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댄스(Latin Dance)
라틴 댄스(Latin Dance)는 춤의 특성상 남녀가 열린 자세(Open Position)로 다양한 동작의 위치를 필요로 하는 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도블, 자이브 등이 라틴아메리칸 댄스(Latin American Dance)라고 한다.
룸바(Rumba)는 16세기경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힘든 노역을 할 때 북장단에 맞춰 움직이던 동작에 기원을 둔 춤으로, 적어도 100년 이상 쿠바에서 변화. 발전하면서 완성되었다. 노예들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좌우 3보 밖에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룸바 음악은 4/4박자이다.
차차차(Cha Cha Cha)는 서인도제도(카리브해역)에서 자생하는 타타(Tcha Tcha)또는 콰콰(Kwa Kwa)라는 열매의 나무로 만든 악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도 있고, 봉고 드럼이나 마라카스를 두드리는 소리가 '차차차'로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룸바 음악이 식민지시대의 어둡고 슬픈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차차차는 쿠바혁명 이후 독립한 남미 사람들 특유의 밝고 명랑하고 경쾌한 분위기가 넘쳐 흐르는 빠른 리듬의 춤이다. 음악은 4/4박자이다.
삼바(Samba)는 강렬하고 독특한 율동의 생동감 넘치는 춤으로, 브라질에서 목화를 경작하기 위해 수입한 아프리카 노예들이 혹사를 당하면서 겪는 고통을 잊으려고 자신들의 원시적이고 독특한 노랫가락에 맞춰 율동하던 움직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음악은 2/4박자이다.
파소도블레(Paso Doble)는 스페인에서 유래된 춤으로, 각 스텝은 투우사들이 투우장에 입장할 때처럼 행진곡풍으로 매우 강렬하고 선정적이다. 남자는 투우사의 동작을 연출하고 여자는 투우사가 흔드는 빨간 케이프(Cape)와 남자의 그림자 또는 황소 역할을 한다. 음악은 2/4박자이다.
자이브(Jive)는 1927년경 뉴욕의 흑인 거주지 할렘에서 재즈 음악의 일종인 스윙 리듬에 맞춰 춘 춤으로, 1936년경에는 미국 전역을 휩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GI(직업군인)들에 의해 유럽에 퍼졌다. 음악은 4/4박자로 흥겨운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던 댄스(Modern Dance)
모던 댄스(Modern Dance)는 닫힌 자세(Closed Position)를 필요로 하는 왈츠, 탱고, 퀵스텝, 폭스트롯, 비엔나 왈츠 등의 춤을 말한다.
모던 댄스( Modern Dance) 또는 스탠다드 댄스(Standard Dance)라고도 한다.
왈츠(Waltz)는 독일어 발첸(Waltzen)에서 유래된 것으로 '구르다', '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외의 프랑스 프로방스의 옛 춤인 볼타(Volta)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도 있다. 왈츠의 음악는 3/4박자로 리듬은 '쿵(강)작(약)작(약)'이다.
탱고(Tango)는 18세기 말 아르헨티나 동해안의 라 프롸토 팜파스 지방의 원주민인 가우초(Gaucho)족 기마병들이 술집에서 쉴 때 들려오는 리듬에 맞춰 춘 춤이라고 한다. 탱고에는 정열적이고 리드미컬한 '아르헨티나 탱고'와 우아한 '콘티넨털탱고'가 있다. 탱고 음악은 2/4박자로 각 박자에 강세가 있다. 리듬의 특징은 음이 끊어지는 스타카토에 있다.
폭스트롯(Foxtrot)는 보통 템포의 래그타임(Ragtime)이나 재즈 템포의 4/4박자 곡으로 추는 댄스다. 이 춤의 특징은 물이 흐르는 듯 부드러운 움직임을 수반하는 격조 높은 영국풍 댄스다. 폭스트롯 음악은 1914~1917년 미국에서 유행한 이래 가장 보편적인 댄스음악으로 알려져 한때는 댄스음악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퀵스텝(Quick Step)는 20세기 초 미국의 무도교사 버넌 캐슬(Vernon Castle)부부가 창안해서 세계적으로 유행한 춤으로,
모던 댄스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경쾌하고 박력 있는 댄스다. 퀙스텝의 음악은 4/4박자로, 첫째와 셋째 박자에 음악적 강세가 있다. 따라서 리듬은 '강, 약, 중강, 약'의 반복이다.
비엔나 왈츠(Viennese Waltz)는 왈츠와 같이 3/4박자의 춤이지만 빠르기는 왈츠의 2배이다.
포메이션(Formation Dance)
스탠다드와 라틴아메리칸 부문을 합친 10개 종목을 텐 댄스(Ten Dance)라고 하며, 여러 커플들이 팀을 구성하여 추는 댄스부분을 포메이션 댄스(Formation Dance)라고 한다.
오늘날의 댄스스포츠는 사교적 목적보다는 신체 단련 운동으로서의 측면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으며, 대학에서의 교양 과목과, 각급 학교의 특별활동, 문화 센터나 사회교육원 등에 채택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10년 아시아게임에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다.
댄스스포츠는 댄스의 특성과 스포츠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예술성이 풍부한 실내 스포츠의 동시에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 정의되고, 댄스스포츠의 본질은 전통에 의한 예의와 질서로 이루어진 도덕적 가치관을 지닌 인격표현의 선진형 윤리문화라고 한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건강에 좋은 스포츠이며 음악을 들으면서 즐겁게 몸을 움직이는 댄스스포츠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연소시켜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과체중이던 사람이 댄스스포츠를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10kg을 거뜬히 뺀 이야기는 흔하게 들을 수 있다. 댄스스포츠의 걷기는 대퇴근의 수축과 확장운동이 함께 이루어져 처진 엉덩이를 올려주고 아랫배를 들어가게 한다.
댄스스포츠의 멋은 신체의 대근육을 활력 있게 움직이는 스포츠성, 음악의 리듬과 함께 율동하는 음악성, 파트너와의 호흡을 맞추는 일치성, 스텝연결과 표현의 창의성, 공간사용의 다양성 그리고 아름다운 의상과 남녀의 정중한 예절 등이 함께 어우러진 예술성에 있다. 또한 댄스스포츠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보는 사람에게도 예술적 경지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댄스스포츠는 댄스와 스포츠의 특성과 매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적 특성으로 댄스스포츠는 넓은 의미에서 움직임 예술의 범주에 속하고,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문화적 산물로서 현대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부각된 스포츠의 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