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그래도 수준이하의 댓글들은 저에게 상처를 주더군요...
지난번 예측치 공개이후 제가 깨달은것이 큽니다.
수준이하의 악플을 단 아이디의 지난글을 찾아보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공간에서 유료정보로 돈을받고 적은것도 아니고,
증권사 투자보고서도 아닌 자유토론장 아고라글을 대상으로 네말대로안되면 책임질래?
라는 어이없는 글을 쓴 닉네임들의 지난글보기 대부분은 아예 글을 안올렸더군요.
책임지기 싫어서 아예 글은 안올리고 악플러로 활동하는건지?
뤠트겐이라는 닉네임의 지난글보기를보면 수준이하성 악플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오광이라는 닉네임의 지난글보기는 역시나 글은 하나도없고 악플만 다는부류구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두고 예수님이 지혜의 말씀은 하신것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는사람이지만 성인의 가르침은 익혀서 손해볼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사람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제가받은 화와 상처를 달래주시더군요.
"거룩한것을 개에게 주지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앞에 던지지 말라.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할까 염려하라." - 마태복음
그일을 계기로 아주 큰걸 또 배웠습니다.
절대 나의 분석예측치를 다시는 절대로 다시는 공개하지 않으리라.
사실 지난글을 올린이후 연속으로 다음 글들을 올릴려고 했었습니다.
- 이미 시작된 태국의 양털깍기
: 태국 GDP추이와 최근 달러자금의 급속한 유입은 부조화.향후 급격한 달러유출을 불러와서 12년전 아시아 외환위기의 정확한 재현을 불러올것.태국의 현제상황분석.
- 영국의 채권발행 문제발생
: 지난글에서 이미 언급했었던 영국채권의 매력도가 글로블 4위라서 채권발행실패할수도 있을거라 했었는데 실제로 최근 영국채권을 서로 매각하려는 사태발생.채권수익률급등 사례분석.
- 미국 상업용부동산과 캘리포니아 파산위험성 최고조
: 미국 주정부 파산은 법적으로 그냥 디폴트 선언해버리면 거기서 끝남.주정부 채권의 매수자가 누구인지 그래프를 통해 분석해보고 그 파장을 예측.
이 글들을 올릴려고 데이타도 뽑아놓고 준비도 하고있었는데....
니말대로 안되면 책임져라,,,취업준비나해라 백수야,,,얼굴공개하고 올려라,,,
자산인증 올리고 글써라 오타쿠 정신병자야,,,
이런 댓글들을 읽고는 내가 왜 저런 수준이하성 악플에 시달려야 하는가?,,,
나는 지금 무얼 하고있나?,,,
난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써 내가 이모욕을 더 감수할 가치가 있는가?..
라는걸 반문하게 되었고 이후의 글은 모두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전까지만해도 감사하다는 댓글을 읽는것이 큰 기쁨이었고 행복한 보람이었으나
저 일 이후로는 지옥이 되더군요.
단지 제 분석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이토록 터무니없는
인신공격까지 받아야한다는것에 충격받았고,나 자신을 보호하는것이 더 우선이지
나누는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확실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고라는 공개토론의 장이고 자유로운 의견표현의 장입니다.
블랙리스트 기능이 없기때문에 수준이하의 부류를 제어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혜의 가르침을 따르기로했고 그러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다시는 귀한것을 함부러 나누려들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고
다시는 개나 돼지의 무리에게 진주목걸이를 건네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또한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가르침중에 이 문장이 있습니다.
"네 머리위에 또다른 머리를 얹지마라" - 붓다
삶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자기삶의 문제해결을 바라는것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선언과같습니다.
유료정보도 아닌 자유토론방의 분석글을 대상으로 책임운운하는 그들은 자신의 머리로 자기 인생을 살지못하는듯이 보입니다.
부디 자기삶을 찾길 바랍니다.
자기의 선택으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것입니다.
남을 원망하는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수 없습니다.
나는 책임지지않는 사람이 싫지만 이런 분석글도 못올린다면 누가 아고라에 자유로운 자기견해를 올릴수가 있을까요?
