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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카페 게시글
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헉! 핸드폰 분실![눈부신 양재천, 한강에 퍼지는 색소폰 연주]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39 12.05.21 08: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헉!핸드폰을 잃어버렸네![눈부신 양재천, 한강에 퍼지는 색소폰 연주] 호미숙

 

여행일자: 2012. 5. 19 토요일 날씨:햇살 눈부심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 천호동-잠실한강공원-탄천합수부-양재천 왕복(20km)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지도 및 GPS http://biketourmap.com) 

 

 

지난 서해안 일주 9일 동안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 편집과 여행기를 모두 써놓았는데 이틀간 바람을 쐬지 않아서 일까 마음은 이미 바람을 쐬기라도 하는 듯 바깥의 유혹에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장거리보다는 매해 이맘 때 들르는 양재천의 싱그러운 풍경을 담으려 핸들을 돌렸습니다.

 

천호대교를 지나 자전거도로 양 옆으로 핀 보랏빛과 노란색의 붓꽃의 향연에 이끌려 페달밟기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잘만 달려갑니다. 유난히 햇살이 부신 주말이기에 자전거 타고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머지 않는 탄천합수부를 지나 양재천에 도착해서 평소처럼 자주 가는 곳에 들르니 이미 수련도 피어나고 초록배경으로 색색으로 핀 붓꽃들이 반겨줍니다. 한참을 머물면서 사진에 담고 동영상에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양재천 타워펠리스 쪽으로 달려가 양쪽 자전 거길도 달려보고 산책길에 올라가 사진을 담았습니다.

 

5월은 계절여왕답게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양재천 따라 즐겁게 푸르름 속에 젖고 돌아오는 길 한강 잠실 선착장 쪽에서 잠시 흑장미를 담으려는데 절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어 잠시 인사 나누고 잠실대교 아래에서 울려 퍼지는 섹스폰 소리에 이끌려 자전거 핸들을 돌렸습니다.

 

잠실에 거주하신다는 섹소폰 동호회회원 두 분이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도 드리고 사진도 담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는 잠실대교 아래서 처음 만난 조영환회장님께서 짜장면까지 배달 시켜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습니다. 자전거 탄 인연의 어르신 삼정동의 김곤암님과 잠실의 박동규님과 잠실의 조영환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헉!! 갤탭이 어디 갔지???

 

집에 도착해서 다녀온 사진들을 정리하고 한참을 여유부리고 있는데 3시간도 더 지나서 핸드폰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아뿔싸!! 가방 속에 없는 것입니다. 전화번호를 눌러봐도 신호는 가는데 아무 반응이 없고 그제서 잠실대교를 되찾아 가보았지만 그 큰 갤탭이 그대로 있을리가 없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네요. 마지막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 배터리교환 할 때 갤탭을 난간에 놓아 둔 것 같습니다.

 

그래놓고 그대로 자전거만 타고 와버린 것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지난밤에는 분실신고를 하고 발신 정지를 해놓았습니다.

 

월요일까지 소식을 기다리다가 없으면 새로운 것을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제 것은 갤탭 초창기 모델이라 단종 된 것인데 ㅠ,ㅠ, 그거 팔아도 몇 푼 되지도 않는데 정말 착한 분이 주워서 보내주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이미 여러번 전화 했을 때 받았을 텐데 혹여나 연세 드신 분이 습득해서 갤탭 사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하 

 

아니면 어디 우체통에 넣어진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꿈 꿔봅니다. 다행히 비번을 걸어 두어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애지중지하던 소지품을 잃으니 마음이 불편하답니다. 난생처음 잃어버린 소지품이 되어버린 고물 갤탭 ...되돌아오길 바라며..

 

지금은 아들이 갖고 있던 테플릿피시를 이용해서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은 가능하지만 전화와 메시지 기능만 사용하지 못하기에 그럭저럭 지낼만합니다. 전화를 하다가 급하면 메시지로 보내겠지요? 다행히 네이트온과 연결 시켜서 메시지는 컴퓨터에서 받아 볼 수 있네요.(아는 지인은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 15일 정도에 되찾았다면서 기존 폰이나 임대폰을 이용하고 있으면 혹시 찾을 수 있다면서 서둘러 사지 말라고 하네요)

 

*참고*자전거캠핑과 일반캠핑 축제 신청 안내(6.2/3)

http://blog.naver.com/bikencamping

 

천호동 자전거도로 붓꽃길

 

 

 

잠실 한강공원으로

 

 

 

 

 

 

 

양재천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마라토너

몇 개월전 무릎 부상으로 달리기를 못하고 있으며 양재천에 나와 미나리를 뜯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무릎이 낫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게 될꺼라고 후에 조언을 달라고 하셨지요.

무릎이 빨리 낫길 바라고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길에서 만난 열혈 팬 강북 엔지니어링 감사팀

서상신님과 김석종님

제 자전거여행기를 자주 보신다며 이번에도 가평에서 춘천가는 코스로 여행 계획을 갖고 있다고합니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음료수까지 대접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잠실 한강공원에는 자전거타고 나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잠실대교 아래 울려퍼지는 섹소폰 멜로디

 

 

잠실에서 거주하신다는 조영환 회장님과 박동규님 그리고 우연히 자전거 타고 오신 김곤암님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다리 밑에서 짜장면을 배달 시켜 먹고 마지막 기념 촬영 시 급하게 카메라 배터리 교체하면서 갤탭을 가방에서 꺼내 난간에 두고 그만 자전거만 타고 온 것을 몇 시간 지난 뒤에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잃어버린 갤탭이 아깝지만 그래도 오늘 여러분들과 즐거운 만남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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