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것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가?
글,편집:묵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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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결혼은 해도 損害요 않해도 손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人生事가 살면 살수록 손해보는 일이 많아서 였을까요? 왜 결혼을 하던 안하던 손해라고 했을까요? 결혼을 한다는 것이 먼저 代價를 치르고 나중에 그 報償을 받는 것이라면 홀로 살아가는 獨身은 먼저 보상을 받고 나중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 했듯이 하는게 좋으냐 안하는게 좋으냐에 正答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무엇이 내게 좋고 맞는 것인지는 個人의 입장에 따라 결정할 問題이고 判斷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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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일간 經濟紙에서 設問調査를 했는데 우리나라 成人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안해도 상관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經濟的이나 어떤 個人의 價値觀에 따른 것이나 복잡한 생활의 變化 등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는 생각들을 한다는 것은 결혼에 대한 旣存의 개인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결혼을 忌避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側面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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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는 自身의 부족한 경제적인 能力으로 인하여 결혼을 미룰수 밖에 없는 경우가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더군다나 요즘의 社會的 분위기가 婚事를 무슨 집안이나 자신의 能力을 誇示하는 기회로 여기는지 어지간해서는 명함도 못내밀 것 같은 奢侈로 결혼식들을 치릅니다. 이런 마당에 능력이 있니없니로 苦悶하는 젊은 사람들이야 엄두조차 내기 힘들 것이고 자연 아쉬운 마음을 안고 婚事를 미루게 되거나 포기하고 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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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역시 지난 몇 년사이 서너 번 정도 結婚式에 主禮의 부탁을 받고 주례로써 새로운 가정의 出發을 祝賀해 준 적이 있는데 한결같이 신랑 신부들이 幸福이 넘쳐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結婚式場에서 둘이 나란히 설 때까지 그 準備 과정은 결코 쉽지가 않았을 겁니다.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자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결연한 意志가 엿보였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였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들의 決定과 노력에 대한 幸福함이 한결같이 넘쳐 보였습니다.
주례로써 이들을 지켜보는 마음도 洽足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결혼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일종에 자의적 계약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의 責任과 義務가 동반되며 두 사람에게 所重한 가치를 주는 것입니다. 결혼의 價値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어떤 意味도 없을 수 있으나 적어도 우리의 法과 慣習에서는 결혼이 의미하는 拘束力은 생각보다 큽니다. 어떤 地位高下를 막론하고 남편으로써 또는 아내로써 주어진 役割을 기꺼이 遂行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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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도대체 결혼은 누가 만들었으며 언제부터 우리 생활에 자리잡은 것일까요? 세계 어디를 가도 그 곳에는 家庭이 있고 남편과 부인이 子女들과 함께 家族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은 時代에 따라 많은 變化를 해왔으며 그 시대의 生活相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지역적인 特性과 宗敎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婚姻制度가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새로운 文化的 충격 가운데 하나일까요? 同性間에도 결혼이 許容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注目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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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歷史를 追跡해보면 멀리 신석기 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 시기는 農耕 定着과 古代 國家가 등장하기 시작한 때이고 농경 定着段階에 이르러 남녀 사이를 家族으로 정하려면 對外的으로 婚事라는 儀式을 통해 널리알려 夫婦사이를 보호하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때는 물론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결혼이라는 의미가 종족의 保存과 所有의 개념에 지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一夫 多妻制가 橫行하였고 심지어 혼사를 위해 짝을 찾아주는 去來가 오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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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한때 가족이나 친척 내에서 배우자를 찾는 族內婚이 제도적으로 있었습니다. 삼국시대에 신라는 '骨品制度'의 유지와 왕권 강화를 위한 近親婚이 盛行을 하였었는데 고려 初期 때 까지도 근친혼이 유지되다가 고려 중엽부터 儒學의 영향으로 근친 혼인을 規制하기 시작했고 고려 말에는 王室의 근친혼 風習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姓과 本이 같은사람 사이의 婚姻까지도 철저하게 금지시켰고 母系 血族도 6촌까지 혼인을 금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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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的으로 혼인의 方式은 다양합니다. 