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피에르 코르네유의 희곡 <폴뤽트>
대본 살바토레 캄마라노
초연 1848년 11월 30일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배경 서기 300년경 초기 기독교 당시 로마 지배하의 아르메니아
<2015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 115분 / 한글자막>
런던 필하모닉 & 글라인드본 합창단 연주 / 엔리케 마졸라 지휘 / 데이비드 맥비커 연출
폴리우토.....기독교인으로 개종한로마인.......................미카엘 파비아노(테너)
네아르코.....폴리우토의 친구......................................엠마누엘 다구아노(테너)
파올리나.....폴리우토의 아내......................................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스(소프라노)
세베로........로마의 프로콘술, 파올리나의 과거 연인.......이고르 골로바텐코(바리톤)
펠리체........파올리나의 아버지. 아르메니아의 총독관.....티모스 로빈슨(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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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덕션 노트 ===
도니체티 <폴리우토>, 2015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프닝 오페라
작곡가가 죽기 전까지 상연되지 못했던 도니제티의 오페라. 초기 기독교도의 순례를 소재로 도니제티의 아름다운 선율과 죽음을 불사하는 굳건한 신앙심으로 감동을 주는 기독교 오페라.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미카엘 파비아노의 목소리와 연기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작품.
이 오페라의 작곡가인 도니제티는 살아 생전에 이 작품의 무대 공연을 보지 못했다. 1838년에 작곡을 했지만 당시 국왕 페르디난드 2세의 검열에 걸려 리허설 무대가 취소되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초기 기독교 순례자의 모습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었지만, 권력을 쥔 자에게는 어떤 형태이던 기존 질서의 파괴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고 싶지 않을 것이었다. 화가 난 도니제티는 마침 파리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프랑스어로 수정하여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파리에서 상연을 하게 된다(1840). 원본 오페라는 1848년에 이태리에서 상연되지만 이미 몇개월 전에 도니제티가 죽은 후였다. <폴리우토>는 흔히 잊혀진 오페라라고 하지만, 단순한 플롯에 강력한 힘을 담은 초기 기독교 순례자의 이야기라는 차원에서 빈도수가 낮긴 해도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었다. 사랑의 힘으로 신성을 깨닫게 되고 죽음을 불사하는 굳은 신앙심을 보이는 남여주인공 폴리우토와 파올리나의 "여보 갑시다"라는 마지막 대사와 함께 사자가 우글거리는 원형극장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신성한 경외심을 가지게 된다. 극의 줄거리가 그러하듯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과 소박한 무대 연출로 오페라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최대한 집중한 모습이다. 폴리우토의 깊은 신앙심을 연기하는 테너 미카엘 파비아노의 풍부한 성량은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기독교도에게는 특히 깊은 감동을 줄 오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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