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4:23~34)
24절, 정직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역사 속에서,
그리고 여지 없이 지금 현재에도
정직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일부터
헤매이고 있는 것이 사람, 그리고 성도의 모습이다.
일단 상황파악부터 안 되는데,
어떤 말을 하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받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라면
사실(상황)을 파악,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 선입견을 최소화 하고,
여지를 남겨 두며,
남의 지혜롭고 바른 말을 청종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으로써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작용이 결핍하면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
하나님과 지혜롭고 바른 이웃을 말을 듣지 않으므로
사실 파악,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사람이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는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매우 의문이 든다.
비록 상황파악이 느릴 수는 있다.
원래 타고난 기질이 통찰력과 분석력에서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면
내적인 도전을 받을 것이고
도전을 받은 만큼 갈등하며
옳은 헤아림을 위한 분투의 과정을 겪는 것만큼은 예외가 없을 것 같다.
따라서
세상과 이웃의 억울함과
악인의 비리를 식별하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
시행착오가 만성화 된 사람들은
상황파악의 문제보다 앞서
자신의 기본적인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한다.
이런 상태가 발생하기에
오늘 본문해설에서 밝힌 것처럼
악인을 옳다고 하는 사람(성도),
죄 없는 이웃이 고통을 당해도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사람(성도)은
이에 대한 보응이 있을 것이다.
나의 옳지 못한 Output은
나의 옳지 못한 기본적 문제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