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르헨티나 선교의 동역자님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
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라는 바울의 고백은 자신의 생
명을 가장 귀히 여기는 오늘날 사람들의 가치관과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이미 죽은
자신에 대한 연민이야말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증거요, 복음을 살아내지 못하는 이유요, 복음을 증
거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입니다. 오늘도 바울의 뒤를 좇아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간도 우리 주님의 사랑의 품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여전도회 수련회 및 부부 수련회
4월에 알리시아(Alicia Argalas)사모를 주 강사로, 그리고 제가 특강 강사로 ”주님을 섬기는 여성”
이라는 주제로 여전도회 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 약 70명의 여전도 회원들이 참석해 성서에 나온
주님을 섬기는 여성들의 교훈을 통해서 주님을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배우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각 여성들의 스토리를 조별로 극화해서 모두
가 참여하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가서의 술람미 여인의 솔로몬을 향한 사랑을 통해
주님을 향한 사랑이 어느 정도까지 깊어져야 하는지를 전하며 도전하였습니다. 참석한 여전도 회
원들이 은혜를 받고 후반기에도 수련회를 다시 열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목회자
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억지로 다니던 로사(Rosa)와 빅토리아(Victoria Nieva)자매는 이번 배움을
통해서 교회에서 이제 책임있는 일꾼으로 섬기는 것을 보며 감사드립니다.
5월에는 제 3회 부부 세미나를 가정 사역 전문가인 에리레네팀 호세 누녜스(José Nuñez) 목사 부
부를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직장문제로 많은 부부들이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
습니다. 그래도 참석한 15가정의 부부들은 주님 모시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위기 중에 있던 마누엘(Manuel)과 베니시아(Benicia) 부부 등의 회복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후원해 주신 신덕교회(김양태목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되는 바나바 목회자 및 청소년 지도자 훈련
사람을 세우는 바나바 목회자 훈련은 목회자와 청소년 지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꾸준히 진
행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영성훈련으로 총 12명이 시작해서 현재 7명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대
부분의 참여하는 목회자들이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펠리씨또(Felicito Nuñez) 목사는 ‘바나바의
필독서를 몇 번씩이나 읽으면서 큰 은혜를 받고 있으며, 성도들을 말씀 위에 잘 세우기 위해 애쓰
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리아(Maria Lamartine) 사모는 ‘기도 가운데 아버지의 암이 고침을 받게 되
었고, 예수 믿지 않는 동생이 자기 어린 자녀들을 돌봐주어 목회자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감사
했습니다. 노르마(Norma Lezcano) 사모는 ‘이곳에서 배운 것을 바로 교회에 가서 성도들에게 가르
치고 있는데 큰 은혜가 된다’고 합니다. 2단계는 말씀훈련으로 약 15,6명의 목회자가 꾸준히 참여
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마태 선교사님 인도로 사무엘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복싱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세계 비전, 동적 영성, 중보 기도, 제자 훈련등의 훈련을 통해서 복음 위에 신앙의 기초를 잘 세
우고 세계와 열방을 섬기기 위해 중보 기도와 제자 훈련 사역에 헌신을 결단하였습니다.
루드밀라(Ludmila)는 ‘찬양 사역을 통해 유럽의 복음화를 섬기고 싶다’고 고백했으며, 엠마누엘
(Emanuel)은 청년 목회자가 되는 비전을, 세르히오(Sergio)는 중보자의 비전을, 제시카(Jesica)는
청소년 사역을, 그리고 대부분은 자신들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사회에서 복음 전하는 자의 삶을 비
전으로 받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훈련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매일 말씀 묵상
과 기도를 끊이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은광교회, 주소망교회, 그리고 전주태평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챔피언” 복싱 사역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진행 중
2004년 12월 말에 194명의 사망자와 1,43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춤장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고 방황하다가 예수님을 만나 새 삶을 얻고 지금은 목회자가 되어 주님의 일을 섬기는 루이스
(Luis Rivero) 목사가 마약을 하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도하기 위해 시작한 “복싱
사역”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끼로가(Quiroga)는 계
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않고 노숙 생활을 하였었는데 복싱을 배우러 왔다가 가족
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지금은 집으로 들어갔고 담배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의 변화된 삶을 소개하며 복싱 사역과 교회로 인도하고 있으며, 지금은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알기를 원치 않았던 동생 후안(Juan)과 함께 교회에 착실히 나오고 있습니다.
