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석봉(1099.3m)·석대산(592.6m) 산행기
▪일시: '22년 7월 7일
▪도상분맥거리: 약 13.5km. 기타거리: 약 8.6km
▪날씨: 대체로 흐림, 30~31℃
▪출발: 오전 9시 49분경 산청군 산청읍 내리 ‘풍현’ 버스정류소
석대분맥은 웅석지맥 웅석봉 남서쪽 봉우리에서 분기하여 웅석봉, 석대산, 망해봉을 거쳐 남사천이남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7km의 산줄이다. 성심원 방면에서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7:00發 버스에 올라 함양터미널에 8시 18분경 도착한 뒤, 08:33發 부산行 버스에 올라 산청에는 8시 58분경 도착하였다.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09:40發 원지行 마을버스에 올라 성심원 입구인 ‘풍현’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49분을 가리킨다.
(09:49) ‘성심교’를 건너니 코로나19로 성심원 안으로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에 우회할 수밖에 없다. 북쪽 길로 나아가다 왼쪽 마을길(‘산청대로1381번길’)에 들어섰고, 성심원이 정면에 보이는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폐건물을 지나 남서쪽으로 이어졌다. 길은 왼쪽으로 휘면서 대나무 숲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다 물탱크에 닿아 끝난다. 묵은 길을 따라 가시덤불이 무성한 작은 골짜기를 가로질러 성심원에서 온 포장길에 닿았다.
(10:05) 남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물탱크가 보였고, 이어 오른쪽에 산판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였다가 조금 전의 산판 갈림길이 등산로인 듯하여 되돌아 북북서쪽 산판길로 들어서니 안내판과 예수 苦難像이 보이면서 길은 왼쪽(서쪽)으로 휘어 풀숲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아무래도 덤불에 가려진 등산로를 지나친 듯하였다.
(10:16) 덤불이 무성한 묵밭에서 남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이르니 여전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대략 남쪽으로 8분여 올라 겨우 등산로에 닿았다.
(10:33~10:42) 열을 식힐 겸 휴식.
(10:42) 오른쪽으로 오르니 4분여 뒤 예수 苦難像이 보였고, 7분여 뒤 또 예수 苦難像이 보였다. 풀숲에 묻힌 헬기장 자취를 지나 2분여 뒤 예수 苦難像이 보였고, 잠시 뒤 바윗길이 잠깐 이어졌다.
(11:28) 산불감시시설물에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표고 820m(※오류인 듯), ↙어천, →웅석봉’ 표시판이 있고, 예수 苦難像을 몇 개 더 지나 마지막 예수像에 이르니 왼편 바위봉에는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다.
(12:01) 9분여 나아가 ‘↑웅석봉 1.0km, ←어천 4.0km, ↓내리 4.3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니 이내 ‘웅석봉2-3, ↑정상 1.5km, ↓지곡사 2.6km’ 119구조목이 보이는데, 거리에 일관성이 없어 혼동을 준다. 8분여 뒤 ‘웅석봉2-2, ↑정상 1km, ↓지곡사 3.1km’ 119구조목이 보였고, ‘웅석봉2-1, ↑정상 0.5km, ↓지곡사 3.6km’ 119구조목을 지나 동아줄이 걸린 바윗길을 올라섰다.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 전망데크에 이르니 가스 탓에 조망은 없고, 이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12:44~12:49) 정상에는 ‘산청26, 1991재설’ 삼각점과 안내판과 ‘熊石峰 1099m’ 표석이 있고, 바로 앞에 또 다른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나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조망이 없다.
(12:49) 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아가니 산불초소와 산불감시시설이 보인 데 이어 ‘←어천 2.5km, ↑청계 8.4km·밤머리재 5.3km, ↓내리 5.3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닿았다. 분기점은 남서쪽으로 더 나아가야 하나 이전에 이미 서너 번 지나간 바가 있어 생략하고, 동남쪽 길로 바로 내려섰다. 정비된 산길을 따라 임도에 이르니 ‘지리산둘레길↓→’ 표시목이 보였고, 등산로를 따르니 4분여 뒤 다시 쉼터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
(13:17) 쉼터에는 ‘웅석봉 등산로 안내도’,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왼쪽에는 어천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정자 뒤편의 능선으로는 잡목덤불이 무성해 보이므로 우회하기로 하고 주릉 오른편의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거의 반 정도는 포장이 되어 있다. 곡각 지점에서 남쪽에 흐릿한 능선길이 보이길래 올라 보니 언덕에는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되돌아서 다시 임도를 따라가다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오른쪽(동쪽) 흐릿한 산길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덤불지에 닿는다. 절개지 전 오른편으로 비껴 도로(‘호암로’)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고갯마루(‘한재’)를 넘으니 석대산 들머리가 보인다.
