...
탈북자 영동지부 회장님 맡고있는 봉호님 되시겠습니다. ㅎㅎ
여자들 세명과 응흉한 사진찍은 봉호님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장난아니여...
닭오빠 문야문야 언니 못만났으면, 인도차이나 반도 여자하고 결혼할뻔했다고 하더군요...
주유소 그만두고 자전거타러 나온 나총무 얼굴에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주유소에서는 아직까지도 나총무가 배타러 간줄알고 있답니다.. ㅎㅎ 나총무가 나오니 든든합니다..
미수기누나 원래 오늘 계획은? 주사맞고 집에서 끙끙 앓다가 아남결혼식장에 가서 결혼식보구 또 앓아 누워야 돼는데
전생에 자전거하고 먼 웬수를 졌는지, 일요일만 돼면 엉덩이가 들썩들썩 ,... 카톡에 라이딩사진만 올라와두 약이올라 어쩔줄 모르는 희한한 언니.... 오늘 보니 미수기만 그런게 아니더만, ㅎㅎ 한명 더 생겼어... 둘리앤도 둘리님 보구서 낼 자전거 타야 돼니까.. 고쳐놓으라고 명령했답니다... 빨리 고쳐놔.. ㅎㅎ
콩누나 원래계획? 12시 정도까지 쎄리자다가, 밥먹구 또 쎄리자는게 하루 일정이었는데.... 그만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참을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물도 안가줘오고 먹을꺼는 아예없어... 그럼 저 가방에는 머가 들은거야..
요즈 한참 둘리앤이 물이올라 근질근질한데, 언능 자전거 안고쳐주고 당나귀 이빨만 보이고, 존나 맞아야 정신을 차릴래요...
날아가는 새를 보셨습니까? ... 2012년도 설악엠티비 가입해서 찍은 사진을 오늘 봤는데, 그땐 애기더군요...
아직까지도 아이들 한테 겁쟁이 페달 인형선물받는 풋풋한 콩누나... 벌써... 이만큼 나이가 먹었돼요...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렇게 멋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똘똘뭉친 울언니들 누가? 이만큼 나이가 먹었돼요...
캬!! 그 좋아하는 여전사... 딱이네요....
설악엠티비 개미들은 울 언니들이 이만큼 나이 먹었다는 생각 하나도 않할꺼예요... 왜냐면? 따라가질 못하는데, 먼 나이를 논하겠습니까? ㅎㅎ
나이가 숫자라는 것을 알게 해준 울 언니들 화이팅 입니다..
지난번에 사진이 넘 없어서 속상했어.. 오늘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마구 눌러버릴꺼야... 아무렇게나 찍어도 왕자같은 방뎅이
자!! 가보자 미시령으로... 여기가 미시령대회 출발점 입니다.. 도로를 새로 포장해서 그런지... 활주로 같습니다..
봄이 왔나봐요.. 잼버리장 근처에 핀 이쁜 진달래꽃.. 야들아... 봄이 왔다....
세명이 뭉친게 오랜만이거 같네요.. 쫑알쫑알 정겨운모습..
저거 보니까.. 옛날에 자작나무 있을때 말안하고 봄놀이 갔다가 혼난거 생각나네요...
먼 자전거 샵이 봄놀이도 못가게 하냐? ㅎㅎ
겨울에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허벅지 봐라... 단단한게....
남자들 자전거 타고 갈때 스으윽하고 지나가면 훅하고 열받아서 쫓아는 오겠지만, 저 언니들을 어케 쫓아올찌...
언니들이 울편이라는게 설레 막.... ㅎㅎ
폼은 봄놀이 나온 폼인데, 사진찍고 쫓아 올라가는데 도저히...
저 아래 초소에서 앉자서 잠시휴식한후 본격적으로 차도 없고 바람도 없는 미시령 고갯길을 올라가는중..
미녀언니는 미시령가다가 샛길로 빠지는 임도길을 한번도 타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임도좀 타본 여인인 미수기가 미녀한테 길 알려주는 모습... 자작나무에서 봄나들이 나온거 알면 지랄할텐데, 언능 가봐...ㅎㅎ
이분이 겨울동안 설악엠티비 잘나가는 남자들 쪽쪽 빨면서 비참하게 만들고 있는 미녀렐라입니다.. 별명을 찐득이라 지어야 겠어요..한번 붙으면 떨어지질 않아요? 설마 하고 뒤돌아 보면 지금 이분이 뒤에 딱하고 달라붙어 있어요... 씩 웃으면서 ... 순간 식은땀이
아침까지 변수가 생질지도 모르겠다고 카톡방을 어지럽히던 미수기언니 몸이 풀린 모양입니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거 보니...
