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석-물 방아 꽃이 피면
류지미 2023. 6. 9. 16:52
최갑석-물방아 꽃 이 피면
1963
月見草 作詞월견초 작사, 金星根 作曲김성근 작곡
최갑석-물 방아 꽃 이 피면/스타365 - YouTube
최갑석의 물방아 꽃이 피면~.
고 최갑석(崔甲錫, 1938~2004) 원로가수는 전남 임실 출신으로 임실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생활 하다가 6.25후 제주도 제1육군훈련소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에 부산에서 잠시 생활을 하던 중 부산 가요 콩쿨대회에서 우승하여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박춘석과의 인연으로 가요공부를 하게 되어, 그때부터 가수로써 노래를 시작했다.
클래시컬한 미성이면서도 애수 어린 음색이 가슴을 파고든다.
특히 극장쇼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젠틀한 무대매너와 시대에 맞는 애수 어린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극장쇼의 간판스타였다. 1970년 '청포도 사랑'의 도미와 함께 베트남에서 사업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자 1973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슈퍼마케트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1996년부터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있었는데 2004년 9월말경 필라델피아 템블대학병원에서 대동맥 확장수술을 받은 후 10월 14일 유명을 달리하였다(향년 66세). 유족으로 부인 이형숙 여사와 1남1녀를 두었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여 ‘삼팔선의 봄’과 아울러서 ‘고향에 찾아와도’ ‘내 고향 찾아가면’ 등 23곡을 히트시켰으며, 28곡을 취입하여 50여곡 이상의 영원한 노래를 남겼다.
물방아꽃이 피는 물방앗간에
그 많은 추억들은 수레에 실어 놓고
내가 떠난 그 마을이 멀기는 해도
밤이면 꿈길 타고 눈에 보이는
물방아 꽃잎 속에 고향이 핀다
물방아꽃이 피는 시절이 되면
내 마음 물방앗간 수레에 좇아 가네
모자상봉 그 날짜는 알 수 없어도
천리도 그리우면 *지척이라서
물방아 꽃잎 찾아 꿈길은 간다
*지척[咫尺] : 한 자의 거리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거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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