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들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영상기록물로 모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쉼 없이 그 모든 장면을 찍어대는가?
또 찍혀진 장면들은 어떤 성질의 것인가?
화엄에 보면 부처님은 무한한 눈이 있으셔서
온갖 사물을 모두 꿰뚫어보신다고 하셨다.
또 무한한 귀ㆍ코ㆍ혀ㆍ몸이 계셔서
모든 만상을 낱낱이 듣고 점검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다.
정녕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계신다.
부처님의 무한능력이
업 따라 중생의 몸을 쓰고 나타난 것이 인간이라면
우리들의 몸과 마음 가운데 무한능력자의 숨결이 함께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완전자이시고 영원하신
부처님께서는 완벽을 위해 끊임없이 모든 상황들을 입력하고 계신다.
코치나 감독들도 항상 선수들의 잘못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찍어놓고 잘못을 고쳐나가지 않는가?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에 반응할 때 식(識)이 생긴다.
식이란 물질도 아니고 물질이 아닌 것도 아닌
참으로 묘한 중간단계의 존재라 하겠다.
현실과 영원의 접점에 해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색수상행식의 오온론에 보면 모든 물질은 감각이 있고,
지각작용을 하며, 반응 끝에 어떤 정보가 생겨난다.
식은 어떠한 감각과 지각반응을 거친 끝에 형성된 정보라 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이 같은 식을 이 몸의 원동력이라 한다.
이른바 물질적 육체의 유전자에 해당하는 것이 식이라고 볼 수 있다.
식이란 물질적 유전자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유전자도 함께 포함한다.
우리가 마음이 있고 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기 때문이다.
모든 물질은 식이 그 근본이 된다.
왜 이 같은 식의 가르침이 중요한가 하면
피부나 내장표면에 손상이 가면 염증이 생긴다.
그러나 유전자에 이상이 오면 곧바로 암이 된다.
식은 곧바로 유전자의 변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암의 발생과 관계가 깊다.
최근 들어 암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을 하고 있다.
유전자의 이상이 심각할 정도로 초래되기 때문이다.
식의 형성과정에 심각한 오류가 생기고 있어서이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식으로 찍혀지는데
부정적, 마이너스적 발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식은 점차 나빠지고 유전자에 부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사실을 직시하는 자는
부처님 법에 몸과 마음을 던져야만 하는 이유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으리라.
열심히 몸과 마음을 다해
부처님 법을 연마하고 기도 정진해야만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으리라.
왜 법당에 나와야만 하는가?
왜 열심히 정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열심히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가운데
부처님의 광명이 함께하고
부정적 식이 녹아지고
광명의 정보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빛이 어둠을 걷어내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부처님 전에 나와 기도하고,
공부하는 가운데 보고, 듣고, 생각하는 일체가
부처님의 광명 가운데 함께 하기에
어둠의 유전자는 녹아지고 광명의 유전자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부처님 전에 기도하고, 법문을 듣고, 절하고, 참회하는 것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법의 영약을 먹는 것과 같다.
유전자의 체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영약을 아는가?
마음과 몸은 항상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분 나쁘다 생각하면
체내에 노화를 촉진하고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된다.
고맙다, 감사하다, 생각하면
젊음을 유지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물질이 양성된다.
플러스 발상을 하는 사람은
면역성이 강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마이너스 발상을 하는 사람은
한심스러울 정도로 쉽게 병에 잘 걸린다.
마음가짐 따라 생각 따라
체내 생성물질이 달라지는 것은 모두가 식의 작용 때문이다.
고차원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
기도와 법문 가운데
감사와 참회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영약을 먹는 것과 같아
건강한 부처님의 유전자를 만든다.
법당은 부처님의 영약 법약을 먹으러 나오는 곳이다.
불자들이 유전자를 고치는 법약
영약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은
부처님 전 외에 어디서 구할 수 있으랴.
그 영약이 부처님 가피의 영약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광 스님 서울 능인선원 원장 1018호 [2009년 10월 13일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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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항상 미안합니다... _()__()__()_
기 .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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