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 안전핀 2012 12/23 안전핀 송년의 밤

[태평 정기평]

사설 유치원에 가면...

온갖 상을 만들어 꼬맹이들에게 쥐어준다

그러면 그 상을 받은 부모는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 먹겠지

찬조금 내는 사람 미리 파악해서

온갖 제목의 상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 뭇 클럽과

우리 안전핀은 다르다

가난하지만 돈으로 상을 살 수 없다고 자부하는 안전핀

그 기준은 제멋대로 이지만 나름 이유는 반드시 있는 법

나름의 이유를 다 반영 할 수도 없다

주최측의 농간이 판을 친다 욕을 해도

주최를 막상 해보면 대부분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반찬 투정하는 사람이 어른이 되어 살림을 해봐야 알듯...

묵묵히 이해하고 양보하는것 이외는 절대로 답이 없다

안전핀은 그런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그런 인식 덕분에 주최하기가 무지 쉽다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아도 훌륭한 망년회가 될 수 있다는것을 증명하는 안전핀

한 해를 조용히 마감하는듯 하지만

안전핀 역사의 내공은 블랙홀 처럼 깊어진다

오늘도 되아린다

세상에...

안전핀 같이 가족같은 클럽이 어디있냐고...

사람많아지면 별 말도 많을건데

모두가 참고 참아

내 귀는 늘 간지럽고

안주는 늘 풍성하고

내 목숨은 끝없이 질겨져 불로장생하게 생겼다

군대 생활...어느 부대고 뺑이 치는건 다 똑같듯이

클럽 생활.....어느 단체고 대부분 다 똑 같다

안전핀만 빼고...ㅎ

서당개는 3년이지만

안전핀은 2년만 보내보면 인어가 되어 버린다

성별,지역,직업 나이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낸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우리들이 얼마나 위대한 짓?을 하고 있는지 우리들은 모른다

사랑에 빠졌을때 애인을 집에 바래다 주는것과

결혼하고 마누라를 친정에 데려가 주는 것

어느것이 쉬울까 

애심이 팍팍 있을때 잘하는것은

본능에 불과한 것

안전핀 처럼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이기심을 떠나 가족 처럼 소통하는것

이것이 바로 위대함이다

전국적으로 어느 송별회고 정회원의 75%

인원대비 80%가 참석하는 모임은 없다

예상 인원을 훌쩍 넘겨 불편하게 낑가 앉았어도

즐겁게 한 해를 마감한다

공식 카메라가 출동을 못해 사진은 몇 없어 증거 자료는 미약하지만

베스트 드레스  코드 블랙에 무한 노출

멋쟁이들도 많은 안전핀

올 한 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얼굴들 그대로 쭈욱

내년도  멋지게 추억 만들것이라 기약하면서...

[매뚜기소년]

^^*~ 아 름다운 밤이었죠.

[단술언냐(수연)]

세월이 지날수록 같이한 시간 만큼 "정" 이란게 들어가나 봅니다 바다에서도 반갑지만 이런자리에서 보니 더욱 반가운거 보면....지난 한해도 안전핀 이라는 이름아래 여러사람들과 함께 할수있어서 나이를 먹지않고 일년을 공짜로 살은듯 합니다 올1년도 늙지 않도록 열심히 바다에 빠져 볼랍니다 지난 1년 함께하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한해도 함께 하입시더~~^^........

[자연이조아]

내얼굴을 찾을수가 없어 패스...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