내가 글을 올리고 댓가를 받는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겠죠.
그러나 아무런 댓가없는 노력에 책임운운을 하는 반문에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주장을 하는사람들의 지난글을보니 그들은 거의 아무런 글도 올리지 않았거나 저급한 욕설글이나 올린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참 가관이 따로없었습니다.
욕설에대한 책임은 생각해본적이 없는듯 하더군요.
제가 애당초 글을 올린건 누차 언급했듯이 지금 상황이 너무나 위험해 보여서였고,눈앞에 초유의 위기가 와있는게 빤히 보여서 였습니다.
그런데 계속 글을 올리다보니 오히려 길을 잃는것같습니다.
저는 저대로 좋아하는 음악들으며 명상하는 신선놀음도 건너뛰기 일쑤여서 글쓰는게 나를 아끼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뺏기고 욕까지 먹는 바보짓이란걸 깨달았고,동시에 자신과 견해가 조금만 달라도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공간에 보호막없이 뛰어드는 짓이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전 그런 험악한 관계에 관심이 없는사람입니다.
삶은 기쁨으로만 살아도 찰나와 같다고 믿기에 저급한 에너지를만나 파장의 진동수가 떨어지는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순간순간이 소중한것입니다.자기 자신보다 소중한것은 없습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못할때 남도 소중히 여기지 못합니다.
자신이 가지지못한 에너지를 남에게 줄수는 없습니다.
방송중 이라크 파병미군의 인터뷰에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말은 정말 맞더라.자신을 죽이지않고 남을 죽일수는 없다는말.'
타인에게 주는 에너지를보면 그 사람이가진 에너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제 성급한 공개는 저를 무장해제로 만들었고 그로인해 많은걸 배웠습니다.
어찌생각하면 악플러덕분에 내가 내갈길을 다시 찾았으니 고마운것입니다.
정말로 그런지도 모릅니다.모든사건은 완벽을 만들고 자신에게 필요한 사건을 끌고오는것이라 믿습니다.그러면 오히려 그들에게 고마워해야할거 같네요.
한두달 지나서 다시 기분이 내키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물론 예측치공개따위는 절대 하지않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제가 역시나 좋아하는 구절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어쩌면 세계를 움직이는 지하정부의 매트릭스를 파해치는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더 큰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현재 존재상태가 바뀌면 자신을 둘러싼 평행우주는 저절로 바뀌고 자신의 체험도 그것에 종속되니까요.
생각해보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건 나의 현재삶은 이 순간만이 도도히 존재하는것이고 그 순간보다 중요한순간은 없는것이겠죠.
사실 인생에서 늘 행복한 마음상태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각자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나더러 우주를 주재한다 이르지 말라
너또한 우주를 주재하느니라.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라
동서남북이 마음에 의지해 있느니라." - 강증산
첫댓글 "성인의 가르침은 익혀서 손해볼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사람입니다."-동감합니다.그동안 이분의 글을 통하여 정독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하였읍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수많은 길잡이 글중에서 삶의 지혜로 바꾸는 것은 순전히 자기 선택입니다. 글에 숨겨져 있는 깊은 뜻을 이해못하고 피상적인 사실만 가지고 판단을 잘못이라 봅니다.자기것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글을 찾아가면 될것을 남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도 많군요. 여러고수분들 중에서 이분글을 중점적으로 나누고자 이곳에 올렸는데..에~휴~저도 이분이 다시 글을 올리기 까지는 같이 휴업을 해야겠군요...으이그~~
오로지ㄳ 님 마음의 상처가 크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마지막 말씀,, 깊이 느낌니다..
오로지님 ~~여기 팬들도 많은데 ~~~ㅠㅠㅠ 정말 님의 글을 기다리고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 날벼락 ~~ㅠㅠㅠ 기다릴께요 ~~
오로지ㄳ님. 그동안 님의 고견을 꾸준히 읽어 왔습니다. 악플러에 의한 심적 상처가 님을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 다시 집필활동 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가지마세요~ㅠ 항상 좋은글에 마음속으로 감사하고 있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