나총무 너무 해피하답니다.. 대회때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답니다... 옆에있던 콩누나... 난 대회때 이렇게 가는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떠오르는 우리의 보물 송여사의 자전거를 낼 까지 고쳐 노세요.. 안그럼 애들 풉니다...ㅎㅎ
낙낙한게 미시령에서 살고 싶네요...오늘만... 차도 없고 너무 좋아요... 길 중간에 버너놓고 라면이라도 한그릇씩 먹고 갈까요:?
슬슬 초죽음 모드로...? 저 밑에서 너무 힘을 뺀나봐요... 그래도 사진빨은 둑여줘요
둘리앤은 어제도 오고 오늘 또 오네요... 이제는 미시령 무정차로 올라갑니다... 씩 웃으면서...
저 밑에서 개미들 히히닥거리면서 올라오고 있을때, 울 통배님 로드타고 쎄싸리 빠지게 업힐해서 노닥 거리고 있는중
이분들이 누구냐면요? 경찰분들인데, 옛날 미시령 스토리라고 그분들인데, 팀명을 트윈 머라고 바꾸고 11명(여자경찰1명포함) 이 네이버 밴드로 활동중이랍니다. 통배님이 중간에 한명한명 제끼면서 올라왔답니다.... 울 팀을 상당히 부러워하더군요...
거짓말이 아니라 상숙이 누나 엄청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이제는 이런 이야기 하는것도 부끄럽네요... 언제 따일지 몰라서...ㅎㅎ
개인적으로 미시령만 간다하면 부담엄청 느끼더만 오늘처럼 편하게 미시령 오른적이 있었나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ㅎㅎ
정상에도 바람한점 없습니다.. 경찰분들 부러운듯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ㅎ 언니들이 있으니 더더욱 부러운 가봐요.. 거기다 언니들이 아무생각없이 미시령을 막 올라오니까.. 말을 않하지만, 저렇게 넋을 놓고 있잔아요...
쟈가... 아마 상숙이 일껍니다.... 미시령 탑있는데, 혼자 자전거 타고 가서 ... 에로영화 찍으러 갔나봐요.. 기록을 남겨야다나. 됀다나 어쨌다나... ㅎㅎ
둘리랑,콩 .... 둘리는 막 달리고 싶은데, 둘리앤이 늦게 올라오니까, 눈치살살 보구 자전거 타는게 뒤에서 보니까 넘 재밌더라고요.. 집에가면 에스코트 안해주면 혼나나 봐요....ㅎㅎ
내가 볼때는 몇달있으면, 둘리는 상대가 안됄꺼 같어.... 그니까, 낮에 열심히 자전거탄 둘리앤 꼬셔서 술먹이고 닭다리 뜯어서 원래대로 만들지 말란 말이여...
위에서 본 봉호님도 이쁘네요... 여자들 다리만지고 그러지 마세요... 힘 딸려요...
첫댓글 간만에타서 엉덩이가 넘 아퍼요 ㅠㅠ 일주일넘게 아플것 같은예감이 ㅋㅋ
역쉬 깐돌님의 글이 있어야
사진이 산다니까~
고민하다 선택한 라이딩길 탁월한 선택이었어 ^^
감기를 미시령정상에 던져버리고왔응께☆
미시령에 던졌으니, 얘기에 따르면 다시 걸리는 거자누~ ㅎ 진부령에 던졌다그래유~
헥갈리네~~그게그거 도찐 가찐
둘리앤 이 탑이네 ㅋ
지금 자징거 열정이 최고 ! 삼환에서 봉포까지 콩언니 앞지르고 달리다 봉포에서부터 꼴찌 거북이로 뒤따르는 모습이 선하네요 그래도 콩언니 너그럽게 아직 안돼 ! 연륜은 무시못해 ㅎ 여전사 신입내기 잘좀봐주세요
미시령 정상에서 둘리앤이
작은목소리로"어제도 오늘도 한번 안 쉬고 올라왔어요"스스로 장한모양입니다.
그때 설악엠티비의 여전사 냄새가 나더군요.
둘리앤 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