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국립대학 학과소개
- 법학부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법학과 소개를 맡은 김 덕 입니다.
저희 학부는 현재 5명의 한국인이 한 러 법률 전문가를 꿈꾸며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3학년에는 많은 수업량과 어려운 수업(민법, 형법, 형사소송, 역사 등)들이 즐비해 학교 생활이
비교적 어려운 편이지만 2,4학년 때는 이와 반대의 경우로 자기 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
제법 된다고 보면 됩니다.
러시아어 수업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국가시험을 저희 과는 3학년 때 치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3학년이 제일 어려운 시기라고도 말 할 수 있죠.
많은 학생들이 저희 과를 떠올리면 일단 그 수많은 질문을 연상 하시는데.. 네.. 맞습니다.
과목당 평균 100개의 질문이 나온답니다.
1학년 때는 많이 당황한 나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약간의 아주 약간의 탈모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답니다.
시험은 질문응답 식으로 많이 진행되는데 , 그래서 다양한 공부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미리 예상하기 .
교수님들이 외국인을 시험에서 마주 대할시 떠올릴 수 있는 질문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을 설문지 식으로 만들어 그것만 준비해 갔답니다.
신기하게도 . 거의 그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 질문이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많은 덕을 보았습니다.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님)
저는 시험 땐 긴장은 금물이라고 주변 후배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차라리 과도한 액션과 애교라도 부리라고 가장 편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에서 사람은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적다는 말이죠.
저에게 있어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은 바로 경제 수업 .
그 반대의 수업은 바로 라틴어 수업 이었습니다.
(사업을 하고 싶어서 법학부에 입학)
이번에 학교에서 재시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내놓았는데 (재시험 2개미만 학기당) 시험에
대한 어려움을 다행히도 이해해주셔서 .
그 이상의 재시험이 있어도 다음 학기 수강을 인정해 준답니다. ( 아 ! 배려심 )
저희 학부의 위치는 제 1인문학부 건물, 수업은 보통 6,7,8층에서 이루어진답니다.
외국인 담당 사무실은 8층에 위치(성격변동이 심하시죠 )
미리 시험에 대한 질문지를 보고 싶다면 저희 학과 사이트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답니다.
법대에 다니고 있다는 추억 경험이 제 앞에 있는 인생의 등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계신 선배님들을 통해 그만한 지식을 배우고 , 꿈 많은 후배님들을 보면 제 자신으로
하여금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언젠가 저에게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너희들이 항상 외국인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법은 그 누구 어떠한 조건을 떠나 인간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규칙이라는 말입니다.
저희 과가 어렵고 , 요구되는 수업량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저는 속으로 아 나도 인간이지..
항상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기에 저희 법학과 생활은 가장 인간적이고 , 수업은 어려우면서도 그 안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기에 정말로 최고의 학부임을 확신합니다.
- 경영학부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경영 학과 소개를 맡은 김상현 입니다.
저희 학부는 현재 5명의 한국인이 한 러 경영 전문가를 꿈꾸며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부는 인문학부 제 2번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은행, 여행사, 카페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 저희들로 하여금 학교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저희 학부에 들어오고자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바로 수학.
제 자신도 수학 때문에 정석을 다시 한 번 보는 기분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닌 추억이 있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학도를 지망하는 제 자신은 스스로 경영학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 설명을 시작 하겠습니다.
경영학은 사회현상을 다루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기업의 합리적 운영과 전략적인 경영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학과 학부과정에서는 다양한 경영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경영학적인 사고의 개발과 전문적인 지식을 익혀 나아가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과정도 배우게 됩니다.
본 과정은 경영학과 관련된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교육뿐만 아니라 즉시 실무에서도 적용 가능한 현실감과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써 미래의 경영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정보사회시대에 발맞추어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나아가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한국 기업과 러시아 기업의 관계, 국제화도 급속히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제, 경영을 전공으로 한 러시아유학생들의 필요성도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스크바 대학생 경영학과 학생들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경제, 경영의 전공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 기대에 만족 할 수 있는 자신의 맡은바 교육과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한국예비학부
모스크바 유학을 준비 중인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제주 특별 자치도 내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예비학부 어학원을 등록(제주시교육청)하였습니다.
