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 우편물중에서 진한군이 보내 준 소포를 발견했다.
반가워 하며 열어 보니 한장이 아닌 석장의 디스크가 케이스에 들어 있지 않는가?
정성을 다해서 이것을 만든다고는 알았지만 이렇게
첫번 것, "졸업 50주년 기념" CD에 우리들의 글, 나의 사진첩, 음악감상실, 군성 산악회, 놀이 한마당, 졸업엘범을 담았고,
둘째 번 것, "졸업 50년후 동무들의 모습"
세째 것, "주옥같은 음악 24곡"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선물을 만든 진한군의 수고는 단순한 수고가 아니라 동기들에 대한 순수한 배려와 애정이 가득히 담겨 있는 것을 새삼 보게 한다.
더이상 기억할 수 없는 그때까지 생각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한 거기에 열정이 있음을 읽었지만 200여명분을 일일히 챙긴
그마음에 저 높은 분의 은총이, 축복이 임하고, 그선의를 갖고 모든 사람을 대하는 그겸허한 자세와 진실함이, 만년에
만사를 기쁨으로 감사로 사는 그본질된 삶에 하늘의 풍성함이 넘치기를 바란다.
내 기억이 사라져 없어지는 그 순간까지 내 맘속에 간직하겠다고
스스로에께 수 없이 다짐하면서 CD한장 한장마다 음악을 넣고 사진을 싣고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