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산(691.6m)·둔지산(289.7m) 산행기
▪일시: '24년 5월 25일
▪도상분맥거리: 약 13.2km, 기타거리: 약 5.9km
▪날씨: 흐린 뒤 맑음, 16~23℃
▪출발: 오전 7시 34분경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 버스종점
봉화분맥은 한강기맥 삼마치 서쪽, 해발 ~585m 지점에서 분기하여 봉화산, 둔지산을 경유하여 오안천이 홍천강에 합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3.2km의 산줄기이다. 어제 도솔지맥 한 구간을 산행한 뒤 횡성에서 一泊하고, 만세공원 정류소에서 07:15發 상창봉行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종점에는 7시 34분경 도착하였다.
(07:34) ‘영서로’를 따라 홍천 방면으로 시동 입구를 지나 ‘↗국민의숲 400m’ 표시판이 있는 오른편 舊도로에 들어섰다. 임도 입구를 지나 고갯마루(삼마치)에 이르기 전 ‘한강기맥 삼마치~금물산 구간 안내도’와 함께 들머리가 보인다.
(08:03~08:14) 아침식사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08:14) 다시 출발하여 돌계단을 올라 흐릿한 풀숲길을 따르니 묵은 계단길이 보였고, 참호 자취에 이어 ‘한강기맥 삼마치 D-1, ↑금물산 9.36km, ↓삼마치 0.23km’ 이정목을 지났다.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다 이내 그쳤고, 오르막길의 가드木는 거의 삭은 상태이다.
(08:34) ‘삼마치 D-2, ↖금물산 8.73km, ↓삼마치 0.84km’ 이정목이 있는 분기점에서 북북서쪽 흐릿한 분맥길에 들어섰다.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고,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였다. 잠시 뒤 길은 남서쪽으로 휘어 왼편에 무덤이 보인 데 이어 임도에 닿고,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높은터고개’)에 이르렀다.
(08:52) 몇 걸음 되돌아 사면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길 흔적은 사라진다. 벌목지에 들어서서 4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왼쪽(서북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비바람에 떨어진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골짜기에 닿았는데,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다. 오른쪽(동북쪽) 잡목덤불 사면을 5분여 나아가다 왼편에 보이는 고갯길로 붙어 2분여 오르니 고갯마루이다. (※집에 와서 영진지도를 위성지도와 비교하니 이 일대의 등고선에 오류가 있다.)
(09:15) 고갯마루(‘귀영고개’) 양쪽은 가파른 절개지를 이루고 있기에 몇 걸음 되돌아 사면의 족적을 따라 묵은 電柱가 있는 능선에 닿으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다가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부러진 電柱 잔해가 보이면서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고,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이 합류하면서 언덕을 지났다. 5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는 데서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나니 3분여 뒤 부러진 큰 나무가 보인다.
(09:52) ‘약초재배 입산금지’ 경고팻말이 걸린 망사담장이 이어지면서 언덕 직전에서 왼쪽(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다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지릉에 닿았고, 남동쪽으로 잠깐 올라 다시 분맥에 닿았다.
(10:04~10:10) 잠시 휴식.
(10:10) 서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6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금 뒤 분맥 왼편 사면으로 벌목지가 이어졌다.
(10:28)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였고, 20여분 뒤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서니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봉화산 0.1km, →장전평(성산터·국도5호선) 4.6km·금포사 4.3km, ↓높은터 1.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복원된 봉수대를 지나 봉화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11:03)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국가지점번호 라·사 3279·5979’ 표시판이 붙은 시설물, ‘봉화산 해발 691m’ 표석과 ‘봉화산 해발 691.6m, ↑금용사 입구 2.9km·성산터 1.8km, ↓높은터 1.5km·삼마치 3.4km·장전평 2.4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정비된 산길을 내려서니 길이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기에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언덕에서 왼쪽(서북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밧줄이 걸린 바윗길이 이어졌고, 바위봉을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안부에 이르니 좌·우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11:24~11:33)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1:33) 다시 출발하니 이내 ‘山’ 표석과 폐묘 두 개가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에서 사면길을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이 사라졌다가 언덕에서 오른쪽(북쪽)으로 꺾으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바위와 폐묘에 이어 안부(‘먹실고개’)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있고 오른편에는 망사담장이 보이는데, 5분여 뒤 ‘… 라·사 3201·6086’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났다.
(11:56)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10여분 뒤 담장과 헤어졌다. 이어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북북서쪽)으로 꺾어 나아가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언덕을 지났고, 3분여 뒤 이른 다음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길은 왼쪽으로 휜다.
(12:30) 얕은 언덕에 닿아 방향을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한데, 되돌아가기는 싫어서 우회하기로 하고,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북동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3분여 뒤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고, 막바지 잡석덤불 사면을 거쳐 임도에 내려섰다.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임도가 계속 이어질지 어떨지 몰라 되돌아 북서쪽으로 나아갔다.
(13:00) ‘국가지점번호 라·사 3106·6281, 기점 2km’ 표시판을 지나 임도가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둔지산과는 멀어지길래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표시판에서 북북서쪽 지릉으로 덤불을 헤치니 이내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3분여 뒤 이른 얕은 안부에서 오른편 사면의 족적을 따르니 이내 사라진다.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풀숲 사이로 족적이 보였고, 오른편의 사방댐을 지나 주택지(‘아침마을’) 진입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대로(‘설악로’)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구시울1길’을 따라갔다.
(13:23~13:40) 오른편 삼호아파트에 들어서서 가게에서 음료수를 구입하여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40)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다시 대로(‘설악로’)에 닿았고, 이를 횡단하여 ‘오안천’을 바라보고는 둔지산을 오르기 위하여 되돌아 대로를 따라갔다. 고속도로 교각 밑을 지나 오른편에 보이는 밭으로 들어서니 오른편 아래에는 예전의 포장길이 보이는데, 밭 가장자리에서 왼편(북동쪽) 잡목덤불 급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참호 자취가 보였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없다.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분맥 방향과 반대인 오른쪽으로 나아가 참호의 연통 자취와 폐묘를 지나 둔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14:26)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307재설, 76.8건설부’ 삼각점이 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직진하여 철탑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남쪽으로 나 있고, 묘지를 지나 다음 묘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텃밭에 이어 마을길(‘열산골길’)에 닿았다. ‘열산골교’ 전에서 왼쪽 밭을 가로질러 천변길에 닿았고, 다리를 건너 ‘설악로’를 가로질러 천변도로(‘송학강변로’)에 이르렀다.
(14:50)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인도교가 보였고, 홍천교를 건너 홍천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3시 9분을 가리킨다.
(15:09) 3시 15분에 출발하는 원주行 버스에 올라 원주에는 4시 12분경 도착하였고, 육개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5시 15분에 출발하는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복합터미널에는 7시 8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