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마땅히 눈에 띄는 재난영화가 없었는데요 얼마전 조용히 개봉했다 사라진 영화 그린랜드 어제 봤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혜성으로 인한 지구종말을 다룬 설정으로 영화 2012나 딥임펙트같은 화려한 CG는 없습니다
그러나 종말의 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사람들의 혼란과 암울함을 정말 잘 그려냈네요
영화 300의 영원한 마초맨 제라드버틀러 주연으로 든든한 아빠의 역활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에선 지구로 다가오는 혜성이 괘도를 틀어 지구와 충돌하기까지 3일정도만 남은 긴박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다들 놀라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으로 정부의 메시지가 전달됨
"당신과 가족은 정부의 긴급 대피 명단에 포함됬으니 즉시 대피절차를 수행하라"는...
즉 인류종말 상황에서 정부는 인류 생존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가진 민간인들을 지하벙커로 대피시키는 계획을 발동시킨것임
영화보면서 미국이나 외국은 과거 핵전쟁등을 염두에 두고 전국곳곳에 지하대피소와 시설등을 잘 준비해두고 또 비상시 이렇게 꼭 필요한 기술자들을 이미 선정해서 리스트화하며 대피시스템을 준비했겠다 싶더군요
문득 궁금한게 외국은 비상시를 대비한 저런 대규모 지하대피소와 시스템이 있지만 한국은?
사실 우리는 없습니다 불과 3년전 북한과 전쟁직전까지도 갔었지만 민간인이 갈수 있는 제대로된 대피소는 없습니다 주위 민방공 대피소라는것은 거의 지하도나 건물지하 주차장을 지정한것임
공기정화 시설까지 갖춘 화생방 대비가 된 대피소는 서울시청, 성남시청등 최근 건립한 지자체 신청사 뿐이고
비상시 공무원만 들어갈수 있는것
아무튼 시시각각 혜성 파편들이 지구를 강타하며 전국을 불바다를 만들고 마지막 큰 조각이 떨어지면
전지구가 수천만년전 공룡 멸망과 같은 상황을 겪을 것이 뻔한 상황에서
이가족은 생존을 위해 지하벙커로 들어가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합니다
그 과정과 마지막까지의 모습이 잔잔하지만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가족과 같이 보아도 좋을 재난생존 영화네요 그린란드
첫댓글 비슷한 영화로 2012가 비슷한거 같습니다. 아버지가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생존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가는 내용을 보면...정말 지역에 국한된 대형화재나 홍수정도의 재난이 아닌 국가적 전쟁이나 대규모 재난 혹은 영화와 같은 재난시 과연 한반도에서는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자세한건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하겠지만 북미대륙의 경우처럼 여러 물자나 자원 혹은 수단을 민간인이 구하는게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힘드니...
네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지구가 다 타고 초토화 됫찌만 몇달후 벙커에서 살아나오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나오는 희망을 암시하는 설정인데 충분한 식량과 준비를 하고 지하에 대피했다면 정부 대피처로 가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살았겟다 싶습니다 ㅎ
@코난.카페장(경기) 그린랜드의 벙커처럼 아주 튼튼하게 짓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영화는 잘 봤지만, 그런 벙커는 상상만 합니다.
어제 봤는데요. 위기 상황을 맞이 했을 때 우리는 과연 그 상대를 제압하고 죽음의 위협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상대의 목숨을 앗을 수 있을까... 그 생각으로 한 30분 늦게 잠들었습니더. 작은 망치도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구나...
네 총기가 흔한 미국에서 장도리라니 오히려 영화상 제일 어색한 설정의 장면이었죠 ㅎ 하지만 그만큼 비상시엔 남보다 아주 조금만 더 장비우위에 있다면 훨씬 유리하고 생존할수 있는거죠
저도 오늘 새벽까지 보고 늦게 잤네요 ㅎ
이런 일이 벌어지면 .... 한민족은 멸종을 피할 수 없을 듯 ... 갈 데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