학사/석사/박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하여 거처야 하는 예비학부 과정. 한국에서 5개월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예비 학부 교수님 들이 직접 오셔서 지도를 하여 주십니다.
5개월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 5개월 교육 이수 후 언어 시험을 치르고, 법학. 의학. 언어. 통역. 등 18개. 학사. 석사. 박사과정에 입학합니다.
입학 후 1년간 전공언어 공부를 다시 하게 되어 큰 불편 없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앞으로 한 러 영재 지도자 코스를 수료하여 전국 초.중.고에서 방과 후 러시아어를 가리키는 한 러 영재 지도자로 거듭 날 것입니다. 한 러 교류를 20년이나 앞당기는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번 예비 학부 어학원 등록을 시작으로 제주도는 앞으로 한 러 교역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장소가 될 것 입니다.
지난 4일 제이둘라 유즈베코프 재산관리 국장(모스크바 국립대)이 제주도를 방문, 유덕상 환경부지사를 만나 양 지역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답니다.
제이둘라 유즈베코프 재산관리국장은 빅토르 마자닉 예비학부 부학장, 아시아 아프리카 대 정인순 교수, 예비학부 어학원을 준비 중인 이해남 교수, 모스크바 대 제주분교 유치 김인순 공동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10시 30분 유덕상 환경부지사를 방문,
예비학부 어학원 개원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제주분교와 러시아 마을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답니다.
제이둘라 유즈베코프 국장은 “예비학부 어학원 개원을 위해 이번에 두 번째 제주를 방문하게 된다”면서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적인 언어가 교류돼야 하며,
그 차원에서 예비학부 어학원 개설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유즈베코프 국장은 “이번 어학원 개원을 계기로 제주에 러시아어가 보급되고 또 이를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 발전은 물론, 러시아의 자본이 제주에 투자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주도와 모스크바국립대 교류협력 필요성을 제한했습니다.
유덕상 환경부지사는 “제주도는 한국과 구 소련이 국교를 수교한 이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주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한 소 정상회담을 한 곳으로 제주와 러시아는 결코 생소하지 않다”
고 전제한 후 “모스크바국립대와 제주도가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유 환경부지사는 “재정경제부에 근무할 당시 한 러시아 경제 협력 위 부총리 1차 회의를 성사시켰으며, 차관상환 협상을 위해서도 두 차례나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자신과 러시아의 관계를
먼저 소개하고는 “과거 코트라를 통한 양국의 투자협력을 성사가 안됐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가까워질 것입니다.
제 스스로 이곳에 오기 전에 한국에 예비학부가 있었다면 저는 먼저 이곳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국에서 모스크바로 가기 전에 필요한 지식과 충분한 사전 준비를 거친 후에 모스크바로 왔을 것입니다.
다행히 지금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는 다시 한국 학생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있는 예비 학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모스크바로 오는 학생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1기 홍보대사 김덕
-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학부
이미 18세기 50년도에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는 동양의 언어와 문학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1956년 역사학부와 문언학부를 기초로 isaa가 설립됐습니다.
isaa는 러시아에서도 동양학의 주요중심지입니다. 건물은 이번 학기에 issa 건물의 반이 수리 되었습니다. 4층 건물입니다.
위치는 ул.Моховая 11번지이며 지하철 Охотный ряд 에서 걸어서 2,3분정도 걸립니다. 바로 근처에 신문방송학과가 있습니다.
isaa 입학자는, 3가지 학부: 역사학부, 문언학부, 사회경제학부 중 하나를 정해야 합니다.(isaa학부가 3가지학부로 나뉘어져 있음).
학사4년제에서 더 공부하기 원하면 2년제의 석사과정이 있고, 1년 더하는 전문 과정이 있습니다. 전문 과정은 없어질 추세입니다.
