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버트: 르버트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불안 했던 점. 그간 워싱턴이 인디애나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르버트의 수비였는데 다행히 오늘은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 턴오버: 이번 시즌 워싱턴과 인디애나의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인디애나도 턴오버가 많은 팀이라는 점. 오늘(*글을 쓴 시점) 인디 턴오버 12개 워싱턴 11개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워싱턴은 이 기회를 차분히 잘 가져갔습니다.
📌 소프트하지 않은 콜 : 개인적으로 지난 보스턴 전 콜은 정말 하드한 수비가 불가능한, 플옵에서 볼 수 있는 콜인가 싶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허치슨의 속공 덩크 중 상대가 손을 쳐도 콜을 불지 않을 만큼 경기 초반에는 웬만한 건 넘어갔다고 봅니다. 중반부터는 불어줄 건 불어주는 흐름대로 갔다고 보고요.
📌 페인트 존 생산력 차이: 작전 타임 중 인디애나 감독이 우리가 페인트 득점이 별로 없다고 페인트 존을 파라!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워싱턴의 수비가 견고했고 (*개폴드의 블락은 덤) 반대로 워싱턴은 러스가 먼저 페인트 존을 파면서 자유투를 하나씩 가져오면서 상대에게 부담을 가져다 줬고 동료들도 돌아가면서 페인트를 파면서 결과적으로 양팀의 페인트 득점이 약 2배 정도 차이가 나버렸습니다.
📌 러셀 웨스트브룩 : 전 러스가 100% 컨디션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수비시 모습을 보면 체력 문제는 분명 있어 보이고 벤치에 있을때(*매번하는 무릎 아이싱 빼고) 허벅지까지 아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면 또 대퇴사두근 쪽이 도진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되는데 그래서 지난 경기(*보스턴과 인디애나의 픽수비에 차이점도 분명 있었습니다만) 드라이브를 극히 아낀 것이 아닐까 하는 소설을 써봅니다. 만약 소설처럼 문제가 있다고 해도 러스는 시즌 초반에 그랬던 것처럼 계속 뛰겠죠.
📌 개폴드, 로페즈 : 많은 팬들이 왜 렌을 주전으로 내세우냐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개폴드의 세로수비는 대단합니다. 오늘 블락 5개가 그 능력을 증명하고 거기다 운동능력이 좋으니 상대 픽앤롤시 커버들어가는 스피드도 빠르죠. 바비 막스도 그랬지만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가 바로 개폴드 트레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로페즈도 확실히 상대 수읽기를 잘하고 훅샷은 정말 알아서 넣어주니 시즌 내내 효자 그 자체네요.(*워싱턴 팬들의 로페즈를 향한 MVP 챈트는 덤)
📌 브래들리 빌 : 빌이 이틀 전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엥 제이지의 인터뷰를 포스팅 했더군요. 인터뷰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성공이나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신께 받은 특정한 재능이 한두개가 있다면 그걸 가지고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 결국 브래들리 빌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됐든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해볼 거라는 의지를 밝힌 게시물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럼 플옵은 갔는데, 필리를 만나는데 어떻게 될 것이냐. 전 워싱턴이 1승만 챙겨도 성공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러스와 빌 모두 제 컨디션이 아니고 모든 포제션에서 필리를 압도할 만한 전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 감독은 스캇 브룩스고요.
첫댓글 빌 행복해보이네요 ㅎㅎ
갓포드 진짜
오늘도 시카고 방향으로 백팔배 합니다.
버럭신 화이팅!
킹갓포드 시카고 시절에는 그냥 운동신경좋고 공격범위좁은 선수인 줄 알았는데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싶기도 하고 이런 선수를 트브주+바그너와 바꿔줘서 너무 고맙네요
빌의 베이스라인 컷은 정말 명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