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율)
이산해 (李山海: 1539~1609)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여수(汝受), 호는 아계(鵝溪) · 종남수옹(終南睡翁).
목은 이색(李穡)의 7대손이며, 토정비결을 쓴 이지함은 그의 작은 아버지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 시인, 서예가이다.
북인의 당수이자, 세 번이나 영의정을 지낸 관료이다.
봉호는 아성부원군(鵝城府院君)이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저서로는 『아계집』 · 『아계유고(鵝溪遺稿)』 등이 있다.
한 배에서 자식 셋을 낳았는데
一腹生三子 일복생삼자
가운데 놈은 양쪽 얼굴이 평평하네
中者兩面平 중자량면평
가을이 되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떨어지는데
秋來先後落 추래선후락
누가 동생인지 형인지 알기 어렵네
難弟又難兄 난제우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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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5살 때, 떨어지는 밤송이를 보고 지은 시라고 합니다.
첫댓글 밤송이를 보면 보통은 가운데 밤이 가장 튼실합니다.
5살 짜리 꼬맹이가 밤을 보고 시를 지었다니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