역사학부가 배우게 될 과목은 동양역사, 세계역사, 러시아역사, 고고학, 인종학 뿐 아니라 연구하는 나라의 역사, 정치제도, 문화, 사료학(기원연구), 사료편찬 등등 입니다.
문언학부의 주요과목은 언어학, 문학, 문학역사, 음성학, 문법, 어휘 학(말뜻), 방언학(사투리), 뿐 아니라 연구하는 나라의 언어역사, 문학, 역사, 지리, 정치제도 등등 입니다.
사회경제학부는 고등수학, 경제통계학, 경제이론, 제정신용 체제, 동양의 경제와 경제지리, 러시아 와 유럽의 발전국가의 경제, 경제 사상 역사, 국제 경제 관계, 그리고 연구하는 나라의 혹은 지역(연구하는 언어가 어느 나라전체가 아닌 지역일수도 있음)의 경제 입니다.
이 외에도 isaa학생들은 사회사상 역사, 정보 이론 과 실습(컴퓨터), 사회학, 논리학, 종교학, 등등을 배웁니다.
동양의 언어 외에도 서양의 언어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매년 시간표와 과목이 변함으로 위 모든 과목을 다 배운다고 보장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issa 문언학부의 중국어과 3학년의 이석환 입니다.
보통 외국인들은 경제학부로 입학합니다. 러시아학생들도 그렇고 경제학부에 학생 수가 비교적 많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언어 입니다.
맨 처음 입학해서 언어를 배울 때 제일 기초부터 배웁니다.
하지만 러시아학생들 일부는 대학교 입학하기 전 부터 배운 학생들도 있습니다. 러시아 학생들에게 issa 입학하기가 그리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의 입학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1년 정도 준비하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연구하는 나라의 언어를 배울 때는 그 과 학생들과 배웁니다(세미나).
언어만 세미나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과의 학생인원이 적음으로 언어 배우는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예로 저희 반은 9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일부 과목은 같은 학부끼리 배우는 것(강의)도 있고 전 학년이 다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체육도 해야 합니다. 체육도 농구부, 수영부 , 배구부, 등으로 나뉩니다.
동양 언어 외에 유럽 언어도 배워야 합니다
. 외국인은 보통 러시아어 배우는데 러시아어 배울 필요 없다 생각되시면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1학년에 러시아어를 했으면 2학년 러시아어를 다 배우고 3학년에 유럽의 언어를 선택해서 배우거나 안 배울 수도 있습니다.
연구하는 언어 시험은 1학기에는 그냥 통과시험을 보고 2학기에는 점수 주는 시험을 봅니다. 재시험은 2번 기회를 더 줍니다.
다른 과목의 경우 선생님이 좋아서 그냥 통과 시켜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 외의 시험은 선생님에 따라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언어시험을 제외하고 통과시험이 비교적 점수 주는 시험보다 쉽습니다.
선생님 눈에 띄면 시험대신 리포터를 쓸 수도 있겠죠.
저 같은 경우 언어학, 세계문학, 논리학, 중국지리, 등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힘든 건 언어 입니다.
문언학부의 경우 2학년이 되면 문학이나 언어학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문학을 고르면 배우는 나라의 문학 과목이 생기고 언어학을 고르면 배우는 나라의 언어학 과목이 생깁니다.
이렇게 언어학이나 문학을 고르지만 둘 중의 하나만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문학을 고르면 연구하는 나라의 문학 과목이 2개가 되고 언어를 고르면 연구하는 나라의 언어학이 2개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연구하는 나라의 문학과 언어학이 이미 있습니다.
또한 2학년부터는 1년의 기간 동안 보고서(리포터)를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원하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써야 합니다.
문학을 골랐으면 문학에 관련된 보고서를 언어학이라면 언어에 관련된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
보고서를 쓰고 나면 자기 주제에 대한보고도 해야 합니다.
보고 할 때 선생님들 모여서 듣고 물어보기도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합니다.
문언학부 중국어과의 경우 1학년 때 중국어 선생님이 러시아 선생님과 중국 선생님이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어 교과서로 공부하고 러시아 선생님이 문법과 번역위주의 수업을 중국선생님이 발음
위주의 수업을 합니다.
