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1시간 일찍 마치고 시파티를 하다.
소주와 대패삼겹살로 2시간여 동안 시파티를하다.
지금은 리딩(reading)중.
배역을 아직 정하지 않고
극전체의 분위기와 작가의 의도, 메세지,
시대적 배경과 사건 그리고 등장인물 등을 파악하기위해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대본을 읽어내려가다.
중간중간 서로의 느낀 점을 토론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혁명과 혁명가등 역사적 사실들을
조사하고 유사성에 대해 토론하다.
자신들이 믿고있는 것을 실천하기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사람들의 삶.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이런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의 고뇌와 갈등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맡을 역이 그러한 사람들일진데
과연 어떻게해야 그러한 사람들과
비슷한 인물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
20~30대의 배우들이
과거 군부독재시절과 그 이후 얼마동안
데모라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배우들이
매퀘한 최류탄 가스를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배우들이
어떻게 혁명가들의 의식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
일단 간접경험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관련 책과 영상물을 통한 일차 간접경험,
당시 운동권 출신들과 만남과 대화를 통한 간접경험.
이러한 것을 통해 어느정도 성장시킨 자신의 의식을
스스로의 연마를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연기로 승화시켜야한다.
쉽지 않다.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도전해볼 가치는 있지 않는가.
자 배우님들 화이팅!!
첫댓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