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앨범,#자연보호실천회
굿모닝!
휴일엔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중국 원산의 '능소화(금등화, 양반꽃)'
능소화과/능소화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꽃말 '기다림', '명예'
학명 Campsis grandiflora Schum.
개화시기는 6월 하지(夏至) 전후부터 9월 처서(處暑) 무렵까지 장기간 피고지나 너무 더운 한여름에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꽃은 주황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형태를 이루며 5∼15개가 달린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이나 기둥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 7∼9개가 모여 달린다.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씨앗이 사방으로 터지는 삭과이다. 꽃이 피면 그것을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식혀주며 이뇨 효과가 있다. 사찰이나 주택 정원 등에 많이 식재한다. 통풍이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 능소화의 전설 ♧
옛날 '소화'라는 궁녀가 왕의 눈에 들어 하룻밤 은혜를 입고 일약 후궁의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일개 평민의 여식이 하룻밤 사이에 후궁의 자리까지 오른 것을 두고 다른 양반가 후궁들이 심하게 시기를 해서 후원으로 감금되고 말았다. 소화는 평생 그리운 왕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식음을 전폐하고 대문간만을 오가다 굶어 죽고 말았다.
소화의 시중을 들던 궁녀들은 소화의 유언에 따라 대문 옆에 묻어 주었는데 이듬 해 여름, 그 자리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꽃이 피어났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된 왕은 그 꽃이 '소화의 능(묘)'에서 피었다 하여 '능소화'라 이름 짓고, 신분이 상승되었으니 양반가 대문간에만 심으라고 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능소화는 양반댁 대문옆에 주로 심고, 겉보기와는 달리 소화의 한을 품고 있어 식용으로 할 경우, 부분 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능소화는 님을 향한 일편단심과 긴 기다림을 상징해 단오(端午) 무렵부터 처서(處署)까지 오랜 기간 피고지고, 꽃이 질 때에는 송이가 통채 툭 떨어진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되시길~~^♡^
- ⓒ雲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