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孟骨天花(맹골천화)
-맹골수로에 핀 하늘꽃
孟骨黃蕊哉(맹골황예재); 맹골수로 노랑 꽃술이여
不開因人禍(불개인인화); 사람의 화를 입어 피지 못하네
雖落幼朶然(수락유타연); 비록 여린 봉오리로 졌지만
懇願發天花(간원발천화); 하늘꽃으로 피어나길 간절히 바라오
* 압운; 禍 花
* 맹골수로 개요
맹골수도(孟骨水道)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수도(水道)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世越號)가 이 해상에서 침몰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전라남도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세다. 최대 6노트로 물살이 빨라, 해상사고 위험이 많아, 항해자들은 사전에 조류 정보를 확인해, 항해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이 해역은 황해를 통과하는 주요항로다. 인천광역시를 위시한 황해에서 남해행 여객선을 비롯한 선박이 주로 이용한다. 1일 평균 수백 척이 통과하는 해역이다. 섬 주변에는 암초가 많지만 항로로 이용되는 수도로서, 깊이 30m 이상으로 암초를 위시한 항해 장애물은 없다. 2002년부터 10년간 맹골수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 58건 중에, 선박 충돌사고가 38건으로 최다였으며, 전복과 좌초도 각각 6건씩 기록되었다. 2009년 7월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맹골수도 조류 에너지 밀도는 15.1 MWh/㎡로서 울돌목과 교동수로 다음으로 높다. 이런 이유로 인근 장죽수도와 함께 이 일대에 조류(藻類) 발전단지 조성계획이 추진되었다.
제정 해양지명: 맹골수도
대표 위치(WGS-84) : 34°14´23.4˝N, 125°51´58.9˝E
범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 길이 약 6km, 폭 약 4.5km의 수도.
유래: 맹골수도라는 이름은 맹골도(孟骨島)에서 유래하였다. 이것보다 앞서 지명 맹골도와 거차도는 지명은 이곳 맹수처럼 거칠고 빠른 물살에서 유래했다. 진도문화원장 박정석은 "맹골도는 당초 '맹수처럼 아주 사나운 바다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에서 '매응골도(每鷹骨島)'라고 불렸다"고 설명했다. 이 명칭은 1789년 조선시대 인구조사 때 섬 주변에 뾰족한 바위가 많아 맹골도로 개칭했다. 거차도는 '거친 바다'라는 뜻이다 (이상 자료는 위키 백과에서 인용).
* 《古書硏究》 제32호 (2014년). 한국고서연구회 기관지.
* 졸저 한시집 『北窓』 제18~19쪽.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이 시는 정치적 계산이 전혀 깔리지 않았다. 당시 보고 느낀 감정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
서울창포원 창포꽃. 필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