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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고미생각] 문재인 신당 선언과 관련된 '대외비' 논평 (노하우업 운영게시판 / 2012년 12월 9일)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106 12.12.09 23:1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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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10 04:29

    첫댓글 굳이 비공개할 정도는 아니라고 저는 보는데 ( = 저의 노출증 고질병 ㅋ흐~ ) 워낙이 민감한 대선시기에다가 운영자라는 대표자 입장이 저어되는 것은 이해 됩니다만. 대선만 끝나면 '대외비' 제목을 고쳐서 [토론광장] 으로 이동하는 게 좋겠군요

  • 12.12.10 00:25

    전반적인 내용은 저역시 공감 입니다. 문재인에게 다소 허탈? 한 건 저역시 마찬가지고.
    어찌 저렇게 '결기' 가 없을 까 싶구요. 이해찬에게 업혀서 정치에 나오더니 오매불망 안철수 끌어들이기...

    또하나.. 요번 대선을 계기로 정말로 실망은 유시민 입니다. 끝까지 [자유인] 이더군요. '권력의지' 까지는 아니더래도 '정치의지' 마져도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참여계 역시 실망이구요. 관찰해본 결과 뭐니해도 '이해찬계 (=민주당) 친노' 야 말로 이악스럽도록 가장 현명한(?) 정치적인 중추세력 이란 걸 확실히 보았습니다. 이들이 주도할 수 밖에 없더군요

  • 12.12.10 00:20

    요번 대선은 정말로 한국사회의 각계각층이 얼마나 [엉터리고 겉멋~ ] 인지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허위] 를 허탈하도록 드러낸 계기 였습니다. 이제 더이상 그 누구도 '진보'니 하는 걸 내세울 자격이 없을 겁니다.

    원칙도 상식도 뒤죽박죽된 그야말로 - 오직 '이기는 편 내편~' 식의 철저한 '시류영합' 만이 판치는 아수라장이 어이가 없습니다.

    그 어느곳도 기대할 곳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노하우업이 '다까르트' 나 '모두까기' 가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만,,

    여하튼 대선 끝나고 니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것 입니다.

  • 작성자 12.12.10 09:47

    일단 제가 불가피하게 이곳에 논평을 올린 것은 지난 피콜로님의 글을 무브온에서 퍼오면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정권교체가 최악을 막을 방도는 된다는 것, 그리고 박근혜가 당선되더라도 지금의 추세라면 박근헤 5년이 어떤 실정으로 뒤덮여도 야권이 정권을 되찾기는 무척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제가 문 후보와 야권, 나아가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했다고 하더라도 정권교체를 못하면 나라가 작살날지도 모른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요 현실로 보기 때문에 제 글이 어떤 식으로든 역이용되는 사태는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크게 실망은 했어도 할 수 있다면 정권교체는 해야죠..!

  • 작성자 12.12.10 09:53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실망한 쪽은 유시민 보다는 이해찬과 참여계입니다. 참여계에 왜 실망하는지는 제가 마실 나가는 사이트에 아프로만님께서 올려주셨던 참여계에 보내는 호소문에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것은 대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스스로 판단하고 고민하면서 같이 보폭을 맞춰 나아가자는 의도인데 참여계들 하는 것을 보면 유시민 팬클럽, 유시민 대통령 만들기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12.12.10 09:54

    이해찬은 말할 것도 없죠. 다른 건 몰라도 지금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아무리 유시민이 밉고 싫더라도 '대의'에 따라 함께 힘을 뭉칠 때는 뭉쳐야 합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유시민을 소외시키고 비토하고 있다는 것은 '내 길, 내 방식이 아니면 안된다'는 '오만과 독선'을 백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척결하는 사고방식'은 결코 노무현 정신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뭐 마침 그는 친노가 아니라고 선언하다시피 했으니 이런 얘기도 무의미할 것입니다.

  • 작성자 12.12.10 10:06

    어쨌거나 유시민 입장에서는 이해찬에게 여러번 물먹은 것도 모자라서 끝까지 비토당하고 소외당하는 상황에서 '정치 혁신'의 동력을 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특히나 '국민들의 여론'이 자신의 진단과 처방에 호응을 해주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계속 해볼 용기라도 내볼 터인데 국민들 조차도 그의 노력에 어떠한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데 애써 북치고 장구치고 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겠죠.

    피콜로님을 비롯한 몇몇 분께서 유시민 정계은퇴를 내다보시는데 저도 요즘은 이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그는 할만큼 했다는 건 인정해줘야지요.

  • 작성자 12.12.10 10:06

    아무도 자기를 원하지 않고, 자기를 원하는 세력의 뒷받침도 없는 상태에서 유시민이 발버둥을 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판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유시민은 이런 상황에 대해 무척이나 큰 '절망'과 '비관'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날고 기는 그라고 할 지라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법입니다.

    정치달인님의 극언, 김어준의 침묵, 유시민의 소외는 그러므로 저는 같은 맥락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제가 노하우업 활동 방향을 바꾸겠다고 공언한 것이구요.

  • 작성자 12.12.10 10:09

    이해찬 방식이 정치권에서 먹힌다고 하는 것은 정치권의 문제를 바꾸는 데 있어서 '이권'의 개입은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다는 것.. 그리고 '정파의 주류세력'을 구성하는 것이 당권 장악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정치적 진리를 다시금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한 변화를 안철수로부터 끌어냈으면 좋았으련만 우리나라 국민수준이 선무당식 포퓰리즘 이상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안철수는 이들에게 역이용당하고 있죠.

  • 작성자 12.12.10 14:19

    아마도 이해찬이 저러는 것은 지금 생각해보니 미키 루크에게 당했던 '원한'을 풀고 싶다는 '열망'이 가장 큰 핵심 동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권을 대표하는 브레인'이라는 자타공인 세간 평가가 무너진 사실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행보를 설명해주는 가장 근접한 동인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세력을 주류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그의 권력의지가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통한다고 할 것 같으면 어쩌겠습니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지요.. 에효;;;;

  • 작성자 13.06.25 11:43

    지금 이 시점에서 이 글을 통해 드러나는 새로운 포인트는 대한민국의 모든(!) 정파들이 하나같이 안철수를 등에 업고 뭘 해보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죠. 이건 이해찬 계열도 얼마전 탈당한 문성근도 예외가 없습니다.

    말로는 안철수를 강도높게 비판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안철수에게 내내 끌려다녔던 문재인이 그 증거이고, 문재인이 신당 창당 선언을 했다는 것 또한 그 증거죠. 그래서 제가 현실 정치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진단한 겁니다. 문성근은 아예 대놓고 안철수와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죠~

  • 작성자 13.06.25 11:51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안철수 주변에 있는 가장 핵심적 틀을 이루는 다수세력이 어디냐는 겁니다. 세력적으로는 비노 - 반노의 민주당 난닝구 주류들 그리고 참모그룹은 구 이명박 측근 계열입니다.

    이들이 뭉칠 수 있는 동인은? 역시 설렁탕과 콩고물이죠! 이게 현실 정치 즉 정치자영업자의 한계입니다.

    사정이 이럴진대 이들에 비해 여러모로 열세인 세력들이 안철수를 등에 업고 뭔가를 도모한다?! 그거 절대로 현실화 못됩니다. 그냥 들러리로 전락할 뿐이죠. 쥐구멍에 볕들 날은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 고미생각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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