곤잘로(Gonzalo)는 어릴 때 부모로 부터 버림을 받고 조모와 함께 자랐습니다. 19살이 되던 해
에 지금의 아내와 동거를 시작했는데, 마땅한 직장이 없이 어렵게 살다가 결국 이혼 직전까지 이르
렀습니다. 루이스 목사가 그 가정을 방문해 복음을 전할 때 두 부부가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영접
하고 지금은 교회 다른 형제 가구점 직원으로 일하며 교회도 착실히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야
(Elias)는 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교회를 멀리 했었는데 복싱을 배우러
와서 말씀에 은혜를 받고 주님의 품에 돌아와 지금은 예배 시간에 기타를 치며 교회에도 성실히 참
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약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이 복싱 사역을 통해서 주님께
돌아오고 교회에 열심히 참석해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복싱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상훈 선교사 가족 도착과 정착
오랫동안 기도했던 후배 선교사 한 가정이 5월 말에 드디어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영주권이 1달 반 만에 경비도 거의 들지 않고 발급되었습니다. 저희들은 많은 경비를 들여서도 오랜 세월이 걸려서 얻은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입니다. 또한 한 달여만에 살집도 월세로 계약을 했
습니다. 저희 집과 아이들 학교, 그리고 선교센타 사
이 정 중앙의 좋은 곳에 위치한 편리한 아파트입니다.
이제 자녀들이 8월부터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부모들
은 언어 공부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정상훈, 한초
희 선교사 부부의 언어의 진보와 지아, 지우의 이 나
라 문화 적응을 위해서, 그리고 저희들과 좋은 동역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 세계 선교대회, 7차 세계 선교 전략회의 참석
이희옥 선교사는 모든 종족 선교회(대표 조장연 박사)에서 주관하는 선교대회에 초청받아 4월에
한국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저는 6월 중순에 수영로 교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그리스도”라
는 주제로 KWMA(한국세계선교회)가 주관한 NCOWE(세계 선교 전략회의)에 남미 권역별 이슈 토의
의 발제자로 섬겼습니다. 남미는 카톨릭을 통해 잘못된 그리스도가 소개 되었으며, 지정학적으로
한국에서 제일 멀어 소외되어 있고, 언어는 통일되었지만 교회가 분열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이
런 상황 가운데서 참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을 많이 양성해야 하고, 적은 경제적 지원에도 가능한
사람을 세우는 사역을 통해서 자립 선교를 해야하며, 분열된 상황에서 선교사들이 연합하는 좋은
본을 보여 교회의 일치를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복음되신 예수 그
리스도 위에 견고히 서지 않으면 가진 신앙도 잃어버리기 좋은 시대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깨
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건강 검진 가운데 몇 군데 이상이 있어서
약을 복용하며 건강 회복을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짧은 방문이라 후원교회 중 담임 목사님께서
바뀐 교회, 혹은 바뀔 교회를 우선 순위를 두고 방문하고 왔습니다.
기도 제목 – 기도의 동역이 최고의 동역입니다!
1. 저희 가족 모두가 복음의 풍성함을 날마다 누리며, 전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2. 정상훈 선교사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저희들과의 아름다운 동역이 이루어 지도록
3. 선교부에 속한 14가정의 목회자들과 11개의 현지인 교회들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4. 11명의 아르헨티나 신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며 7월 학기에 임할 은혜를 위해
5. 남미 성결교 연합신학교 건축비의 부족이 채워지며, 장학금받는 꿈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6. “Bible Time” 사역을 통해서 이 땅에 성경 읽는 다음 세대가 잘 세워지도록
7. 바나바 훈련을 통해서 이 땅의 일꾼들이 잘 세워져 가도록(스텝들과 참가자들을 위해서)
8. 자녀들의 장래를 인도해 주시고,미래를 함께할 귀한 반려자를 준비시켜 주시도록
9. 메를로 교회 예배당 구입, 혹은 건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돕는 손길, 대지 구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