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5 )은 일요일이자 어린이날 입니다.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제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테니스장으로 향했습니다.
테니스 광팬들은 비가 조금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입니다.
진정한 테니스 마니아들 입니다.
오락가락 하는 비를 맞으며 멋지게 한 게임을 했습니다.
역시 테니스는 난타도 좋지만 게임을 해야 제맛이 납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하루의 일과를 테니스로 시작했습니다.
사십 년이 넘는 세월이었습니다.
만약 테니스가 없었다면 그 많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냈을까를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테니스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덩달아 테니스장도 애끼고 테니스 동호인들과의 교류에도 특별히 신경을 씁니다.
테니스장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 물주기 등 환경정리에도 솔선수범하게 됩니다.
그만큼 테니스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테니스를 그 누구보다도 좋아라 했던 고 민관식 문교부장관님은 테니스를 잘 치고 잘 주무시다가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멋진 마무리인지 부럽습니다.
아울러 테니스와 더불어 한 평생 살다가 소리소문없이 이 땅을 떠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테니스는 신사적인 운동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떠한 경우라도 먼저 화를 내지않고 가급적 잘 지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특별히 원수가 진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어느 모임에나 다 있는 거시기한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 한두 사람을 잘 관리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긴밀한 관계로 이어져 전체 분위기까지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의 영원한 친구, 테니스 화이팅!!!
고촌테니스장 쓰레기 청소
마프로(마진락)와 함께 수거한 쓰레기를 밖으로 운반 중이다.
김천혁신도시 내에 있는 실내 테니스코트장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