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힘듦을 각자 방식대로 풀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들.
성화, 홍중이네
맛있게 닭강정을 만들어내는 전진. 그리고 동생들이 서로 말도 안하는것을 보고만 있는 호창이었다.
호창 - 너네들 풀고 싶은것 다풀어. 어차피 싸움의 끝은 솔직하게 말하면서 푸는거라고 하잖니? 그러니깐...
홍중 - 성화 아까 내가 한말때문에 지금도 그러는거면 내가 그랬잖아 사과한다고.. 그런데 아직도 이러는것은..
성화 - 나도 너마음 충분히 아는데.. 그렇다고 오늘 첫출근 하는날에 굳지 그런말을 해야겠냐? 안그래도 나 지금 엄청 예민한데..
호창, 홍중 - (성화를 보고 있다)
전진 - 우리동생 왜 예민한데??
성화 - 사실... 나 이런말 안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만났어.
홍중 - 아.. 그 고등학생때? 아니면..
성화 - 맞아 고등학생때
과거
민혁 - 자자.. 이제 펜싱월드컵 얼마안남았으니깐. 다들 컨디션 잘조절하고. 성화는 나좀 보자?
성화 - 네...
그때 누군가가 카메라에 성화를 찍어가고.
민혁 - 저기 학생 미안한데.. 이런것은 찍어가지 말아줄래?
예지 - 아 죄송합니다...
성화 - (이름표색깔을 보고) 같은학년인것 같은데.. 조심좀 해줘.
예지 - 응... 박성화 이름기억할게.
급하게 가는 예지였다.
민혁 - 다름이 아니라 성화야. 다리랑 무릎부상 어때? 할 수 있겠어? 부상심하면 다른 애들한테 넘길까?
성화 - 아니예요 선배. 저 이제 물리치료 다받았고 얼마전에 도수치료도 받았는데 이정도쯤이야 할 수 있어요.
민혁 - 그래.. 너무 못하겠으면 말해. 내가 감독님이랑 코치님한테 말해놓을게.
성화 - 네 선배. 참...
민혁 - ????
성화 - 저 이렇게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민혁 - 너 멀리서 왔다메. 내가 너 친형은 아니지만 친형처럼 챙겨줄려고 하는것 잊지마. 알았지?
성화 - 네 선배
이렇게 된것이었다.
다시 현재
전진 - 왜 나한테는 여자친구 없다고 거짓말 쳤어?
성화 - 운동하면서 연애한다고 하면 형이 날 이상하게 쳐다볼까봐 그랬지. 그런데 지금은 걔랑 안사겨.
전진 - 그렇구만.
호창 - 그러고 보면 참 진이랑 화는 여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우리는 아직 연애를 안해봐서.. 참 뭐라고 해야하나?
홍중 - 나도 여자친구 있었어. 그것도 잠시..
호창 - 진짜???
성화 -군대가면서 헤어졌지만...
홍중 - 그치 내가 군에 가면서 헤어졌지.
전진 - 이런..
성화 - 형은 뭐 좋은소식없어? 취업말구....
전진 - 아... 나중에 말해줄게. 김호창 맛좀 봐라.. 애들이 좋아하려나
호창 - 굿!!!!
한편..
성열 - 이성종 여기.
대열 - 성종아 여기 좌회전 잘했으... 명수형 안녕하세요.
명수 - 안뇽. 대열이랑 성종이 여전하네.
대열 - 하하하... 성열이형 형도 술마셨어?
성열 - 나는 죄끔 마셨는데 김명수 얘가 많이 마셨지.
명수 - 내가 마니마셨어.
성종 - 형 취했나봐... 집에가서 제가 꿀물드릴게요.
명수 - 땅큐.
성열 - 이성종이가 착한척 엄청 오지게 하네.
성종 - 형 원래 나 착하거든.
대열 - 성종이형 내가 더 착해.
성종 - 아냐 내가 더 착해.
대열 - 내가 더 착해.
성열 - 다들 그만.. 김명수 조심해서 타라. 이거 성종이의 첫월급으로 산 차거든.
명수 - 어어... 실례할게.
결국 성종이의 차안에 타는 성열과 명수였다
다원이는...
유진 - 김다원.
다원 - 임유디..
유진 - 유디가 아니라 유진이거든. 탁영아 고맙다. 그런데 얘 왜이렇게 취했냐? 야 다원아 너 뭐했냐? 취했어.
다원 - 술좀 마셨더니만 아우..
탁영 - 조심히 데리고 가...
유진 - 걱정하지마. 그리고 얘는 그렇게 토를 하는애 야야야...
토를 시원하게 해버린 다원이었다.
다원 - 히히히
유진 - 갈게.. 김다원 아주 속시원하게 토하는구만. 이거 어차피 내차아니니깐 해도 되겠다.
탁영 - 누구차야?
유진 - 우리 큰오빠차. 내가 오빠차좀 뻇어왔거든. 암튼 갈게.
탁영 - 어....
