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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 처럼 달고 살았다.. "나 떠날거야.. 언젠가는 모든걸 훌훌 다 털어 버리고 떠날거라구..." 하루세끼 꼬박 꼬박 챙겨 먹는 밥을 먹듯... 늘 그렇게 누군가와 눈이 마주칠때... 술잔이 오고갈때... 외로움에 사무쳐..아날로그식 일기장에.. 내 맘을 끄적일때... 난 늘 이렇게 외쳤다 "나 떠날거야..아무도 붙잡지마..절대 말리지마.." 그럴때 마다.. 나의 베스트 프랜드 라고 자청하는 인간들은.. "가..!! 누가 말려.. 아무도 붙잡는 사람 없으니깐.. 내일이라도 당장 떠나봐..." 이건뭐...말이 너 갈수 있어..이거지.. 당췌 용기주는 단어라곤 찾아 볼수 가 없다 실망 했냐구..?? 상처 받았냐구..???
천만에...
이렇게 하루에 한번씩 말하면.. 이렇게 마음속에..소원을 품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거라고 믿었다.. 아니..기회를 만들수 있는 용기가 내게 생길거라고 확신했다
If not now,When? If not I, Who?
너무나도 평범한...29살 직장인 내게 장애물은 없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맘먹고 나니깐.. 모든것은 일사천리 였다...
출발 합니다..떠납니다
20대 끝자락에...아무 대책없이... 떠나는 내모습이 평범한 이들에게 무모해 보이는 일이지만
나 또한 너무 평범하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지금이 아니면... 이 용기마저..평범해져 사라질까봐...
20대 끝자락에... 현재의 나만 생각하며.. 용기하나 가지고.. 떠납니다
2년전 로마 트레비 분수에 던졌던 동전의 소원이 이루어 지는 순간이다 2년전 파리 포앵제로에 발을 올려 놓고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 지는 순간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게... 내 소원이 이루어져 간다 내 모든걸 토해 내고 오리다 내 20대의 열정을 다 쏟아내고 오리다
29살... 다시한번 설레임과 꿈을 가득안고 내가 모르는 세계로 잠시 발을 들인다 지금..손끝이 간질 간질 하다 이거 설레이고 떨리는 거지..? 이 묘한 떨림이 좋다
25개국을 떠돌기 위해 필요한건 없었다 내가 떠나야 겠다고 맘 먹은 그때 떠나야만 하는 이유.. 그 이유만 떠올리며..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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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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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져요...짝짝짝(저도 떠날때 님처럼 떠나고 싶어요..^^*)
멋져요~!
어름공주님/Ann님 쌩유 베리 감솨 합니다..~
님의 용기에 박수를.... 멋쩌뿔고~ 진짜루요~
퐈이팅입니다...
멋져여..쵝오쵝오!~~
멋찌다~ 나랑 동갑인데 참~ 멋져
우와, 동감이 되요. ㅎㅎ
피오나님 여행기를 거꾸로 읽다가 1편부터 다시 보려구 왔어요...저두 서른을 넘기고 나니 제일 후회 되는게 어드덧 20대는 사라졌다는 거였어요.....하지만 다시 맘 다잡고 저두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계획중이랍니다....결혼전 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싸이기전에....님글 읽고 많이 공부 할께요~~^ ^
와. 저도 08년 여름이 오기 전 그런 마음으로 훌쩍 떠났던 기억이.. 새삼 그립네요^^;
오늘 시간 난김에 한꺼번에 쫘악 읽어버렸네요. 멋지게 떠난 용기와 그 용기를 지탱해준 건강함, 세세함까지 받아들인 감수성까지 너무 부럽네요... 다녀왔던 몇나라의 얘기에서는 그리움에 반가움에, 괜시리 찡한 사진과 글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직 남은거 같은데 여행기 기대할께요.
어떤님이 추천해서 님의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것들이 여기에 다 담겨져 있네요..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져요
25개국...저도현재일하면서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채 미래를꿈꾸며..그언젠가를..꿈꾸며 일하고있답니다..
멋져요~
25개국~!! 꺄오~!!
오랜만에 다시 사그라져가는 바램을 살리기위해 재독달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