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목
-최 재 경
몸땡이가 끈적하다는 것은 팔팔하다는 증거여
그리고
발에 땀이 없다면 어지간히 살았다는 증조여
도회지 것들은 돈 내지르고 매일 땀이나 흘리고 목간을 한다지만
촌것들은 땀이 아까워 애껴가며 션할 때 일을 하는겨
간간이 냇가에서 굳은 때 묵은 때 벗겨 내지만
팔 안 닫는 등은 때가 끼게 마련인겨
그래서 나 오늘
등목을 하다가 등짝을 맞았어
때가 겁나게 밀린다구
참 내
저는 뭐 별 수 있간디?..
근디
독작으로 밀면 때야 잘 밀리겄지만
너무 쓰라리고 아퍼.
출처: 孤雲 文學館 원문보기 글쓴이: 孤雲
첫댓글 ㅎㅎㅎ 아이구, 선생님 누구한테 마져쓔?
고운님 할아버지 같으다요
등목은 추워요. 오싹하지요.
`도회지 것들' 에 속해서 좀 찔리네요...ㅎㅎ...아직 독작 하시긴 이르시잖아요...()...
이장님은 역시 라요.등짝이 따끔했을텐데 마치 엄마의 손 바닥 같았으리라 믿지요.어릴적 엄마는 펌프물로 오빠의 등목을 그런식으로 하셨거든요.넘 진솔하고 재밌어서 웃다갑니다.
누이 펌프물 겁나게 션햐 응?..
독작은?돌인가요?
첫댓글 ㅎㅎㅎ 아이구, 선생님 누구한테 마져쓔?
고운님 할아버지 같으다요
등목은 추워요. 오싹하지요.
`도회지 것들' 에 속해서 좀 찔리네요...ㅎㅎ...
아직 독작 하시긴 이르시잖아요...()...
이장님은 역시라요.
등짝이 따끔했을텐데
마치 엄마의 손 바닥 같았으리라 믿지요.
어릴적 엄마는 펌프물로 오빠의 등목을 그런식으로 하셨거든요.
넘 진솔하고 재밌어서 웃다갑니다.
누이 펌프물 겁나게 션햐 응?..
독작은?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