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해진 아침이다. 두꺼운 외투와 부츠까지 장착을 하였다. 오늘도 처음처럼 설레이는
마음이다. 따끈한 커피한잔과 찬조하신 반건조 대봉감과 영양갱으로 충분하게 당을 채우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차창밖의 차가운 바람과 함께 붉게 물들어가는 경치들을 보며 멍하니 있다보니 어느 덧 고삼 저수지에 도착하였다. 낚시꾼들의 아지트인 물위에 작은 수상가옥들이 앙증맞게 떠있고 저멀리 깊어가는 가을은 햇빛을 양념삼아 하늘과 단풍옷을 갈아입은 풍경을 담아서 한 껏 뽐내었다. 물속에 비치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와 갈대 그리고 잡초들의 어울러진 모습을 우리 회원님들은 찬란하게 반짝이는 햇빛과 함께 화폭에 열심히 담아냈다.
어느덧 배꼽시계가 우리들을 식당으로 안내하였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칼칼한 김치찌개 그리고 이동섭선생님의 주대 찬조와 함께 허한심신을 달래 주었다. 오후가 되어가자 저수지 주변의
햇빛은 더 강해지고 바람은 가끔씩 불어와 열심히 그리고 있는 우리들을 재촉하였다.
물위의 풍경들과 벗삼아 담소도 나누며 아름다운 이순간을 놓칠세라 회원님들은 열심히 그려내셨다.
오늘도 사생의 멋진작품들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우리 회원님들은 멋지십니다. 덕분에 마음속 깊이 꽉찬 행복을 가득 담고 갑니다.
담주 11월 13일 올해의 마지막 종강입니다. 출석상의 시상식과 플리마켓 행사가 진행됩니다.
올해의 사생을 마무리하며 '대심리 예마당'에서 봬어요.~^^
*참석 명단(존칭 생략)
고문 - 한필균
자문 - 김남훈
자문 - 곽영숙
회장 - 박미애
박세춘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박명애 김경민 최준환 정선희 박명준
이정현 이 복 원미란 백용준 김민재
박미수 홍윤영 박경란 김성영 서영숙
김성귀 신정숙 홍정숙 차명회 정미숙
김영희 김조묘 이치순 지송자 편원득
이동섭 (35명)
*찬조(존칭 생략)
이동섭 - 5만원(주대찬조)
백용준 - 반건시 대봉감(간식)
김민재 - 쿠키(간식)
귀한 찬조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사생후기 읽는 즐거움은 큽니다
야수회 역사의 한 페지가
또 ... 엮어 갑니다 ㆍ
고맙습니다 ~♡
항상 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고많으셨어요. ^^
따뜻한 햇살아래 반가운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였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