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6.목 새벽예배 설교
*본문; 왕하 4:3~7
*제목; 네 입을 크게 열라!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왕하 4:3~7)
성경에서 우리 하나님을 “과부와 고아의 하나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들을 향한 특별한 사랑을 가지시고 표현하시는 장면이 참으로 많이 나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더 많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참 부모”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엘리야 시절에도 사르밧 과부의 사정을 돌아보시고 도우신 것처럼, 오늘 엘리사 시절에도 과부의 형편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당시는 모두가 어려웠지만, 남편 없이 아내가 혼자서 가장을 꾸리고 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직업을 가지고 생업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선지자의 아내”가 찾아와 엘리사에게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남편은 주를 좇다가 죽었고, 빚은 산더미처럼 늘어나 두 아들을 종으로 내어 주어야 하는 상황에이르릅니다.
이 사정을 본 엘리사는 그녀의 집에 무엇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녀는 기름 한 그릇 정도밖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이웃들에게 가서 기름그릇을 빌려오라고 합니다. 그것도 “빌릴 수 있는 만큼 많이” 빌리라고 당부합니다. 빌려온 후, 그 그릇들에 이미 있던 기름을 다시 부어내라고 지시합니다. 그러자 그 그릇이 다 차기까지 기름이 그치지 아니하였고, 그릇이 다 차자 이를 팔아서 그 동안의 모든 부채를 청산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미 해결책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데에서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풀어 가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해결책은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기도로 발견하십시오.
두 번째는 “입을 크게 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인생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앞에 서는 자는 “그 입을 크게 열라!”(시 81:10)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아멘.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시 81:10)
첫댓글 하나님께서는 "참 부모"십니다. 그래서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늘 지키십니다. 모든 해결책은 내 안에 이미 있습니다. 이를 기도하며 깨달아 알게 하시고, 또 참 부모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풍성히 누리는 큰 믿음으로 "입을 크게 벌려" 응답받는 자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