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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일기 영흥도 세월 제주도 겨울일기 73. 힘든걸까?
황순재 추천 0 조회 174 24.01.31 18:3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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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31 21:39

    첫댓글 읽는 제가 엄청 긴장합니다. 태균씨는 그렇게 양육되었겠지만 자존감을 타고 났습니다. 장애인이라고 무시당하거나 어쩜 센터 분들 일거일동에서 마음을 다쳤을 수도 있다 여겨집니다.

    충분히 태균씨랑 의사 타진해 보시고 당장 내일 부터라도 안 보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 24.01.31 22:45

    훗날 그림이가 고아가 되었을 때, 존재의 기본 존엄이 짓밟히면 어쩌나 ?
    가장 큰 첫번째의 걱정, 차라리 공포가 오늘 대표님 글 읽으며 살아나서 넘 힘드네요. 가능하면 대화까지 다 들리는 기록 영상이 넘 보고 싶네요.

  • 24.02.01 20:10

    대표님. 너무 심란하시겠어요ㅜㅜ
    제가 사는 곳에 장애인복지관이 성인주간보호센터를 겸하고 있는데, 프로그램도 좋고 시설도 훌륭합니다. 언어치료실 바로옆이라 언제 누구라도 공개적으로 볼수있어서 아이 치료 대기하면서 가끔 엿보곤 합니다.ㅎㅎ 30,40대 성인들이 가끔 뽀로로를 보면서 웃는게 짠하기도 하지만 기능좋은 장애인들은(대체로 성인 지적여자 장애인) 서로 언니, 언니하면서 친밀감도 쌓고 먹을 것도 챙기며 공동체 속에 스며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태균씨는 그간 너무 자유로운 생활만 해왔고, 엄마이외에 타인과는 의사소통이 자유롭지않다는 점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장시간 실내활동이 큰 불편으로 다가오는 것은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일테니깐요. 시설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속과 의사소통의 불편이 문제라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대표님이 알아서 잘 해결하시겠지만, 저는 항상 저희 부부가 먼저 가고 남겨질 아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희 부부가 없어지면 어디라도 공동체에 속해야하는데 그걸 미리 연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천천히 적응시켜보시고 안되면 또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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