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이가 3주전 어렵게 예약해놓은 미니어춰 원더랜드를 보러 새벽같이 출발했다.
7시 30분 타임.....그 새벽에도 상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려 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 인기가 있었다.
각 도시와 각 대륙의 대표적인 명소를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았는데 정말 정교하고 대단했다.
경이롭기도 하고 숭고 하기도 하고 그들의 대단한 열정이 이런 명소를 만들고 기네스 북에 등재도 하는 걸 보니
우리도 이런걸 벤체마킹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시간 정도 천천히 빠짐없이 감상하고 커피도 마시고 시내로 나와
성니콜라이 탑(5유로)에 올라 함브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인근 전쟁 박물관을 들러서
제 1.2차 세계대전에서 당한 함브르크의 피해상황과 복구의 모습을 보며 절대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름다운 시청사를 보고 호수로 나아가 멋진 경치를 감상했다.
타이전통뷰페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의외로 맛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와 짐을 챙겨 함브르크 공항으로 나가 4시 30분 비행기로 폴란드 그단스크로 날아갔다.
1시간 30분 걸리는 짧은 코스였다. 그단스크에 도착하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할 수 없이 택시를 불러
구시가지 호텔로 왔다. 재인이가 아주 멋진 구시가지 중심가 호텔을 예약해 놓았는데
가가막히게 아름답고 깨끗하였다.
유명한 폴란드 전통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어두워진 그단스크의 거리와 운하를 걸었다.
그단스크는 접근성이 좋지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멋진 도시로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