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산[萬垈山] 480m 전남 해남
산줄기 : 땅끝화원지맥
들머리 : 해남읍 해리 물통거리 금강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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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전남 해남군 해남읍
높 이 480m
해남의 금강산은 마산면의 맹진리와 화내리를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과 옥천면과 해남읍을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을 좌우로 거느린 산이다. 여기서 만대(萬垈)는 만개의 큰 바위란 뜻이다. 큰 바위를 한자로
대(垈)라 하고, 대를 일반적으로 작은 봉우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만대(萬垈)를 만봉(萬峰)으로 해석
한다면 해남의 금강산은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리는 산이니 봉우리가 이만봉이어서 북한에 있는 금강산
의 일만이천봉보다 팔천봉이나 더 많은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해남버스터미널에서 금강곡저수지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다. 해남읍 사람들 아무에게나 물어도 금강곡
저수지 가는 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산행은 금강곡저수지의 제방 오른쪽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금강곡저수지에서 오른쪽으로 1봉, 2봉, 3봉을
거쳐 만대산으로 오르는 코스이고,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금강산과 옥천 만대산을 구분하는 금강재
코스와 우정봉으로 오르는 코스다.
옥천 만대산을 오르는 1봉까지 대략 15분 거리다. 1봉 정자에 오르면 해남읍이 조망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해남읍을 내려다보며 이곳에 설치된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한다.
1봉에서 2봉까지는 대략 10분 거리지만 봉우리가 보기에는 옹색한 모양이며 전망도 좋지 않다. 여기서
다시 20여분쯤 오르면 3봉이다. 해남읍 사람들은 매가 사는 바위라고 하여 매바위라 불렀다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3봉이라 한다. 3봉에 오르면 서쪽으로 해남읍과 동남쪽으로는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의
연봉인 해남기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북서쪽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다시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서면 무명봉이다. 능선을 따라 다시 10여분쯤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는 인근 전남학생수련원의 자연학습관찰로 푯말이 보이기도 한다. 헬기장의 왼쪽
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8부 능선으로 접어들자 마치 정지작업을 해놓은 듯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헬기장인 듯한데 억새가 무성하다. 여기서 부처님바위까지는 대략 10분 거리다. 마치 부처님과 닮았다
하여 부처님바위라 하는데, 수도하는 사람이 수도장으로 이용한 듯 돌무더기가 쌓여져 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마치 만대산의 정상처럼 느껴지는 420고지의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 오르면 주위
에 많은 바위들이 소분지를 둘러싸고 있어 만대임을 실감하게 한다. 여기서 만대 정상까지는 10분 거리다.
만대 정상(480m)에 오르면 해남군에서 설치해 놓은 만대산 정상 이정표가 서있다. 전형적인 육산 봉우리
인 만대산의 전망은 아쉽게도 좋지 않다.
이제는 평평하고 밋밋한 능선을 거쳐 30여분쯤 시원스럽게 내려가면 옥천면 신계리와 해남읍을 연결하는
신계리재다. 다시 10여분쯤 능선을 오르면 금강재 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는 금강곡저수지로 내려가
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마산면 신계리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지만 등산객들이 별로 이용하지는 않는다.
금강재에서 5분쯤 오르자 동복오씨의 묘소가 나타난다. 묘소의 상석이 깨뜨러져 있는데 자주 왔던 사람들
의 말에 따르면 상석이 자연스럽게 깨진 게 아니라 운반하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산 아래에서 두 조각으로
깨뜨려 운반하였다고 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쳐 30여분쯤 오르면 마산 만대산의 능선과 갈라지는 420m 봉우리다. 정면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과 오른쪽으로는 영암호와 그 아래로 은적사가 내려다보인다. 왼쪽으로는 처음 출발
한 산행지인 만대산의 줄기와 덕룡산 줄기가 겹쳐져 보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joins.com%2Fusr%2Fs%2Fa%2Fsanbut%2F43%2F%EA%B8%88%EA%B0%95%EC%82%B0%2520%ED%95%B4%EB%82%A8%2520%EC%A3%BC%EB%8A%A5.jpg)
내리막길을 거쳐 30여분쯤 오르면 금강산 헬기장이다. 200여평 남짓의 헬기장에 억새가 무성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휴식을 취하는곳이다. 헬기장에서 해남읍이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능선 따라 쌓아진 금강
산성을 향하여 내려간다. 금강산성은 고려말 해남을 침탈하는 왜구들을 무찌르기 위하여 세웠다고 한다.