2학년 때는 1분의 러시아 선생님 2분의 중국 선생님과 수업 합니다. 러시아 선생님은 문법과
번역위주의 수업을 가르치고 이 내용은 필기시험에 나옵니다.
2분의 중국 선생님은 어휘(단어의 뜻)교과용 발췌문 위주의 수업을 합니다.
3학년 때는 2분의 러시아 선생님과 1분의 중국 선생님이 있으면 1분의 러시아 선생님은 사회 정치의
교과 문으로 문법, 번역 위주 수업으로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고 중국 선생님은 보고, 어의 위주의 수업을 하고 또 다른 러시아 선생님은 문어(文語 고 중국어를 기초로 한서면어)를 가르칩니다.
중국어의 경우 매년 모스크바에서 HSK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 또한 이런 시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학년이나 4학년 마친 후에 1년 동안 중국으로 가서 실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과도 이런 체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어문학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노어노문학부 소개를 맡은 3학년 김수린 입니다.
저희 학부에서는 현재 학부생부터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총 15명의 한국학생들이 언어와 문학의 큰 영역으로 나뉘어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부 건물은 인문학부 제 1건물 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부의 수업은 큰 강의와 세미나들로 이루어지며 다소 이수해야 하는 과목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수해야 하는 과목으로는 각종 언어와 각 세기별의 문학, 외국문학 그리고 교양과목으로 경제, 철학, 역사, 체육 등이 있습니다.
저희 과에서 배워야 하는 언어들은 고대 슬라브어부터 라틴어 고대러시아어, 고대그리스어, 영어, 불가리어, 러시아 각 지역의 방언학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이 고대 언어는 참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특히 고대 슬라브어는 학생들이 재시험을 많이 보는 과목으로도 유명하죠 ^^;
문학과목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각 세기별 문학과 러시아의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문학과
여러 작가들의 작품분석, 러시아 구전민요 등이 있습니다. 저희 학부는 2학년 때부터 각자 개인에 맞는 전공을 나누어 공부하는데요.
언어와 문학의 큰 전공을 정한 뒤 적성에 맞는 세부전공을 정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저희 학부에서 제일 신경 쓰는 과목은 아무래도 어문학부의 간판에 걸맞게 매 학기 마다 이루어지는
러시아어 시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꼼꼼하게 학생들의 발음과 문법, 순발력, 이해력 등 모든 부분을 다소 엄격하게 체크하시곤 하시죠. 그래서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든 과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외국인학생들을 오랜 시간 경험에 오신 교수님들의 노하우와 1학년 때부터 학생 하나하나를 파악해서 꼼꼼히 발음과 문법 등 작은 것 하나 빠뜨리지 않고 집어주시는 교수님들의 세심함 덕에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공부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입니다
. 이왕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하는 유학생활 언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면 더없이 큰 혜택이겠죠 ?
그리고 세계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러시아 문학에서도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러시아인들의 민주적 정서나 민족의식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신다면 더없이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사람들이 어느 장소에서나 책을 펴놓고 정독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러시아사람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문학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러 교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재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교직,관광무역업,출판사,연구소,외교관,통역관,번역가,정부기관,각종기업체,
무역회사, 매스컴을 비롯한 대중매체, 언론계 등 사회적 수요의 급증으로 노어노문학 전공자들에게 여러 방면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추세입니다.
이 밖에도 2~3개 과들이 더 있으나 외국인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우선 외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정치 학부입니다.( Политология ) 우선 이곳이 국제 정치는 물론 러시아 정치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경제 정책인데 이곳은 제가 다니는 곳으로 아직까지 한국인은 저 혼자입니다. 이곳은 경제학부와 매우 흡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정치관련 과목이 있는 것입니다. 즉 경제 정치 두 가지를 다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철학, 정치 심리 등 여러 가지 학과가 있습니다. 장차 저희 학부에 들어오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국 학생회 홈페이지에 궁금하신 사항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이글..어디서 본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