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여행 하시는 분을 위해 저의 여행 노하우를 소개 할까 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방법이라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적용 될 수도 있지만 참고 하시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며칠 전,
비행기 예약을 끝내고 각 나라의 숙소도 정해진 어느 날,
저와 아내, 그리고 우리 세 아이(중3 딸, 초6 딸, 초2 아들)는 거실에서 가족회의를 하였습니다.
회의의 내용은,
여행 가기 전에 각자의 노트(제가 각 사람에게 노트 한 권씩 나눠줬습니다.)에 우리가 여행할 나라의 간단한 요약과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 체험하고 싶은 것들, 사고 싶은 물건 등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앞에서 말씀 드린 이야기고요,
자!
이제부텁니다.
1)아직 한 달 정도의 여유가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여행 할 나라에 대한 동영상이
나 TV에 방영 된 그 나라의 여행기를 같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방법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여행 할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가지게 하는 좋은 방법
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배낭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아시겠지만 여행 후에 아이들에게
좋은 소리 잘 못 듣습니다.
“힘들다, 앞으로는 안 간다.” 따위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쫘악~ 빠지는데 위와 같은 방
으로 같이 동영상을 보면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 하고 각 지역이 소개 될 때마다,
“저기 우리가 가게 될 거야” 하면 아이들은 정말 좋아 합니다.
요즘은 세월이 좋아 져서 케이블 TV에 전용 여행 방송국이 2개나 되더군요.
2)여행 영어를 일주일에 2~3번 정도 같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것도 아이들의 영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ebs에서 이미 방영한 ‘잉글리쉬 카페’ 라는 코너를 같이 보는데 해외 여행 영어
코너가 방영 되었었더군요.
그것을 다운 받아 같이 보는데 효과 만점입니다.
3)나눠준 노트를 같이 대조 해 봅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한다고 하면서 살짝 검사하는 겁니다.
무조건 검사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싫어 하거든요.
이렇게 한 달 정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 배낭여행을 남겨 놓은우리 가족은 요즘 분위기 좋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신 다면 한번 시도 해 보십시오.
다음엔 우리가족이 지금 계획 하고 있는 ‘아워 패밀리 에듀 투어’를 올리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