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둔촌주공아파트 건축·교통 통합심의 보고에 대한 조치계획서 및 처리방안 제출 그후
출근길에 단지내 풍경을 스마트 폰으로 몇 컷 찍었다. 연식이 되어 낡아빠진 아파트에 사진에 담을 것이 있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대로의 멋스러움은 존재한다. 며칠전 눈여겨 보았던 물오른 목련나무의 새순이 생각나서 사방을 두리번 거려본다. 단지 중간 중간에 봄의 전령 산수유가 눈에 띤다. 반가움에 조르르 달려가봤지만 그 작은 꽃망울의 자태를 스마트폰으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아쉽지만 눈에 담고 그냥 덜 멋지게(?ㅋ)지게 찍는 흉내만 내는 것으로 만족했다. 아직은 개화 초기로 이 곧 있으면 만개할 것이리라. 머지않아 노오란 금가루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홍매화, 목련, 벚꽃...등 봄의 향연을 즐길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레온다. 필자가 좋아하는 향기 그윽한 라일락까지 선사하는 둔촌주공, 이 수목들을 두고 재건축을 하기에는 아깝고 사랑스런 아파트다. 시골 출신 티 팍팍 내며 천방지축 단지내 탐방에 나서본다.ㅋㅋ
하루다 멀다하고 나오는 부동산 대책 그리고 보완책이 한바탕 봄앓이를 하는 준비과정이라면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설혹 부동산 시장에 역기능을 한다 해도 거역할 재주는 없다. 다만 대자연처럼 고비만 넘기면 순기능을 해주기를 바랄뿐이다.
2.26전월세대책(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3.5보완책은 온기가 도는 시장에 역기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가락시영 추가분담금 폭탄이 재건축 단지에 주는 악영향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정부와 서울시와의 시각 차이로 인한 불협화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원만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언제나처럼 병주고 약주고, 약주고 병주고를 반복하여 시장의 혼선을 초래하고 결국에는 절충하게 된다.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기능이므로 정부 그리고 여야의 첨예한 의견 대립은 여러차례 조율을 하여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을 혼돈에 빠지게 한다. 매도인에게 유리한 대책은 매수인에게 불리하고 매수인에게 유리한 대책은 매수인에게 불리하다. 그런데 2.26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은 투명 과세 부과라는 명목 아래 양자에게 불리한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은 2.26전월세 대책에 대해 "과세 시점이 2016년인 데다 기본경비율 60%, 비과세 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임대소득의 10% 정도 세금으로 내는데 그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꺼졌다고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는 세금 징수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심리적 부담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취득세 영구 인하시에도 느꼈듯이 1%의 취득세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닌데도 매수세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에는 취득세 인하된 금액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도 심적 부담은 낮아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2.26전월세대책도 부과할 세금보다는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은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부동산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재건축 시장도 상승세를 멈추고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둔촌주공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멈추고 일정한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3월 22일 현재까지 거래된 것이 약 10~11건 가량이다. 지난달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짙지만 영업일이 8일 가량 남아 있고 앞으로 거래될 소지는 남아 있다. 둔촌주공 건축심의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14년 3월 5일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시에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한 건축·교통 통합 심의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2013.03.17. 강동구청에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고한 ▲도시계획도로인 명일로(20m)에 대해 공공의 이용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것 ▲육교 설치여부와 명일로에 대한 가로 활성화 방안 검토에 대하여 2013.03.19. 공공건축가 자문을 통한 강동구와의 협의를 통해 건축·교통 통합 심의 보고에 대한 조치계획서 및 처리 방안을 강동구에 접수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권고 사항에 대하여 보완 수정한 조치로 4월초 건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한 건축·교통 통합 심의 조치계획서 및 처리 방안은 서울시의 요구 요건에 따라 조치한 만큼 건축심의에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반려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낙담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까운 시일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기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접고 적극 매수세로 돌아서도 좋을 것이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하락은 없을 것으로 향후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다면 매수에 가담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대기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접고 적극 매수세로 돌아서도 좋을 것이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하락은 없을 것으로 향후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다면 매수에 가담해도 좋을 시기이다.
대기 매도자들은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단계이다.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는 매도인이라면 건축심의 시점까지지 기다리도 좋을 것이며, 매도 이유가 분명한 매도인이라면 매수인이 있을 때에 처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필자의 미천한 시세 동향이 매도인, 매수인 여러분들의 수익 창출 극대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