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상하다가
요절 :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창24:63)
만일 게으른 친구들과 어울리든가, 오락적인 독서에 치우치든가, 쓸데없는 놀이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지혜를 배우려면, 그들은 지금 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그런 헛된 일들 속에서 보다 묵상에서 더 흥미 있고 유익한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묵상 속에서 우리는 모두 더 알게 되고, 하나님과 더 가까이 살게 되고, 점점 더 깊은 은혜 속으로 들어 갈 것입니다. 묵상이란 다른 곳에서 모은(얻은) 정신적 양식의 재료(새김질 감)들을 심사숙고해서(씹어서)진짜 정신적 양분을 빼내는 것입니다.
묵상의 주제가 예수님이면, 묵상은 진실로(참으로) 감미롭습니다. 이삭은 혼자 묵상하는 동안 리브가를 발견했습니다.(역자주1) 이삭이 묵상의 장소로 선택한 곳은 아주 훌륭한(감탄할만한)곳이었습니다. 들에는 우리의 사색을 위한 무수한 주제(자료)들이 있습니다. 백향목에서 우슬초까지, 치솟아 오르는 독수리에서부터 찌르륵찌르륵 우는 베짱이까지, 넓고 푸른 하늘에서부터 이슬 방울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엔 배울 것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 눈이 하나님의 은혜로 열린다면, 글자로 쓰여진 책들보다 그 자연의 가르침이 훨씬 더 생생하게 우리의 마음에 비추일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방들은 들판(자연)만큼 그렇게 건전(실감)하지 못하며, 그렇게 시사적이지도 못하며, 그렇게 유쾌하지도 못하며, 또 그렇게 많은 영감을 주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평범하거나 불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피조물이 그들을 지으신 창조 주를 가르킨 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그러면 그 들판은 곧 거룩하여 질 것입니다. 석양의 영광은 우리의 경이감을 자극시켜 황홀케 하고, 닥아 오는 밤의 엄숙함은 우리의 경이감을 깨워줍니다.
사랑하는 독자여, 오늘의 업무가 그것을 허락한다면, 그래서 그대가 오늘 저녁 때에 들에서 거닐 수 있는 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주님은 도시에도 계십니다. 그리고 그대의 방에서나 사람들이 넘치는 거리에서도 그대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대의 마음이 주님을 만나러 나아가게 하십시오.
첫댓글 하루 중 잠시라도 짬을 내어, 가능하면 일과 시작 전에 성경을 묵상하면 영혼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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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만한 휴대폰 안에 성경이 들어있습니다. 성경 읽기가 아주 편한 세상이 되었죠. 휴대폰으로 쓸 데 없는 것을 검색하는 시간을 줄이고 잠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인 생활의 제시에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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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려주신 묵상을 통해서 자극을 받고 더 신실한 말씀 묵상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삭이 그 척박한 생활 가운데서 조용히 들에 나가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 비슷한 것을 한 것 같군요. 유목민들이 살았던 척박하고 광활한 환경을 생각해보면, 절대적 신앙을 가지기에 좋은 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드넓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쏟아지고, 광야에 짐승 소리와 거친 바람들과 추위, 낮에는 뜨거운 태양과 더위와 목 마름, 사방이 뚫린 곳에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상상력 또는 불안함 등등이 신을 찾기에 좋은 환경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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