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사실 밖은 깜깜합니다..ㅋㅋㅋ
이제 기차 시간 4시간 20분 남았습니다.
군대가면 가장많이 생각나는게 배구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1년 반동안의 학교생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배구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배구부라서 그런지 너무 애착이 갑니다.
이번에 엠티도 솔직히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망설였지만 왠지 안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다녀왔는데 역시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제 배구부는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배구부가 없었으면 전 아마도 과적응도 잘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의미없는 대학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배구를 하면서 학교에 오랜 시간 있게 되고 배구부 선배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들을 알게 되고 차츰 적응을 했습니다.
그리고 04학번 후배들도 배구부 후배들이 친하게 지내고 더 애착이 갑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구부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구라는 운동자체를 떠나서 배구부라는 모임의 사람들이 전 너무 좋습니다.
물론 배구도 좋아라하구여~^^
04학번 후배들한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배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배구, 배구부에 대한 애착을 많이 가져라...
내가 배구를 잘해서 배구를 하는게 아닌 것을 니네들도 한학기동안 보아와서 잘 알 것이야...
내가 배구를 좋아하고 배구부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들이 배구부이셨고 그 분들 때문에 내가 배구를 좋아하게 되고 애착을 가지게 되었지.
그런데 난 너희들한테 그런 선배가 못된 것 같아서 참 미안하다.
내가 2년 뒤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위에 선배님들을 뒤에서 잘 받치고 니네를 잘 이끌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어서 돌아올께..
글이 너무 길어 지는 것 같아서 형도형이 짜증을 내실까봐 그만 적겠습니다..ㅋㅋㅋ
상목이형 곧 휴가 나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못뵙고 가서 굉장히 죄송합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구여 배구부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민규야~~형 이제 며칠있음 나가는데 벌써 가는거야?? 우리민규~~술도 한잔 못하고...형이 아쉬워서 어떡하냐?? 아무튼 몸 안다치게 건강히 잘 갔다와라~~편지 쓰고...보고싶을꺼다...
잘드갔나모르겠네...몸건강히훈련받고100일휴가때보자^^그럼내가다시배구부얼짱이야?ㅋㅋ
형도형~ 위에 질문에 대답해도 됩니까?ㅋ
민규오빠~~ 건강히 잘 훈련받으시구요~ ^^ 꼬옥~ 100일 휴가때 뵈었으면 좋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