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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부터 오늘 현재까지, 얇아진 제 팔뚝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1. 병원선택 – 앤슬림에 대한 신뢰
ü 실력 저 정말 의심 많은 성격입니다. 이 수술은 내 “몸”에 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고 할 것인데, 몸에 대한 수술의 부작용들은 너무나 잘들 아실 터이니, 병원 선택은 두말할 필요없이 의심을 가장 극단으로 요하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미 수술을 결정하신 분들에게 이 곳 앤슬림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단 제가 먼저 경험한 입장에서 원장님의 실력 믿으실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부작용도 전혀 없고, 그 효과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수술경력에서 비롯된 노하우의 결과물이겠지요.
ü 심리적 안정 다른 후기에도 끊임없이 언급되어있고, 이곳에 한번만 상담받으러 오면 바로 느끼실 테지만, 이곳의 스텝분들 한분도 빠짐없이 이쁘게(^^) 친절하십니다. 특히 캔디 실장님 정말 프로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해주십니다. 감사! ^^
수술전 그리고 수술후 심리적 안정은 성공적인 수술에 매우 중요한 요소일 테지요. 따라서 이곳의 이런 가족적이고 친절한 분위기는 수술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술후 회복과정에서 오는 불안감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효과 제 경우 수술마치자 마자부터 제 팔뚝에 대해 바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팔뚝에 살이 많아 닭다리 같은 팔뚝모양이어서 지금껏 민소매는 엄두도 못내었고, 옷을 사면 항상 팔뚝이 끼어 팔뚝부분을 수선하여 늘려 입어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젤 처음 회복실 거울에서 바라본 제 팔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집에 와서 붕대를 풀고 난후 거울에 비친 제 팔의 모습도 정말 놀라웠구요. 앞서 읽었던 후기들에서, 집에와서 붕대를 푼 후부터 붓기 시작한다고 하기에 더 붓기 전에 지금의 모습을 만끽하자고 생각하여, 집에 오자마자 집에 있는 옷을 꺼내서 열심히 입어보았습니다. 일자로 떨어지는 옷태에 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다음날, 다다음날이 되어도 제 팔은 별로 붓지를 않았습니다. 3일간은 집에 있는 옷이란 옷은 다 입어보고, 달라진 모습에 신이 나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옷의 팔뚝 부분이 헐렁해졌는데 어찌 신이 나지 않을 런지요.
3. 통증
많은 분들이 통증을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수술이 쉬웠습니다. 저는 이번 수술 후 통증보다, 오히려 그 이전의 수많은 다이어트 과정의 고통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물론 “팔”수술에 한합니다!) 극단적 다이어트로 굶어서 어지럽고 몸에 기운 하나없고 꼼짝할 수 없는 고통에 비한다면(물론 그 고생 후 다시 요요 ㅠㅠ, 효과도 이 수술에 비할바도 안됨 ㅠㅠ)), 저에겐 이 수술의 통증은 별거 아니었습니다.
아마 객관적으로 통증을 측정한다면, 사람에 따라 이 수술의 통증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저에겐 객관적으로도 며칠 굶는 고통이 더 컸습니다만.. ;;) 그럼에도 다이어트는 그 과정을 거쳐도 효과가 이 수술처럼 드라마틱 하지도 않거니와, 쉽게 요요가 온다는 점에서 역시나 이 수술의 통증 참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통증의 정도는 헬스장에서 “정말 제대로 강도 높은” 근력운동 후 다음날과 다다음날 느끼는 근육 통증의 정도였습니다.
단, 수술 후 3일 정도 몸의 피로도는 확실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무리한 일정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 몸을 사랑하기에(ㅋㅋ) 최대한 몸을 배려해 쉴 수 있도록 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4. 진행상황- 멍, 흉터, 붓기, 몸무게, 움직임
ü 멍 : 1주가 지나면서 멍이 차츰 사라지기 시작해서, 10일차부터 거의 사라지기 시작했고, 14일차인 오늘은 아주 조금 남아있습니다. 남들이 봐도 그냥 부딪혔다고 둘러 댈 정도? ü 흉터 : 오른팔 , 왼팔 각각 2군데씩 총 4군데 실밥을 제거한 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그 4군데가 어디인지 눈비비고 찾아야 할 정도로 흉터 남아있지 않습니다. ü 붓기: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전 수술당일부터 팔뚝은 이전보다 계속 얇은 상태였고, 이전의 옷들이 모두 헐렁해진 상태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안 붓는 체질이었음을 이번 수술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수술 3일차쯤에 팔뚝 아랫부분이 잠시 불룩하고 팅팅한 느낌이었는데, 반나절 후 다시 붓기가 빠지고 평평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수술 후 2-3일 정도 제 몸의 모든 수액이 가슴으로 몰려가있었던 듯 합니다. ^^;; 브래지어 가슴 컵이 너무 작았었습니다. ü 몸무게 : 수술당일 4킬로 증가, 수술 후 7일차에 3킬로 빠진 1킬로 증가상태, 수술 후 10일차에 수술 전 몸무게로 복귀하였습니다. ü 움직임: 전 수술 당일부터 위로 머리 묶기, 팔 360도 회전하기, 머리 위로 팔 올리기 등 모두 가능했습니다. 물론 자유로운 움직임은 아니지만, 분명히 모든 행동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부위가 찢어질 듯 당기는 통증이 있었지만, 이러한 통증은 내 느낌일 뿐이고, 내 상처에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빨리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첫날부터 밤에 잠 잘때도 일부러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평소 저는 일자로 천장보고 누워서 자는 스타일인데, 수술 후 나누어주신 종이에 다양한 각도에서 잠을 자라고 되어있길래, 수술당일부터 1주일 간은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자세인 옆으로 잠을 청해서 잤습니다.
5. 나가며. 이처럼 예상했던 것에 비해 쉬운 과정이었다고 생각함에도, 누가 뭐래도 수술인데 괜히 무리하지 말고, 몸을 사랑하자는 마음가짐에서 가능하시면 2-3일 푹쉬고 직장생활로 복귀하셨으면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3일 정도는 확실히 몸의 피로감이 대폭 증가하고, 또한 수술은 수술이니 몸을 충분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 + 항상 잠이 보약이라는 신조가 있기에.. 3일간 잘자고 푹쉬니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그럼 모두들 저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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