근래에는 세계 여러나라들이 대체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지켜가는 추세이지만 아프리카나 중동의 국가 등은 아직까지 일부다처제를 지키는 곳이 있으며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는 夫婦의 절반 정도가 일부다처제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한때는 일부 富裕層이나 長孫 집안은 妾을 두고 사는 것이 흉이되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혼인의 풍토 가운데 여담입니다만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일부다처제는 있어도 일처다부제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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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도 性差別에서 였을까요? 하지만 수 천년을 이어온 결혼 제도에 대해서 요즘에는 상당한 批判을 가하고 있습니다. 과거 '결혼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며 이혼은 나쁘다'라는 觀念을 가지고 살아 왔으나 이러한 强迫性 관념이 도리어 결혼 시기에 즈음한 남성이나 여성들의 選擇的 權利를 侵害한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활발한 女性主義 전개로 여성 개인의 權利에 대한 요구가 社會的으로 강해 지면서 결혼이나 이혼은 개인의 選擇일 뿐이라는 見解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與論이나 비판이 아무리 거세다 할지라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결혼제도를 廢止하자는 주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혼 適齡期의 남성과 여성이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고 그런 감정을 서로 나누며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야말로 사랑의 아름다운 結實이자 勝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혼을 단순히 生物學的인 男性과 女性의 結合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개인의 自由만으로 주장하기에는 無理가 있다는 것이 묵은지의 생각입니다.
결혼은 人生의 同伴者를 얻게됨과 同時에 하나의 가족 構成員이 됩니다. 社會的으로도 認定을 받는 법적인 관계가 형성되며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최근의 상황은 결혼시기가 늦춰지고 있으며 설사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가 없거나 외톨이 자녀를 두고 있는 夫婦들이 많습니다. 한술 더 떠 獨身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적인 추세는 개인의 경제적인 영향과 여러각도의 趣向이기도 하겠지만 장래를 내다봐야 하는 國家的으로는 절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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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社會가 확실하게 變化하고 있는 것은 맞는 것같습니다. 최근의 통계에도 離婚率의 增加와 함께 가족의 형태에 많은 변화를 느끼는데 同居 부부나 未婚母와 未婚夫, 偏父母의 增加 등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부가 자녀없이 맞벌이하며 사는 부부를 '딩크족'이라 하고 아이없이 老後를 즐기는 부부를 '싱커스족'이라 하며 配偶者없이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대디' 등의 새로운 用語는 이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결혼의 世態를 잘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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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人類가 살아가는한 필요한 것이나 急變하는 세상의 변화에 어느 정도 맞춰가는 智慧를 필요로 합니다. 결혼을 누가 만들었던간에 인류는 가르침이 없이도 가족을 구성했으며 자신의 종족을 지키며 이어왔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렇듯이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결혼 風俗圖가 그려지겠지만 이에 맞는 우리의 생각과 자세 또한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결혼은 인류의 存續 문제까지도 영향을 주게되며 국가 발전의 原動力인 인구 문제에도 영향을 끼치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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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出産奬勵政策' 만으로는 人口를 늘릴수 없습니다. 이에 따른 사회의 制度的인 뒷받침과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우리사회의 痼疾的인 新生兒 減少 현상은 계속될 것입니다. 사회의 高齡化로 젊은 사람이 수많은 노인들을 扶養해야 하는 不均衡을 초래하며 복지 국가로 향한 우리나라의 인구 정책은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멈출줄 모르는 私敎育費의 증가와 문화 생활의 다양화로 인한 高費用 지출은 결혼의 結實이기도한 2세의 出産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作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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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低下로 苦心하던 프랑스는 최근 育兒政策의 성공으로 출산율이 急騰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지식한 결혼보다는 시대에 걸맞춰 彈力있게 지키는 결혼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않됩니다. 결혼은 비단 개인의 문제 뿐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며 국가의 興亡盛衰가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결혼, 내 人生이 걸린 혼사이며 未來를 향한 서로의 발판이기도 합니다. 묵은지가 간절히 바라건데 탄탄한 그 발판위에 행복이라는 그림을 그려가며 밝은 미래를 향해가는 가벼운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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