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행23:11-13, 16, 22-24)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 하나님은 하나님의방식대로 일하신다
사람들이 악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진행할 때도 하나님은 바로 막지는 않으시지만, 인간의 모든 생각과 계획을 다 보고 계시고, 그런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당신의 계획을 펼쳐가실 수 있다. 당장 눈앞에 내가 바라지 않는대로 현실이 펼쳐진다고 해도, 동요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때론 하나님이 계시는가 의심이 들만큼 잠깐 내버려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알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장애물 혹은 인간의 훼방과 핍박을 바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회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의 역사를 일으켜 나가신다.
우리는 인간의 역사를 능가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해야 한다. 역사는 인간의 일인 동시에 하나님의 일이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역사를 만들어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인간의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가신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 하나님은 인간의 역풍마저도 순풍으로 작용하게 하신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그러했던 것처럼, 예수님 사후 종교 기득권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훼방하고 핍박하므로써 복음 전파라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복음이 땅 끝에까지 더 빨리 더 강하게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핍박이 복음 전파에 순풍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방식까지도 신뢰하는 사람들을 제한없이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악조건 같이 보이는 상황마저도 선한 역사를 이루어가는 기회로 사용하실 수 있다. 다만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방식을 신뢰하여야 자기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상황을 순풍으로 느끼면서 나아갈 수 있다.
바울이 로마에 가려고 하는 한 가지 목표는 예수님을 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태였다. 그런데 그는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어야지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갇힌 상태에서도 갇힌 자신을 사용하시어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믿었다. 바울의 소원과 믿음은 하나님의 소원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방식에서도 일치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그 모든 상황을 역풍이 아닌 순풍으로 느끼면서 나아갔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 하나님 간섭하심이 내게 순풍으로 느껴지는가?
만일 바울이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기만을 바랐다면, 죄수의 신분을 유지한채 자신을 로마로 옮겨놓을려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펼쳐져도, 자신은 계속 자유의 몸이 아니기에 괴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사람의 악한 계획을 이용하여서, 비록 죄수를 로마로 호송하는 방식이지만, 그런 방식을 통해서도 자신을 로마 통치자들 앞에 세워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방식마저도 신뢰하자. 그래야 나의 상황과 조건이 악조건이라도 하나님의 순풍의 힘을 느끼면서 믿음의 행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늘 내 기준대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판단한다. 내가 하는 일들이 내가 기대한대로 펼쳐져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의 일을 펼쳐갈 수 없다고 멈추어있거나 낙심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감격적인 스토리가 있는 결말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내 기준대로, 내 공식대로, 편안한 삶만 원한다면 결코 하나님의 감격적인 역사를 경험할 수가 없다. 좋은 일이든지, 안 좋은 일이든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그런 믿음으로 흔들림 없는 믿음의 길을 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축복한다.
적용 나눔) 믿음을 지켜가고 있었지만 인간적으로는 역풍이라고 느껴지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그런 상황임에도 누군가에게 증거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선한 일들이 이루어져서, 역풍을 하나님의 순풍으로 경험한 사례가 있었다면 나누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