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u2시작한지 2주된 초보입니다. 한글화도 되고 해서 넘 잼있게 하고 있네요.
다시한번 한글화한 분들께 감사를. ^^:
암튼 처음에는 프랑스, 프러시아 하다가 삽질하고 영국으로 3번해서 2번 또 삽질하고 겨우겨우 하는법 감잡아서 영국으로 대영제국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1600년 좀넘게 진행해서 동남아 다 먹었더니만.. 컴들이 동남아 바다에 해적을 미친듯이 뿌려대는 바람에 그거 한 50년동안 소탕하고 다녔더니 짜증나서. 영국은 접었습니다. ㅡ.ㅡ;;;
두번째로 잡은건 밀라노 인데요. 초반에 땅 하나 뿐이지만 주변에 고만고만한 나라가 많아서. 시작하자마자 잽싸게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그리고 베네치아랑 동맹하고 파산1번 한끝에(파산 첨당해봤는데 약소국은 파산 1~2번은 당해야. 땅늘릴수 있더군요. 만투아, 제노바, 사보이에게도 땅하나 뜯어내구 아래쪽 소국도 두개 먹구 해서 대강 이탈리아 통일의 길을 열었습니다.
전에 영국하면서 전세계 구석구석 흩어진 영토 관리하느라 짜증나서 죽을뻔한 기억을 살려 이번에는 이탈리아권 통일과 여유가 되면 이베리아문화권 통일을 목표로 하고 통일에 광분, 다행이 무역강국 밀라노라 제가 전쟁할 준비가 되면 베네치아나, 아라곤과 동맹맺은 포르투칼 혹은 교황령이 무역봉쇄를 친절하게 걸어줘서 몇번 투탁거리다 보니 이탈리아 통일.
근데 어느순간 보니 오스트리아와의 동맹이 풀려있길레 깜짝 놀라서 보니 오스트리아가 부르고뉴랑 동맹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끼어들고 거기에 작센까지 끼어들어서 당시 프랑스를 거의다먹고 있던 브루고뉴, 동유럽의 패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패자 밀라노, 독일 북부의 패자 작센이 거대 동맹을... 외교 화면 눌러서 동맹체크하면 대략 황당하더군요.
이에 대응해서 베네치아가 폴란드, 헝가리, 스페인과 동맹을 결성, 유럽대륙에 때아닌 세계대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동안 영국과 프랑스는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더니. 영국은 스코틀랜드와 청교도(?)에게 땅 다 뜯기구 가까스로 연명, 프랑스는 강대국 브루고뉴에게 맨날 줘 터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조용할때 동아프리카 식민지를 조금 개척하면서 놀다가 드디어 오스트리아가 헝가리에게 선전포고, 약 1600년경에 세계대전이 터졌습니다. 이 전쟁에서 저는 베네치아공략에 열을 올려 속국화 하는 성과를 거뒀고 오스트리아랑 브루고뉴는 헝가리, 폴란드랑 박터지게 싸우더니 결국 땅 한두개씩 먹으면서 4년뒤 종결 싱겁게 끝났습니다.
다음라운드를 기약하며 놀다가 아라곤에게 전쟁명분이 생겨 이베리아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놓구 관망중에 헝가리가 동맹이 풀린것을 발견 너무 거대해진 오스트리아를 동맹에서 제외하고 브르고뉴, 헝가리, 그리고 포루투칼과 동맹을 결성, 이에 오스트리아는 스페인과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짧은 평화기간동안 인프라레벨을 올려 시장을 모든 땅에 임명하고 마침 10%디플레이션 이벤트가 터져줘서 0% 인플레를 달성 저도 전쟁준비가 거의 완료 되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에게 선전포고 하면서 전쟁발발 일단 북쪽의 오스트리아의 공세를 살짝 막으면서 군대를 돌려 스페인을 공격하려 했지만. 미친 오스트리아가 전군을 제쪽으로 돌리는 바람에 급히 모든 예산을 국고로 오게 하고 오스트리아를 힘겹게 막으면서 버텼습니다. 결국 2년쯤 뒤에 오스트리아가 전력을 헝가리, 폴란드 쪽으로 돌렸고 여유가 생겨 스페인을 먹으러 군대를 보내는 순간. 전쟁 종결... 브루고뉴, 헝가리, 폴란드가 오스트리아 땅 2개씩 먹으면서 끝나더군요. ㅡ.ㅡ;;
이상태로 다가올 2차 대 오스트리아 전쟁에서 스패인을 먹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아무튼 eu2는 사람하나 폐인 만드는거 순식간이군요. 하면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만든 수작중 하나 같습니다. 밀라노 다 하면 만리장성 쌓고 놀던 원래 중국에 맞게 평화주의 중국이나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멀티도 한겜 하고 싶구.. 근데 멀티는 거의 안하는듯 하군요.ㅜ_ㅡ;
그리고 단축키를 하나 알아냈습니다. 'ctrl,alt,+' 'ctrl,alt,-' 를 하면 속도 증감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영문판 1.8버전입니다. 그럼 다들 즐 eu2 하세요~~ ^^:
첫댓글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와 합병을 안하고 프랑스와 영국이 쥐어 터지다니.. 독특한 경우인듯;;; 그리고 중국 절대 만리장성이나 쌓고 놀지 못합니다.. 명 말에 가면 폭주하는 반란땜시;
헝가리와 보헤미아가 그냥 속국이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 헝가리나 보헤미아가 오스트리아랑 싸우면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헤미아가 개신교로 계속 가버리면 대략 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