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을 차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부모님들이 축구를 시키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러했구요.. 그러나 지금 초등 6학년 감독님 말씀처럼 중학교 진학시 좋은팀에서 스카웃이 될꺼라구...
그래서 감독님 말씀처럼 9월 시즌 끝날때까지 지켜 보려합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이지만 정말 처음 시작할때 처럼 아이가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봤다라고 하긴 좀 어려운듯합니다. 주전경쟁속에서 늦게 학교로 스카웃 되어와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야하는 상황이고 그런상황에서 저와 아들은 눈을 잘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저 즐겁게 할수 있을것 같아 허락하고 전학해 온 학교인데 저나 아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요
전 솔직히 지금 심정은 아이 운동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혹여나 중학교 유스나 또는 좋은 중학교로 진학한다해도 전 그냥 얘전에 아들이 했던것처럼 즐겁게 웃으면서 깔깔거리면서 공차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들 시합에서 돌아오면 많은 얘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원래 학교로 전학을 시키고 싶습니다.
클럽팀이나 동아리등을 알아보고 거기서 좀 편하게 취미로 운동 시키고 싶습니다.
즐거움을 찾아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데 걱정은 원래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면 아이들의 조롱꺼리가 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 됩니다.
축구선수로 실패하고 돌아왔다는등에 또 다른 상처를 아이들에게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로써는 좀더 빠른 시기에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어 보고 공부도 잘하던 아이니까 원 학교로 돌아갈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분 계시면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축구 풍토는 이미 초등3,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과동시 부모나 아이나 전문직업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즐기는 축구를 할수가없죠..감독,코치 앞에만서면 벌벌떠는 아이들인데 어찌 즐겁게 운동할수가 있겠니까...~~운동하면서 즐겁게 웃으면서 한다면 감독들이 가만두겠습니까...
한표 드립니다..ㅎㅎ
피아노 친다고 다 피아니스트 되는거 아니듯이 축구한다고 다 선수 되는거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 재능개발 차원으로 다가서면 좋을거 같아요. 하다가 아니면 돌아가는것도 능력입니다 . 원래 학교로 가셔도 누구도 뭐라할 사람 없네요 ㅎㅎㅎ 그냥 편히 생각하셔요 .
원 초등 감독하고 원활하게 합의되면 문제 없을꺼라 생각합니다,,애들 끼리는 그런일때문에 조롱거리~~ 별일 아닐껍니다,
원래학교서도괜찮고클럽도많으니 걱정마세요
중 2학년 추계경기 마치고 축구를 그만둔 부모입니다... 부모님 생각이 확고하고 아이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하루빨리 전학하는것이 도움이됩니다.... 축구부 그만두고 전학왔다고 놀리는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 축구 잘한다고 인기가 좋아요...하고싶은 축구선수 해봤기 때문에 미련도 없고 공부에 전염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아 ~ , 그렇군요. 몰랐는데 고맙습니다.
저도동감입니다바로윗분과...
전학시키세요. 저도 유스팀으로 진학시켜준다고 해서 학교를 옮긴것과 아이 반응이 비슷한 경우인데요. 저희 아이는 "아빠 답답해요 하더군요. 옮기자" 했던니 먼저 학교에서 또는 아이를 아는 분들이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또는 원래 그아이는 실력이 되지 않아 하면 어떻해요? 아빠! 그냥 여기서 끝장볼래요" 하더군요. 어린 녀석이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눈물이 왈칵나더군요. 전 그 다음날 바로 아이가 더 편한 곳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곳으로 알아보고 옮겼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만족하고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눈빛이 달라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