사실은 이랬다
영웅 - 우리동생 오랜만이네.. 얼굴좀 보자.
현식 - 유진아 좀 안겨보자.
유진 - 오빠들 나 안길시간 없고. 누가좀 차빌러줘.
현식 - 왜????
유진 - 아 빌러줘라.. 친구가 과음했다는데.. 내차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힘들고 이때 누군가가 딱 빌러주면...
현식 - 나는 안된다.
유진 - 웅이오빠... 오빠 차..(영웅이차를 보고 놀란다...) 와... 저 비싼차.... 오빠 나좀 빌러갈게.
영웅 - 야 임유진.. 야!!!!
결국 월급으로 산 차 유진이가 몰고 간것이었다.
유진 - 너 우리큰오빠 알지? 글쎄 그 큰놈이 이번에 이차를 뽑았지 뭐야.. 지 돈없다는것 순뻥이었어. 그러니 너 토하고 싶을때 확 토해버려.
다원 - 이렇게 와줘서 떙큐.
유진 - 고마우면 나중에 나도 이렇게 술마실때 데리러 와줘.
다원 - 난 차없어...
유진 - 아니 너차타고 오라는것 말고 내차타고 오라니깐... 아무튼 왜이렇게 술을 많이마셨데.. 너 원래 술고래 아니잖아.
다원 - 히히히히....
유진 - 모르겠다. 집에가서 술깰수있는것 줄게.
다원 - 우앙.
그리고
호원 - 그러길래 누가 이렇게 까지 하래?
우현 - 나는 여자도 돈을 벌어야 하는 주의자라서.. 왜 나만 이상한 놈인가?
호원 - 그건 맞는데.. 그렇다고 야야야.. 너 그렇게 술많이 마시면 니네 누나랑 매형이 또 엄청 난리피우는것 아니야?
우현 - 그냥좀 마시게해줘라. 나 힘들어.
호원 - 알았어....
그때 울린 호원이의 전화
호원 - 잠시만.. 네 이호원입니다.
"태현 - 호원선배 내일 우리 VVIP 경호하는것 취소됐데요.
호원 - 무슨소리야? 취소라니?
태현 - 방금 팀장님한테 전화왔는데요. 취소되어서 하루 쉬고 오라는데요?
호원 - 알았어... 참 노태현?
태현 - 네??
호원 - 진우한테는 말해놨어?
태현 - 말해놓을려고요.
호원 - 그냥 내가 말해놓을게. 너도 쉬어.
태현 - 네... 선배."
전화 끊고
호원 - 미안.. 일전화라서.. 진짜 내가 알던 남우현이가 저렇게 고주망태가 될줄이라..
우현 - 다원아아아.... 미안해... 이러한 오빠라서...
호원 - 야 남우.. 나무
우현 - 어???
호원 - 아니다... 마셔
우현 - 웅...
다시 성화, 홍중이집
전진 - 먹고 너네들 풀고 싶은것 풀어라. 야 김호창
호창 - 마저..
성화 - 형 어디가???
홍중 - 마저.. 이밤에 어디갈려고???
호창, 전진 - 잠깐 마실. 간다.
눈치봐서 알아서 비켜주는 호창이와 전진이다.
성화 - 형이 맛있는것 해줬네.. 먹자.
홍중 - 응... 아까는 내가..
성화 - 알았으니깐 이제 더이상 그런말하지마. 아무리 우리 우정이 몇년인데 열등감을 가졌다는둥 이러는것 너무 안좋거든.
홍중 - 응...
성화 - 나도 너한테 따지고 보면 서운한것 엄청 많은데. 왜 다 말하지않은것 알아?
홍중 - ????
성화 - 아무리 우리가 친구로 만났지만 너한테 피해주는것은 내 성격상 맞지않거든 그래서 그런거야.
홍중 - 응.... 그래... 참 오늘 첫출근했는데 어땠어?
성화 - (치킨먹는중)
홍중 - 그래 먹고 이야기해줘.
이렇게 치킨 먹고 푸는 성화와 홍중이었다.
#052
다음날 아침
다원, 유진이네
다원 - 임유진.. 유지나...
유진 - 일어났어? 콩나물국 해놨어. 마셔...
다원 - 웅... 그런데 나 어제 무슨 깽판 안저질렀지?
유진 - 너? 어제 우리오빠 차에 속시원하게 토해놨어.
토끼눈으로 놀란 다원이었다.
다원 - 누구 오빠차? 설마 현식이오빠차야? 어뜩해... 아 이제 나 너오빠 어떻게 봐 ㅠㅠㅠ
유진 - 웅이오빠차다. 너 속시원하게 토했다.
다원 - 웅이오빠 얼마전에 커뮤니티에 차뽑았다고 글봤는데.. 그차에 아.. 안돼..
유진 - 괜찮아괜찮아 이미 다 수습했고 콩나물국 먹고 우리 옷보러가자.
나 다음주에 출장 가야해서 옷이하나도 없다.