왜구의 침탈까지 막아낸 금강산성의 성벽도 세월의 흐름은 이기지 못하는 듯 무너져 내린지 오래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금강산성을 내려간다. 해남읍과 은적사를 연결하는 금강령이 코앞이다. 금강산성
의 북문터가 있었던 곳인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30여분 내려가면 은적사며 왼쪽은 해남읍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곳이라 하여 바람재라 불러도 무방한 곳이다.
20여분쯤 오르면 산성의 서쪽 가장자리 봉우리다.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에서 정상까지는 70여m다.
어떤 풍수가는 해남읍의 지형을 옥녀탄금형의 형국이라 했다. 정상까지 갈려면 바로 옥녀의 정수리봉을
거쳐야만 하지만 옥녀의 정수리봉을 오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정수리봉을 거쳐
약 5분쯤 가면 마침내 금강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덕룡산과 해남기맥이, 서쪽으로는 진도가, 북쪽으로는 흑석산과 월출산이, 남쪽
으로 해남읍 너머로 두륜산과 달마산의 연봉이 이어진다.
다시 금강산성의 가장자리 봉으로 와서 이정표를 따라 팔각정으로 내려간다. 산성안골 너머로 만대산의
광활한 소분지가 펼쳐진다. 무너진 성터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쉽지 않다. 성의 돌무더기 잔해 대문에
걷기에 불편하다. 서문터를 지나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으로 가면 은적사와 헬기장, 금강샘으로 오
르는 길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우정봉 삼거리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우정봉 능선으로 내려간다.
금강산코스에서 가장 험한 코스이며, 15분쯤 내려가면 쉼터다. 운동기구와 평상이 설치돼 아침등산을
즐기는 산행객들이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직진하면 봉우리로 올라 미암을 거쳐 팔각정
으로 내려가는 코스고, 오른쪽으로 가면 팔각정으로 내려가기 쉬운 코스다.
직진하여 15분쯤 걸으면 미암의 바로 윗봉우리다. 다시 5분쯤 올라가면 1.5m 정도 되는 계단형 바위가
나타나는데, 미암이다. 내려다보면 작은 바위지만 앞에서 보면 높이가 10여m 이상되는 거대한 바위다.
선녀의 눈썹처럼 생긴 바위라 하여 미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미암에 오르면 해남읍이 마치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이제 팔각정까진 15분이면 달음질 칠 수 있는
거리다.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 - 만대산 - 금강재 - 금강령 - 팔각정공원 - 미암 - 정상 - 금강령 - 은적사 ( 약 4시간 ) 정상 -
은적사 코스의 산행시간은 약 5시간 소요
○ 금강저수지제방-(20분)-일봉-(15분)-이봉(25분)-삼봉-(15분)-헬기장-(15분)-부처님바위-(35분)-만대산
정상-(40분)-신계리재-(15분)-금강재-(30분)-420m 무명봉-(30분)-헬기장-(15분)-가장자리 봉-(10분)-
정상-(가장자리 봉-(25분)-쉼터-(10분)-미암바위-(15분)-팔각정
○ 금강산 최고의 산행코스라 하면 옥천 만대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코스다. 약 6시간 소요되는데 금강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코스를 산행하게 되면 저 멀리 해남기맥과 호남정맥의 힘찬 산기운을 볼 수도 있고,
구부린 듯, 나는 듯, 휘어지는 듯 펼쳐지는 산군의 광활함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그 산군에서 떠오르는 해
를 해남 최고의 일출로 친다.
#도로교통
*서울~해남행 직행버스가 1일 7회(07:30~17:55) 운행한다(일반 17,400원, 우등 25,900원, 소요시간 5시간30분).
*동서울~목포~해남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1일 6회(07:10~17:10) 운행(우등 27,200원, 소요시간 5시간30분).
*광주~해남행 버스는 1일 직통 38회, 직행 38회(05:50~22:00) 운행(요금 7,300원, 소요시간 1시간40분).
*목포~해남행 버스는 1일 24회(06:55~20:40) 운행(요금 3,900원, 소요시간 1시간).
*부산~순천과 강진~해남 1일 19회 운행(요금 19,500원, 소요시간 6시간).
*버스터미널에서 금강곡저수지까지 도보로 15분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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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