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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나봅니다. 밤새 귀뚜라미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립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죠? 고향에 내려가시나요?
저는 시댁에 내려갑니다. ( 토요일에 내려가서 다음주 화요일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예전에 말씀드린적 있는것 같은데요...저의 시댁은 명절에 전요리보다는 튀김을 많이합니다.
결혼해서 첫 명절에 튀김5가지 만드는데... 친정과 너무 다른 시댁 명절모습에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저의 친정은 전요리를 적어도 3가지 이상은 만드는 집이었거든요.
특히 동태전을 너무 좋아하는데 시댁에선 동태전을 안만드는 거여요..엄청 서운하더라고요..
처음엔 시어머님에게 동태전 왜 안하세요?? 라고 묻지도 못했습니다.
결혼하고 몇년이 지나서 말하기 시작했지요.." 어머님.. 우리도 명절에 동태전 만들면 안되요? "
그 뒤로 어머님께서 동태전을 추가해주셨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추석에 도움될 모듬전 소개하겠습니다.
예전에 소개한 전요리도 도움 되실것 같아서 밑에 링크걸어놓겠습니다.
♧ 양파전(양파동그랑땡)
재료: 돼지고기 갈은거 200g. 쇠고기 갈은거 100g. 두부1/2모. 쪽파5개. 다진마늘1T. 고운소금1/2T.
참기름1T. 후추가루 소량. 양파. 달걀. 부침가루. 식용유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입니다.
=> 돼지고기만 넣는것보다 쇠고기랑 2:1비율로 넣으면 더 맛있는것 같아요.
1. 두부1/2모는 칼등으로 으깬후 면보로 살짝 눌러 물기를 짜줍니다.
키친타올위에 돼지고기 갈은거. 쇠고기 갈은것을 올려 핏기를 제거해줍니다.
2. 볼에 으깬두부.갈은 돼지고기, 쇠고기 넣고 쪽파5개 다진거. 다진마늘1T. 고운소금1/2T.참기름1T.
후추가루 소량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 줍니다.
==> 이 상태로 밀가루입히고 -> 달걀물 입혀서 노릇하게 부치면 동그랑땡이 됩니다.
==> 돼지고기,쇠고기는 냉장 상태의 것을 사용하세요.
3. 양파는 두께 0.7m정도로 링썰기합니다. 양파를 두겹만 남기고 속에 있는 양파를 파냅니다.
==> 즉..양파는 2겹으로 링모양 되게 만들면 됩니다.
링모양 만든 양파를 비밀팩에 담아 부침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 부침가루가 양파에 묻게 합니다.
4. 부침가루 묻은 양파속에 위 2번에서 준비한 고기반죽을 넣어 채워줍니다.
부침가루 입히고 -> 달걀물 입히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면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입니다.
==> 달걀을 풀어준후 체에 한번 걸러 사용하세요(알끈제거)
==> 속의 고기가 익을수 있게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세요~
==> 드실때 초간장(간장+식초)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 연근새우전
재료: 연근1개(300g. 길이 15cm정도). 새우10마리. 쪽파5개. 달걀1개. 부침가루1/2컵. 녹말가루2T.
소금1/4T. 식용유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입니다.
1. 연근은 껍질 제거후 강판에 갈아줍니다.
2. 새우는 대하를 구입했습니다. 머리를 제거후 껍질을 벗겨 칼로 잘게 다져줍니다.
==> 대하대신 칵테일 새우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2줌정도)
3. 볼에 갈은 연근. 다진새우를 넣고 쪽파5개 총총 썰은거 넣고
달걀1개. 부침가루1/2컵. 녹말가루2T.소금1/4T를 넣은뒤 골고루 섞어줍니다.
==> 연근의 크기에 따라~ 부침가루양 가감하세요.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반죽을 한수저씩 떠서 앞뒤면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입니다.
==> 꼭 감자전을 먹는 맛이어요..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 드실때 초간장(간장+식초)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 가지버섯꼬치전
재료: 가지.새송이버섯.쪽파. 맛살. 부침가루. 달걀. 식용유
==> 특별히 계량이 필요없습니다. 모두 일정한 길이로 썰어 꼬지에 꽂아 주면 됩니다.
1. 가지를 1cm두께로 길게 썰어줍니다.
일정한 길이로 새송이버섯. 맛살. 쪽파도 준비합니다. 모두 꼬지에 꽂아주세요.
2. 부침가루 입히고 -> 달걀푼물 입히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면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입니다.
==> 가지꼬치전은 싱거울수 있어요. 달걀풀때 소금을 소량 넣으세요.
*** 예전에 소개했던 모듬전입니다. 사진밑에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레시피로 바로 갈수 있습니다.
양파전은 양파의 달콤한 맛이 고기와 만나 맛있답니다.
동일한 반죽을 고추에 넣고 부치면 고추전이 된답니다.
연근새우전은 연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는 전이랍니다~
저의집 아이들... 양파전. 연근새우전을 너무 잘먹더라고요.. 가지버섯꼬치전은 눈에 가지가 보이니까
싫었나봅니다. 제 입맛에는 좋았는데요..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고요.. 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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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넘 맛있겠어요
제삿상에 올릴 동그랑땡 만들려면 마늘 빼야 하나요~? 제사음식에 마늘 들어가면 안되는거 알지만 동그랑땡에 마늘 안넣으면 맛없을것 같아서요 ~ ^^;;
빼야 해요. 하지만 빼도 맛날거에요. 저희 친정집은 두부랑 돼지고기만 넣고 해요. ^^
저는 둘째 며느리인데 손위 형님과 명절음식을 분담해요. 형님은 형님댁에서 저는 저희 집에서 각자 맡은 음식을 만듭니다. 제가 맡은 음식이 전이예요. 그리고 술안주 두어가지...ㅎㅎ 명절음식을 분담하기 시작하면서 명절마다 어떤 전을 만들까...를 고민하게 되거든요. 가능한 보기도 예쁘고, 맛도 있는 전을 만들기 위하여 보름 전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양파를 이용한 전과 연근을 이용한 전은 정말 특이하군요.. 전메뉴 두 가지를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ㅎㅎ 고마워요..덕분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넘 배고파요~~~징짜 맛있을거 같음!ㅋㅋ 양파동그랑땡.. 함 만들어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