다원 - 그러면 우리오빠도 가나?
유진 - 명수오빠는 안가고 다른 분이랑 같이 가는거라서 너가 신경안써도 되.
다원 - 응..
성열, 성종, 대열이네
명수 - 아 머리야...(안경... 아 맞다.. 우리집 아니지...)
대열 - 형 일어나셨어요? 지금 국하고 있으니깐요 먹으세요.
명수 - 고마워 대열아.
성열 등장
성열 - 이대열 너무 아침부터 진수성찬으로 요리하는것 아님?
대열 - 오랜만에 명수형왔는데 그런것도 못해주면 내가 아니거든.
성열 - 따박따박 말하는것좀 봐라. 참 이성종은 어디갔냐?
대열 - 형 연극하러.
성열 - 맞다 얘 연극하러갔지.
명수 - 연극???
성열 - 이성종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거든. 내동생이지만 참 셀럽동생이라고 해야할까?
명수 - 아하.
성열 - 그리고 김명수 너 안경 여기.
명수 - 이 안경 오랜만에 보내..
성열 - 그치 우리 고3때 참..많이 착용했는데 그런데 너 라식해서 그 안경다시 써도 맞을까 싶다?
명수 - 써보면 되지모.. (안경쓰는 명수) 어때? 나 좀 범생이 같아?
성열 - 어 범생이 ㅋㅋㅋㅋ
대열 - 제법 잘어울리는데요?
명수 - 그래?? 아무튼 이건 추억의 안경으로 내버려두자..
한편
우현 -여기가 어디지?
** - 남우현 임마가 술쳐먹고 우리집에 왔다아이가? 어.. 알았다 엄마.. 우현이한테 엄마 안부전해줄게 어...
으이구... 나무현 니 술좀 그만 작작 쳐마시래이.
우현 - (설마 이목소리는....)
기범 - 호원이가 우리집에 데리러 왔다. 어찌 술마시면 코스가 우리집 아니면 누나집이냐...
우현 - 나 어제 뭐 너한테 쌩쇼 안했지?
기범 - 나 니같은 친구 못두겠다. 이거 봐라..
동영상에서는 우현이의 온갖 술주정이 남발하고 있다.
"다원아 사릉해."
"다원이 내꼬다."
온갖 전여자친구 이름을 말하는 우현이었다.
기범 - 내가 니랑 친구인것 알지만 저렇게 쌩쇼 하는 인간인줄 몰랐다.
우현 - ......
기범 - 흠 어짼듯 속좀 달래줘라. 그런데 어쩌다가 쟤가 왜이렇게 되었을려나?
우현 - 야.. 나 속좀 달랠것좀 줘.
기범 - 조개국하고 있으니깐 기다려.
성화, 홍중이집
"애들아 우리 부동산인데.. 와서 같이 집좀 봐줘라."
성화 - 아 머리아파죽겠네..
홍중 - 그러게.. 어제 우리 몇잔 마신거야?
성화 - 글쎄.... 어 형이다. 부동산??? 부동산은 왜???
홍중 - 어제 그랬잖아 형들 이제 서울산다고... 그런데 우리가 가도 똑같은데.. 일단 속좀 풀고 가자.
성화 - 응응...
부동산
공인중개사 - 그러니깐 남자2명 살집을 구한다. 이거죠?
전진 - 네 전세로 구하고 있어요.
호창 - 전세는 무슨 월세로 해야지. 월세로 집구하는것 어렵죠?
공인중개사 - 어떤집을 원하시는지 몰라서요...
전진 - 저희 동생이 지금 울림오피스텔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그러한 집을 원하거든요.
오피스텔에 체육관도 있고 상가도 있고...
호창 - 그런집 우리월급으로 비싸. 얘네들은 거의 부모님이 도와주고 또 나라에서 도와줬는데..
공인중개사 - 그러면 이렇게 하시죠.
전진, 호창 - ????
공인중개사 - 동생분이랑 같이 한번 오세요. 그러면 그러한 제안한번 받아드릴게요.
전진 - 네.. 알겠습니다.
결국 집도 못구하고 나오는 호창이와 전진 이었다.
한편
술해장 하고 나온 다원이랑 유진
다원 - 무슨 옷 볼려고?
유진 - 음.. 이번 출장이 연예인들 시상식에 관련된 출장이라 좀 예쁘게 입고 가고싶어서 그래.
다원 - 그러면 잠깐만. 우리 Naris팀에서도 같이 가는 부서가 있을텐데 그분이랑 같이 보러갈래?
유진 - 그래 좋아 ^^
그리고..
채현이는 한번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는데...
채현 - 후아... 2줄이면 임신이라고 했지.. 휴우... 제발..
-
채현 - 뭐야?? 한줄??? 분명히 오빠가 그때 콘돔빼고 했는데... 왜 한줄로 나왔지?
이럴일이 없어...
딩동딩동
채현 - 아이씨... 누구세요?
과연 채현이를 찾아온 사람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