(14:21~14:27)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27) ‘→석대산 등산로·해발 534.5m’ 표시목이 있는 산길로 들어서니 11분여 뒤 이른 언덕에는 헬기장 자취가 보인다. 바위지대를 거쳐 ‘←등산로 아님, ↑석대산’ 표식이 보였고, 오르막에서 바윗길이 잠시 이어졌다. 언덕(~545m)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청계산장’에 이르는 듯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岩峰 밑에 닿아 왼편 사면으로 보이는 길을 따르니 이내 흔적이 사라지길래 사면을 치고 올라 岩峰을 지난 능선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석대산 3, 남가람봉, 입석초교 4.2km’ 119 구조목이 보였고, 이어 남가람봉 암봉에 닿아 되돌아섰다.
(15:13) 정상에 이르니 ‘지적삼각점 경남-339호’ 안내판이 있는 삼각점이 있고, 이어 바위봉에 이르니 ‘석대산 수리봉’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4분여 뒤 ‘←석대산, ↗청계호수, ↓청계’ 이정표와 함께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왼편에 묘지가 보였다. ‘국가지점번호 라·마 3800·0411’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 3분여 뒤 ‘←석천원, ↑정상 3.5km, ↓청계’ 이정표와 함께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16:09~16:20) 조망이 없는 도상의 석대산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535.9m로 표시된 ‘산청316, 2002복구’ 삼각점이 있는데,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6:20) 다시 출발하여 5분여 뒤 바위 언덕에 이르니 ‘석대산 534.5m 입석초등학교 제20회증 2007년12월’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16:31) 헬기장 자취에 이르니 ‘←석대마을 1.6km, ↑중촌마을 2.26km, ↓석대산 정상 0.29km’ 이정표가 있는데, 분맥 능선이 애매하나 다수의 표지기가 걸린 왼쪽(동북쪽) 길로 나아갔다. 2분여 뒤 암봉을 왼편으로 비꼈 내려섰고, 다음 4분여 뒤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가파른 내리막이 잠시 이어졌다. 가파른 산길이 끝나면서 왼편으로 건계를 건넜고, 2분여 뒤 오른편으로 건계를 건너니 바위 밑 기도터가 보였다. 조금 뒤 왼편으로 건계를 건너니 동북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져 능선에 이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골짜기 좌·우 어느 것이 분맥 능선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16:51) ‘↓정상 1.25km, →종점 4.75km’과 ‘↓석대산 정상 1.07km’ 이정표에 이어 물탱크에서 남쪽으로 포장길이 이어졌다. 갈림길에서 왼쪽(동쪽)으로 내려서서 2차선 도로에 닿았고,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왼쪽(동남쪽)으로 내려서서 ‘↓석대산 정상 1.89km’ 이정목이 있는 ‘석대로’의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7:04) 맞은편 사면은 잡목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려고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에 보이는 너른 길에 들어섰다. 5분여 뒤 분맥에 이르니 왼편에는 담장과 禁線이 처져 있고 주인인 듯한 사람이 보고 있기에 주릉으로 붙지 못하고 계속 너른 길을 따르니 이후에는 덤불 탓에 산으로 붙을 만한 데가 없다. 오른편에 가옥이 보이면서 산판길이 이어지다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풀숲이 무성해졌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폐과수밭을 지나 포장길이 이어졌고, 마을길을 따르다 ‘갈티경로당’에서 물을 보충하였다. ‘갈티마을’ 정류소가 자리한 도로(‘사직단로’)에 닿았고, 왼쪽(동쪽)으로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7:46) 능선으로는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려고 좀 더 나아가니 오른편에 ‘세양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어 능선으로 붙을 수가 없다. 되돌아서 다시 고개를 넘은 뒤 남쪽에 보이는 풀숲길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휘어 폐묘에서 길은 끝난다. 잡목덤불 사면을 2분여 치고 올라 분맥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언덕을 지나 분맥을 지나친 듯하여 동쪽 사면을 3분여 치고 나아가 분맥에 닿았다. 남동쪽으로 올라 언덕에 이르니 큰 바위가 있고, 정비된 길을 따라 가옥에 이르니 주인이 방에 있는 게 보여 가만히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개가 짖어대기에 집 주인이 나올까 봐 서둘러 산판길을 나아가다 보니 분맥 방향을 놓치고 말았다. 길이 북쪽으로 휘길래 오른쪽(동쪽) 길로 내려서니 왼편에 폐 비닐하우스가 보이면서 길은 북쪽으로 휘어 맞은편에 가옥이 몇 채 보이는 도로에 닿는다.
(18:17) 위치가 파악이 안 되어 일단 왼쪽(북서쪽)으로 오르다가 도로가 ‘사직단로’임을 깨달았다. 어차피 시각이 늦어 오늘 분맥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이기에 되돌아섰고, ‘내원시목정경로당’에 이르니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내원경로당’을 지나고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사거리에서 ‘목화로’를 따라 ‘단성’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6시 56분을 가리킨다.
(18:56) 망해산은 예전에 오른 바가 있어, 자투리 구간을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 7시 27분 도착 예정인 진주行 버스를 기다리니 7시 34분경에야 텅 빈 채로 도착한다. 원지에서 두 명의 승객을 더 태우고 진주터미널에는 8시 4분경 도착하였기에 20:00發 대전行 막차를 놓쳤다. 할 수 없이 내일 진주 인근의 야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인근 모텔에 유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