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합니다.탈상이어서 한잔.벌써 3년이어서 한잔.지금도 '친노'라는 말이 풍기는 적의 때문에 한잔.노무현재단이사장 관두고 낯선 세상 들어가는 두려움에 한잔.저에게 거는 기대의 무거움에 한잔.그런 일들을 먼저 겪으며 외로웠을 그를 생각하며 한잔.... 문재인의 트윗에서
이외수 @oisoo
할 말 많이 참았다. 혹여 문재인의 당선에 한표라도 누(漏)가 될까.. 조심스러워서...
명박근혜 지지자들에게는 할 말 없다. 예전에도, 지금에도,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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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인의 트윗을 보면서...나도 소주 한잔 하고 소통하고 싶은 나의 글은.....
강도(새누리와 조중동)가 칼들고 침입해서 "강도야 ! " 하고 소리치는 남편(노무현) 곁에서 "깜짝이야 목소리 낮추어요, 교양없이~ " 라며 흉보는 아내( 한경오프 진보언론와 먹물진보)의 뼈저린 반성없이는 애시당초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국민은 비난을 선택한적 없고 앞으로도 비난을 선택하지 않는다. 항상 칭찬을 선택한다> 이 명제를 이해하는데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 비난전문의 진보언론 먹물교수들이 노무현을 칭찬하는 순간 역사의 강물은 다시 바다로 물줄기의 방향을 바꿀 것이다.
노무현실패론을 믿는 진보엘리트들에게 선거 맡기면 또 집니다
진보엘리트는 학력 가방끈 긴 기득권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눈팅의 조회수 높은 인터넷논객이나 사이트 운영자도 인터넷 진보 엘리트이다. 온과 오프의 차이만 있을 뿐 붕어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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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질을 아는 네티즌의 글도 보인다. (그러나 조회수 아주 적다.)
눈내리는 마을 님의 댓글에서
문재인은 쌍용차 노조에 가는게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금속노조가 얼마나 기득권인지 알아야합니다. 대신, 재벌들 불러서, '열심히 외국나가서 싸워라. 이익도 많이 가져가라, 대신 세금 많이 내라' 딜하고, 그 딜로 받은 돈을, 산업 재구조에 따른 약자들이, '재교육 산업'을 통해서, 다시 취업할수 있거나, 사회 구성 사업에 갈수 있도록 유도했어야합니다. 한국 재벌들도, 서구권나오면, 머리싸매고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하고 '진보'적이 됩니다.
철지난 운동권 마인드. 산업은 재구조화합니다. 미국이라고 다르지 않더군요. 그에 따른 피해자들을 구조할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거지. 같이 눈물닦아준다고 될일 아닙니다.
한국 기성세대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의 즐거움 찾아야합니다. 당최 '아파트'에만 목매가지고는...쩝.. 말이 안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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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옳으신 말씀! 절절히 동감합니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누누히 말했듯 친노척결이었습니다. 이해찬 계열은 친노색을 빼면서 적당히 양다리 걸칠 요량이었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낸 다 붙어 산술정치의 한계는 보시다시피 진보 최대의 역량을 결집시켜도 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핵심 패인입니다
노무현은 좌도 우도 아닙니다! 진보입니다! 허나 진보를 좌가 독점해야한다고 생각하던 얼뜨기 엘리트들이 진보를 죽이고 노무현을 죽였으며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답답이님과 정달님의 글을 퍼온 이유입니다.
조기숙 교수도 말했듯 전략적 오류와 오판을 운명으로 돌파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초조히 기다렸습니다만 결국 요행은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해찬 계열과 입진보 엘리트들은 여전히 제정신 못차립니다.
조만간 향후 정세에 대한 전망글을 올리고 저도 앞으로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렵니다.
이 나라 입진보들이 외국 좌파이론을 신주단지 떠받들듯 설레발지며 노동계급의 신성함을 떠들고 다닐 때 노무현은 무려 10년전부터 인류의 미래, 인류의 생존을 걱정하고 물었습니다. 노무현을 묻고 고민하지 않고는 대한민국과 인류에 미래는 없다는 심정으로 저는 10년전 원광대 특강 전문을 퍼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때 내심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슬픈 예감은 절대로 빗겨가지 않았습니다. 헌데 원인 파악도 못하고 그저 남탓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슬플 뿐입니다. 슬프고 또 슬픕니다. 이래서는 앞으로의 선거도 희망따윈 없습니다!
유권자를 상대로 한표라도 더.. 그 절박한 순간에.. 안철수 타령...
교수들 나서면.. 백전백패... 현장의 유권자들(특히 중도표) 아파트값, 세금, 교육... 관심 기울이는데
정치개혁.. 교수들 이론타령.. (정치혁신은 당선 후에 정치인들끼리 해야 할 일)
유권자 상대로 공격다운 공격 한번 못해보고 ...이를테면 < 물가안정> 구호를 <안철수> 단어 사용한 것의 10분지 1만 외쳤어도... 아쉬움이 크네요...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14백만표 48 %.. 대단한 발전이지요 .. 노무현은 추상명사로 국민들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안철수로 진' 을 빼고
이정희로 역풍 맞고
에혀~~~~~... 당분간 곰곰히 복기좀 해봐야 겠습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본으로...
솔직히 저도 엄청난 멘붕 입니다. 소주병 까서 될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