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3
고로 박유동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나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 꽃잎 한 송이 꺾어들고도
왜선지 자꾸만 눈물이 글썽여지네
눈물이 흘러 호수에 고였나
명경처럼 반듯하고 고요한데;
뱅글뱅글 도는 물매미 그림자
잠자리도 연방 꼬리로 물위에 점을 찍네
그러나 바다로 흘러간 눈물
짠 소금의 인생을 알더냐
길길이 파도가 솟구쳐 오르고
성난 포효소리 하늘에 닿네.
-20220530
카페 게시글
♋️박유동☕️시인
눈물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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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6
22.05.31 11:5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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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애절한 시를 보며 생각에 잠겨 봅니다 감사 합니다
저의 글을 찾아 주셔 감사합니다.
글감사합니다
꽃이 층층으로 피었네요. 저의 마음도 행복이 떠오름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