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운 콜 : 요즘 일관성 없는 콜 때문에 NBA 보기가 참 힘든데, 오늘 경기도 경기 초반 아쉬운 콜들이 오갔다고 봅니다. 그 중에 네토가 삼점을 던질 때 하워드가 손을 친건 너무 노골적이었는데 그걸 넘어간 심판진에 네토가 항의를 하다가 되려 테크를 받았었고 빌은 돌파 후 분명 컨택이 있었는데도 앤드원을 주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심판이 터프하게 경기를 진행한 것도 아닌게 필리가 컨택 후 올라간 슛은 콜을 웬만하면 불어주더군요. 오늘 양팀 자유투는 워싱턴 15개 필리33개였습니다.
- 경기 막판 러스의 턴오버로 기록된 아래 장면도 리뷰까지 했지만 석연치 않게 아웃 오브 바운즈로 기록이 됐습니다. 아무리 장면을 돌려봐도 이건 아웃이 아닌데 말이죠. 경기 후 심판의 설명에 따르면 콜을 뒤집을 정도의 증거가 없었다고 합니다;;; wtf
- Referee Eric Lewis on why they did not reverse the the out-of-bounds call on Westbrook with 37 seconds remaining: "In the conversation with the replace enter official, there was not enough evidence to overturn the on-court ruling."
📌아쉬운 수비: 토비아스 해리스를 전담으로 맡았던 하치무라의 수비가 가장 아쉬웠다고 보는데, 특히 해리스의 페이크 한 번에 홀라당 넘어가 점프 해버리는 하치무라의 모습이 아찔했고@@ 반칙에 대한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좀 더 터프하게 붙어줘야 할 포스트 수비에서 너무 소프트하게 놔줘버리는 장면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엠비드 : 경기 초반 엠비드를 잡으려고 어설픈 트랩을 계속 쓰기도 했는데 결국 상대의 컷과 오픈 삼점에 계속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엠비드를 향항 트랩이 줄어들었는데 해설을 하던 구든의 말처럼 엠비드에게 더블팀을 가는 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지금보다 엠비드를 더 압박하면서 계속 슛을 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드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이러나 저러니 어차피 줄 점수라면 말이죠.
📌 체력 : 러스의 체력 문제가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피부로 와닿습니다. 수비시 발이 점점 굼떠지고 매치업 상대를 놓치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특히 대니 그린 상대로 포스트업 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지치긴 지쳤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러스가 대니 그린 상대로 그렇게 맥없이 뒤로 물러나는 모습은 처음 봤거든요. 지난 20경기 평균 출전 시간이 39분이라 이해가 갑니다만… 참 세월 앞에 장사없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오늘도 러스는 43분을 뛰었고 빌은 41분을 뛰었습니다. 아마 다음 경기까지 이틀의 휴식시간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햄스트링: 빌의 햄스트링은 이제 큰 문제가 안 보일 정도로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하니 다음 경기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 지긴 했지만 워싱턴이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쉽게 지진 않겠다 어쩌면 한두경기 정도는 가져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성공이지 않을까요.
- 루이 하치무라와 알렉스 렌 그리고 개폴드는 커리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뤘습니다.
첫댓글 밤샘작업하느라 본의아니게 풀경기를 라이브로 다봤네요ㅋ
앰비드가 공잡으면 무조건 더블팀을 가는 전략을 썼는데, 제법 효과가 있었지만 해리스가 초반에 터지고 커리가 후반에 터지면서 앰비드에 대한 수비가 점차 느슨해지고, 그때부터는 앰비드의 점퍼가 계속 꽂히면서 워싱턴이 석패를 하더군요. 웨스트브룩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연거푸하면서 따라갈 기회들을 놓쳤구요ㅠㅠ
앰비드를 잠근 상태에서 외곽수비까지 잘먹혔으면 빌의 하드캐리로 충분히 잡을만한 경기였는데, 워싱턴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어용
이 실책이 러스 선에서 그치면 다행인데 빌까지 겹쳐버리니 @@ 결국 러스가 더 잘할 필요가 있는데 이젠 수비까지 해야해서 더 힘들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