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길
김유봉
내 살아온 길을 묻지를 마라
비바람을 헤치고 왔다
거치른 길을 달려왔다
의리를 모르고남자의
세계를 여자야 말하지 마라
사나이 뜨거운 눈물에
과거를 씻어버리고
이제는 너 하나만을 사랑한다
내인생을 주련다.
내 살아갈 길을 묻지를 마라
두주먹을 불끈쥐고
큰소리 치고 살겠다
의리를 모르고 남자의
세계를 여자야 탓하지 마라
여자가 열 번을 울어야
남자는 한번을 운다
이제는 너 하나만을
사랑한다 내 일생을 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