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핵심어는? "가르치다"(1,7)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들이다"(1a, 공동번역본)
본문은 주제가 가르침이다.
본문에는 가르침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소개된다. 세 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가르침의 대상,
가르치는 목적,
가르치는 방식을 소개한다.
1. 대상(2,7)
하나님은 부모들에게 자녀(손주)들을 가르치라고 주문한다.
부모는 자녀를 가르쳐야 한다.
부모의 역활은 자녀를 돌보는 일이다.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섬겨서는 안 된다.
요즘 부모들중에 자녀를 섬기는 사람들이 있다.
자녀를 윗사람으로 모시는 부모들이 있다.
학원차에 하차한 초등학교 1학년 아린이가 자기 겉옷과 가방을 길바닥에 던지면
마중 나왔던 부모가 겉옷과 가방을 주섬 주섬 줍는단다.
자녀가 각 가정의 랭킹 1위이다. 모든 일이 자녀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식사 메뉴도 자녀들이 선택한다.
가족 여행 목적지도 자녀들이 결정한다.
잘못되었다.
자녀가 가정의 서열 1위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녀는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보살핌의 대상이다.
자녀들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대상이지, 섬겨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녀를 가르치는 일은 부모의 의무이고 권리라고 강조하신다.
그런데 요즘 자녀들이 부보가 가르치면 잔소리라고 여긴다. 그 이유?
부모가 옛날에 자신들이 듣고 배운 것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가르치려면 먼저 배워야 한다.
부모가 배우지 않으면 자녀들은 부모 말 듣지 않는다.
자녀에게 가르치기위해서라고 하나님 말씀을 배워야 한다.
2. 가르침의 목적(2-3) "...하기 위한 것이라"(2) 세 가지 목적이 있다.
1) 자녀들로 평생토록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2)
평생토록이다.
어릴 적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다가 장성해서는 하나님을 떠나는 자녀들이 있다.
반대로 이릴적에는 하나님을 모르다가 장성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평생토록 하나님을 경외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 자녀들이 평생토록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축복한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 아닌지를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나?
하나님의 말씀이다.
상대방을 경외한다면 상대방이 제시한 조건을 지켜야 한다.
부부사이가 좋은 부부는 상대방이 제시한 요구나 조건을 수용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제시한 조건들이다>
* 설겆이 할 때에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해 달라.
* 쌀을 안칠 때에는 반드시 정수물을 사용해 달라.
남편이 아내를 경외한다면 남편은 그 요구들을 지킬 것이고, 만약 남편이 아내를 그다지 경외하지 않는다면 남편은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경외하는지 경외하지 않는지를 자신이 남편 제시한 요구를 남편이 지키는 지 아니 지키는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하나님도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 경외하지 않는 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실까?
하나님이 제시한 요구들을 우리가 얼마나 지키는 지를 보고 판단하신다.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서 이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가르치는 첫 번째 목적이다.
2) 자녀들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이다.
사람의 말대로 살면 사람의 자녀이다.
사실 지금 우리 자녀들이 누구의 말을 듣고 사는 지를 살펴보아야만 한다.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듣고 사고 있는가?
아니면 친구들의 말을 듣고 살고 있는가?
유명인들의 말을 듣고 사는가?
저는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기를 바란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면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살게 된다.
이것이 부모가 자녀를 말씀으로 가르쳐야 하는 두 번째 목적이다.
3) 자녀들로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그 당시 오래살았다는 말은 복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이 바로 복받는 삶이다.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소원은 자녀들이 복 받는 것이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목적도 자녀들이 복 받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이들이 복을 받으며 살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을 가르쳐야 할 세 번째 목적이다.
3. 가르치는 방식(3, 7-9) 오늘 요절 말씀이다.
"듣고는 그대로 실천해라"(공동번역본)
우리가 말씀을 듣고 설교를 듣는 목적이 바로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행하라"(3)와 "가르치라"(7)는 말의 순서를 보라.
먼저 행하고 나중에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몸으로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입으로 성경을 가르쳐서는 안된다.
부모가 교육기자재가 되어야 한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하는 각종 기기, 녹음기, 슬라이드, 컴퓨터, 프로젝트 등을 말한다.
교과서는 성경이고 부모는 성경기자재이다.
부모는 성경이라는 교과서를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기자재가 되어야 한다.
어느 유명한 가수이야기이다.
그는 미국에서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교회와는 동 떨어져 살고있다.
그가 어느 방송에 나와 자신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생선장수였다고 한다.
노점에서 생선을 팔았다.
그 돈으로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음대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 열심있는 권사님이셨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어릴적부터 교회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매일 새벽기도 다녀와서는 그의 방문을 열고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왜 늦잠을 자느냐" "공부 열심히 해야지" "빨리 일어나라"라고 다구 쳤다고 한다.
온 동네 사람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욕쟁이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왜 우리 어머니는 새벽기도 다녀와서는 아들에게 욕을 할까"
너무 궁금해서 자신도 새벽기도 가서 하나님께 물어봤다고 한다.
어머니가 욕 하는 이유를..
부모는 자신의 몸으로 성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한다.
우리의 몸이 성경교육기자재이다.
입으로만 말씀을 가르치면 자녀들이 말씀을 거부한다.
다음으로, 몸으로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구체적인 방식을 소개한다.
"너"(7-8)? 부모를 가리킨다.
"부모의 손목에, 부모의 미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부착하고 다녀라"(8)
이때 "손목"은 단수이다. 왼쪽 손목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은 왼쪽 손목과 미간에 <테팔린>이라는 가죽상자을 매고 다녔다.
가족상자 안에는 말씀 쪽지가 들어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말씀을 볼수 있도록 말씀을 몸에 부착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
"집안에 있는 기둥과 대문에도 말씀을 부착해라"(9)
화랑이나 갤러리를 방문해 보라.
안팎으로 작가의 그림을 부착해둔다.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 시절 공부 잘하는 친구 방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영어사전 낱장을 찢어서 자신의 방에 도배를 해 두었더라.
그는 들어가며 나가며 영어단어를 외운다고 했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두도록 유도해야 한다.
결론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말씀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몸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이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유도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성서적으로 제대로 부모 노릇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루터가 말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